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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8 18:13:47
Name im98n
Subject [질문] 이 상황이 기분 나빠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친구랑 메신저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친구가 'OOO 어머니'라는 채팅을 쳤습니다. OOO는 제 이름이고 저런 단어가 나올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이 친구가 장난으로 뜬금없는 얘기를 종종 하곤 해서 처음에는 또 무슨 얘길 하려나 싶었습니다. 근데 기다려도 별 말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에 무슨 얘길 하려고 했는지 물어보면서, "무슨 패드립 치려고 그랬는지 말해봐. 말 잘해야 한다. 혹시 아무 말도 못 하면 진짜 패드립 치려다가 아차 싶었다고 생각되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봐."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아무 의미 없고 그냥 딱 저 말만 갑자기 생각나서 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말하는 내용이 재미없어서 아무 말이나 해서 어그로를 끌어보려는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반대로 저한테, 갑자기 무슨 패드립 얘기냐고 그냥 이름 말하고 어머니라고 말했는데 그게 패드립이냐고 그러네요. 그래서 전 길게 얘기하긴 싫고 그냥 서로 생각이 좀 다른 거 같다고 말하고 끝냈습니다. 전 이게 불편할만하다고 생각했고, 그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한 부분이 다르다고 의미였습니다.

그렇게 넘기고 나서 다시 다른 얘기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똑같이 'OOO 어머니'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말한 지 14분 만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는데, 두 번 들으니까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싶어서 몇 초 정도 멈춰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아까 분명 불편한 티를 낸 거 같은데 왜 또 그러냐고 물어봤습니다. 뭔가 할 얘기가 있는 거냐고요. 그러면서 할 말 있으면 말하라니까 또 딱히 할 말은 없고 그냥 어그로 끌어본 거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보다 조금 더 싫은 티를 내니까, 저보고 우냐고 그러네요... 그래서 더 할 말 없냐고 방금 한 말들 전부 장난 아니고 진심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의도 없이 장난으로 어그로 끌어보려고 'OOO 어머니'라고 말했고, 그게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대화가 끝났습니다.

일단 전 불편하네요. 저 단어만 갑자기 뜬금없이 말한다는 상황도 불편하고요.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서 견해의 차이가 있다는 걸 서로 인지한 상황에서 굳이 또 그런다는 부분도 불편합니다.

[질문]
궁금한 건 처음 말한 불편함이 저만 유독 느끼는 건가 하는 겁니다. 저렇게 말하는 게 대부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의 사소한 상황이라면 두 번째 불편함은 제가 유독 극성스러웠던 거라고 생각하고 말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하겠지만, 혹시 저랑 생각이 다르셔도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저랑 다른 생각에는 뭔가 변호(?)하기 위한 변명 같은 댓글을 달 거 같아서, 대댓글은 따로 안 달겠습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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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친구
21/10/08 18:19
수정 아이콘
미친놈 같은데
21/10/08 18:21
수정 아이콘
혹시 지난번 생일선물 요구한 사람과 동일인이가요?
연 끊어야죠...
부기영화
21/10/08 18:21
수정 아이콘
제 상식선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인간입니다...
소이밀크러버
21/10/08 18:25
수정 아이콘
돌아이네요.
마감은 지키자
21/10/08 18:25
수정 아이콘
얼마나 친한가요?
저라면 연락처에서 지워 버립니다.
쎌라비
21/10/08 18:2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쌍욕했을거 같은데요;;
원펀맨
21/10/08 18:29
수정 아이콘
연락처 차단하고 삭제해야죠.
Navigator
21/10/08 18:34
수정 아이콘
죽여버릴것같은데요 -_-
VinnyDaddy
21/10/08 18:37
수정 아이콘
누가 봐도 명백히 이상한 말 던져놓고 간보면서, 불쾌해하면 장난으로 별 뜻 없이 그런건데 괜히 정색한다고 오히려 나를 비난하는 타입. 정말 극혐합니다. 저같으면 저 친구분과는 얽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친해지고 말고를 떠나서 저런 사람과 얽혀서 좋은 꼴 본 기억이 없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1/10/08 18:45
수정 아이콘
뭔가 요새 인터넷환경은 핵전쟁후의 폐허같은 느낌이라..
맨처음에 핵폭탄급이던 패드립을 권총마냥 쏴갈기기 시작했고
그뒤에는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 각종 변형까지 하다보니까..
이제 어머니라는 단어 자체가 패드립의 축약어처럼 되버린

