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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0/25 20:03:32
Name 긴 하루의 끝에서
Subject [질문] C5 음을 낼 수 있는 남성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얼마나 올바른 발성으로 내는지, 얼마나 안정적으로 내는지, 얼마나 듣기 좋게 내는지, 얼마나 연속으로 낼 수 있는지 등은 다 차치하고 순전히 C5의 정확한 음정을 찍을 수 있느냐가 기준입니다.

단, 성대가 벌어진 가성 또는 반가성이 아닌 성대가 확실히 닫힌 진성으로 내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발음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아 가창에도 웬만큼 적용 가능한 수준은 되어야만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그래도 20%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G4~A4가 성인 남성의 최고음이라고 하는데 딱히 근거는 없지만 신장에 빗대어 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G4 = ~173 (100%)
G#4 = 174 (상위 50%)
A4 = 175
A#4 = 176~177 (상위 35%)
B4 = 178
C5 = 179~180
C#5 = 181~182 (상위 11%)

"고음 좀 낼 줄 아는 편이다."의 시작이 보통 A#4~B4라고 보는데 "키가 좀 큰 편이다."의 시작이 177~178임을 감안하여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C5를 낼 줄 아는 남성의 비율이 11%~35% 사이 어딘가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20%면 적당히 중간에 해당하여 얼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어찌 의견들이신가요?

참고로 진성 C5가 최고음인 곡으로는 대략 다음과 같은 곡들이 있습니다.

유리의 성 (K2), 여전히 아름다운지 (김연우), Honey (김장훈), 검은 고양이 (터보), Run to You (DJ DOC), 당신을 위하여 (더 크로스), 벌써 일년 (브라운 아이즈), 비밀 (부활), 야생화 (박효신), 잠시만 안녕 (MC The Max), 행복하지 말아요 (MC The Max), 삭제 (이승기), 그대는 어디에 (임재범), Julie (외인부대), Love Affair (임창정), 그것만이 내 세상 (들국화), 죄와 벌 (SG 워너비), 중력 (Fly to the Sky), 결혼까지 생각했어 (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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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1/10/25 20:10
수정 아이콘
D5까지 낼 수 있고 노래 좋아해서 보컬트레이닝도 받아보고 다양한 사람들과 노래방 참 많이 갔습니다만 20%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많이 잡아야 5%정도라고 생각해요.
리얼월드
21/10/25 20:21
수정 아이콘
본인이 낼 수 있다 생각하는것과 남이 들었을때의 차이점
노래방에서의 보컬과 라이브에서의 차이점

노래방에서 본인이 잘 부른다 생각하는 사람들 밴드와서 보컬 지원하면 대부분....
티모대위
21/10/25 20:29
수정 아이콘
제가 두성을 못 내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래도 고음으로 빠지지 않는 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정확한 3옥도는 몇년 전까지나 가능했지 지금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악쓰면 3옥미까지는 되지만, 그게 보컬로서 제대로 소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런 저보다 확연히 음역이 넓은 사람들은 타고난 미성이거나 두성을 익힌 사람뿐이었는데, 제 주변피셜 이 사람들의 비율은 잘쳐줘야 전체의 5%미만입니다. 기억하기로 노래방 즐겨 다니는 사람중에서도 10%가 안됐는데, 노래방 아예 안가는 사람 비율까지 포함하면 5%도 많은 거죠.
오리너구리
21/10/25 20:34
수정 아이콘
본문 가정대로 그냥 딱 그 음 찍는 걸로만 해도 20%는 절대 안될 것 같아요. 체감상 10%도 힘들 것 같습니다
하루사리
21/10/25 20:43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찍긴하는데 고딩/대학교때만 해도 학년에서 저 노래를 올리는 사람이 뭐 5%도 안되지 않았나 싶네요.
미성인 친구들이야 쉽게쉽게들 하지만 미성도 워낙 없으니.
제 주변도 아무리 잘 쳐줘봐야 5% 아래라고 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5 23:45
수정 아이콘
아직이라는 말은 혹시 앞으로는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하루사리
21/10/26 00:23
수정 아이콘
나이가 들어서요 크크
시무룩
21/10/25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5퍼도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단한 근거는 없고 그냥 제 주변 사람들과 노래방에 갔을때의 경험담입니다
21/10/25 21:28
수정 아이콘
20%는 절대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35명이 1반이었는데 20%가 가능했다면 3옥도를 반마다 7명이 뽑아냈다는 말이잖아요.
기억으론 반마다 1명 정도 수준이었으니 5%미만으로 봅니다.
유료도로당
21/10/25 22:02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주셨듯이 유리의성 후렴구 시작음인 [다!]시 만날꺼야~~~~ 그 음이잖아요? 반가성도 아닌 진성으로 그거 내는 사람은 무조건 5% 미만일것 같습니다...
양고기
21/10/25 22:21
수정 아이콘
G4가 100% 라는게 성인 남성 모두가 솔까지는 올라간다는 것인가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5 23:42
수정 아이콘
완전히 100%는 아니겠지만 웬만해서는 그러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그리 적었습니다. 최고음이 F#4~G4이면 가요 중 거의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고 할 만한 수준인데 보통 그 정도는 다들 어떻게든 소화를 한다고 보았거든요.
21/10/25 22:50
수정 아이콘
5%도 안될거예요.
몽키매직
21/10/25 23:06
수정 아이콘
5% 요? 1% 미만입니다. G4 도 제대로 내는 일반인 남자 반도 안됩니다.
훈련 안 받은 남자 테너 베이스 나눌 때 음색이 아니라 최고음 기준으로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합창곡의 테너 최고음이 G4~A4 인데 G4 내는 남자가 절반 좀 안되거든요.
A4 제대로 올라가면 아마추어 합창단 기준으로 테너 에이스입니다.
이거 분류하는 걸 상당기간 해본 적 있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5 23: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진성 G4가 테너의 기준이 되며 진성 C5는 테너도 정복을 이야기할 정도로 내기 까다로운 음으로서 받아들여진다고 하는데 이는 모두 성악 발성의 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성악에 비해 실용 음악의 곡 구성이 더 높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가능한 것이고요. 그리고 실용 음악에서도 G4는 고음의 시작에 해당하는 음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제대로, 편안히, 듣기 좋게 내질 못해서 그렇지 G4 정도는 실제로도 가요 부를 때 웬만큼 타고난 저음의 소유자가 아니고서야 어떻게든 내기는 다 낸다고 봅니다.
몽키매직
21/10/25 2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g4 를 다 낸다고요? 몇 년 시간 두고 충분히 훈련 받은 사람 기준이겠죠. e4 내기 힘든 남자도 수두룩합니다. 합창곡에서 베이스 성부 기준 최고음이 e4 플랫 이나 e4 인데 이거 아마추어 합창단에서 매번 애먹는 음입니다. 성악 발성이고 뭐고 쥐어짜도 안 나오는 사람은 안나와요.

