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차량 사고를 냈습니다.
우회전으로 합류하다가 직진하는 차량 옆쪽을 들이받아서 제가 가해자인데요...
상대방 차량 옆문에 판금도색 정도로 해결하면 될 것으로 보여서 상대방 분한테 현금 합의가 가능하다면 최대한 현금 합의를 진행하고, 안 되면 보험 접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후 상대방과 통화를 하면서 견적을 냈냐고 여쭤보니 견적은 안 내봤지만 한 2백만원은 나올 것 같고 병원비나 정신적 피해 보상 등등 해서 더 물어줘야겠다는 요구를 하길래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사후에 제 보험사에 보험 접수를 했습니다. 통화로는 몸에 크게 다친 곳은 없는데 좀 놀라기도 했고 뻐근한 곳이 있다고 해서 대인 접수까지 했어요.

근데 갑자기 보험사에서 상대방이 입원을 했다고 하고.... 이후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합의금으로 5백만원 가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과실 100%를 인정했다는 점도 주장하면서요 ㅠㅠ

제가 걱정되는 부분이 현장에서 상대방 분께서 보험사 직원을 바로 부르는 것 같았는데 제가 조금 급한 일이 있어서 최대한 현금 합의가 가능하냐는 식으로 여쭤보면서 현장 출동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 부분을 상대방 쪽에서는 제가 보험 접수 취소를 종용했다고도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험이 많지 않아서 제가 책 잡힐 부분이 많은 상황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래도 과실 비율대로 처리를 하자고 확실하게 나오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제 처리가 깔끔하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과실 100:0 인정하고 끝내버리는 게 맞는지 판단이 잘 안되네요.
어떻게 처리를 하는 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