그냥 기준 자체가 진성이 아니신 듯 합니다. 가성 섞은 목소리 일부도 진성에 포함해서 카운트하시는 듯...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6 0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의미하는 진성은 본문에 언급한 것처럼 성대의 완전한 접촉 여부를 갖고 판단한 진성입니다. 성구로 보자면 흉성, 중성, 두성으로 세부적으로 나눠 볼 수 있겠죠. 언급하신 가성 섞은 목소리라는 게 중성, 두성과 대칭이 되는 믹스드 보이스가 아닐까 하는데 일단 믹스드 보이스도 진성은 분명 진성입니다. 다만, 고음이 안 되거나 발성 훈련이 안 된 사람일수록 성구 전환의 감각이 없어 그냥 흉성으로만 밀어붙여 소리를 낼 테니 그게 믹스드 보이스일리는 없을 테고요. 그런데 그 흉성으로만 밀어붙인다고 할지라도 목을 쥐어 짜고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 대면 G4 정도는 웬만해서는 어떻게든 소리를 내지 않나 하는 게 제 경험상의 의견이었습니다. 다른 댓글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최고음이 F#4~G4이면 가요 중 거의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고 할 만한 수준이라 G4를 낼 수 없는 이들이 많다는 건 잘 부르든 못 부르든 음정을 기준으로 완창할 수 있는 곡이 사실상 없는 이들이 많다는 것과 같은 의미인데 저로서는 차마 공감하기가 힘든 얘기입니다. 그리고 꼭 성악 발성과 실용 음악 발성의 차이가 아니더라도 합창 활동에서의 파트 구분은 일반적으로 한계음이 아닌 적정 음역대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언급하신 합창 활동의 예는 한계음을 논하는 데 있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5 23:23
수정 아이콘
말씀들을 들어 보니 제가 현실을 너무 과대 인식했나 봅니다. 어떻게든 쥐어 짜고 질러 대면 음 자체야 찍을 수 있는 인원들이 꽤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10명 중 2명이면 무난하다고 여겼거든요. 최소로 잡아도 10%는 되지 않을까 했는데 5% 이하가 많이 언급되는 것 보면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근래에는 5옥타브(통상의 3옥타브) 구성이 기본이라고 할 만큼 과거 락발라드 시절에 비해서도 곡들의 전반적인 음이 다 높고 최고음도 C5를 넘어서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시기인데 막상 노래방에 가 보면 그런 곡들을 사람들이 많이 부르고 또 그럭저럭 잘 소화하는 인원들도 나름 자주 봐서 그리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요즘 워낙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얼마나 제대로 되고 경쟁력 있는 소리를 내며 이를 온전히 컨트롤 할 수 있느냐에 있어 차이가 날 뿐 짧으면 6개월, 길어도 1년 정도 발성 훈련을 받으면 음 자체는 5옥타브 초반 정도까지는 성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다 낼 수 있다는 얘기를 보컬 트레이너들이 많이 하길래 더 쉽게 본 점도 있는 것 같네요.

댓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덴드로븀
21/10/25 23:57
수정 아이콘
20% 는 택도 없고 발성/호흡 지키며 충분히 소리내는건 1% 수준,
쥐어짜서 어떻게든 노래를 이어가며 소리를 찍어내는건 5~10%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크크
dfjiaoefse
21/10/27 18:11
수정 아이콘
저 어릴때 노래방에서 에코빨로 완창가능한 가요들이 대충 2옥라정도니까 음역대가 라라고 착각했었는데
성인되서 보컬 학원 취미로 다니고 녹음해보니까
2옥미 까지 안정적으로 낼수 있고
솔,라는 발성은 둘째치고 음자체가 플랫되서 올린거였더군요
지금은 악질러서 대충 라까지 소리만 낼수 있는거 같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21/10/27 23:35
수정 아이콘
평소에 Vocal Pitch Monitor나 gStrings와 같은 어플 등으로 음정을 일일이 확인하며 연습하시면 음정을 정확히 맞추는 것도 그렇고 본인의 음역대와 성구 전환 지점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기왕이면 악보를 통해 정확한 음이 무엇인지 확인하며 연습하시는 것도 아주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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