'너네엄마아무무클템보다잘다뤄' '너네엄마벙커링세번연속당해'라고해도 그냥 속에 무슨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는 누가봐도 알수있죠
맥락없이 남의 부모를 언급하는건 그냥 누가봐도 패드립의 우회 표현이에요
카사네
21/10/08 18:4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절친도 저 상황에선 다신 안볼듯합니다
윌모어
21/10/08 18:59
수정 아이콘
저였어도 기분 나쁠 상황이네요. 그친구 안볼것 같아요
해달사랑
21/10/08 19:02
수정 아이콘
차단
건전한닉네임3
21/10/08 19:0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애초에 저쪽이 글쓴분을 얕잡게 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암만 친해도 저런식의 언행은 웬만하면 안나오죠. 끊겨도 문제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접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계속 함께해야 할 사이라면 나중에 역으로 뜬금없이 던져보세요. 반응보면 각 나올듯 합니다.
이쥴레이
21/10/08 19:12
수정 아이콘
불편한거 맞습니다.첫번째는 드립 칠려다가 아닌거 같아서 라는 이야기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경우도 많기에..
그런데 그렇게 한번 지적하고 이야기 하였는데도 시간이 많이 지난것도 아닌 몇분 지나고 또 그런거면...

생각없는거죠. 저라면 쌍욕 했습니다.
21/10/08 19:20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똑같은수준으로 놀아주거나 아님 광속패드립박습니다
21/10/08 19:27
수정 아이콘
나이가 몇이시죠? 10대나 20대 초반 애들은 종종 저런 장난 치던데. 물론 듣는사람이 불편하면 끝이지만
티모대위
21/10/08 19:30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친한 친구가 저러면 만나서 죽빵 갈기고
안친한 친구가 저러면 깔끔히 손절합니다.
문명인이라면 자기 행동의 제대로된 이유를 어느정도는 설명할 수는 있어야 해요. 상대가 요구한다면 말이죠.
근데 하물며 상대의 부모님을 들먹이면서 걍 어그로다? 이건 무슨 종류의 미친놈인지
21/10/08 20:27
수정 아이콘
부모님운운, 어그로끌려했다, 우냐? 이런 말들을 현실대화에서까지 장난삼아 한다구요? 사고가 그냥 인터넷 찌질이 문화에 매몰된 사람같습니다. 저라면 다신 상대 안해요.
스토리북
21/10/08 20:38
수정 아이콘
느금마 로 테스트 해봅시다.
AaronJudge99
21/10/08 21:18
수정 아이콘
음...........진짜 장난일수도 있긴 해요 제 또래만 해도 ♤♤가 ♡♡엄마 이러면 ♡♡는 응 니애미 이러니까...근데 충분히 불쾌하실만하고 기분 나쁘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딴애가 패드립박으면 걔 패드립 박는 식으로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도 있고 개빡쳐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이쪽이 훨씬 많죠) 내가 이상한건가?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딥해드리겠읍니다
비발디
21/10/08 21:29
수정 아이콘
이미 기분 나쁘신 것 같은데요. 별 필요 없는 관계면 앞으로 안 보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리얼월드
21/10/08 22:12
수정 아이콘
처음은 뭐지?????????? 하고 넘어갈 수 있을듯
싫다 했는데 두번째는????????????????????????????????????
미쳤나????????????????????????????????????????????????????????????????????????????????
21/10/08 22:46
수정 아이콘
애새낀가요?
칼차단하시면 됩니다
동싱수싱
21/10/08 23:08
수정 아이콘
정신병자같은데 커트 하시죠
21/10/09 00:06
수정 아이콘
정신병자랑 오래 말섞는거 아닙니다..
읽음체크
21/10/09 00:48
수정 아이콘
'니엄마'라고 쓰고 싶었는데 애둘러서 'ooo어머니'라고 쓴거네요
니엄마는 니기미고요.
니기미도 원래 뜻은 단순히 your mother입니다. ooo어머니의 사전적 의미로는 욕설판정을 쉴드 칠수 없습니다.
위원장
21/10/09 01:10
수정 아이콘
이제 친구 제대로 사귀셔야죠
인생에서 삭제하세요
여우사랑
21/10/09 02:46
수정 아이콘
본인입으로 재미삼아 어그로 끌어봤다고 하는데 걍 손절하세요.
SG워너비
21/10/09 03:25
수정 아이콘
손절하세요. 어글 끌어놓고 야 우냐 따위 말하는 종이랑 상대할 필요가..
윗집여자
21/10/09 05:22
수정 아이콘
미친놈인데요?
Old Moon
21/10/09 06:25
수정 아이콘
미친놈입니다. 빠른 손절 하세요.
질문쟁이
21/10/09 12:22
수정 아이콘
얕보이시는것같은데요..
'너희 어머니'가 맥락상 말그대로 단순 어머니를 지칭하는게 아닌데 시치미 잡아떼버리네요.
손절하시는게
주여름
21/10/09 18:50
수정 아이콘
왜 연락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정도
애플리본
21/10/09 20:32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은 친구라고 부르지 않기로 했어요. 사회적 합의가 된 내용이예요.
21/10/09 22:13
수정 아이콘
단톡방인가보죠? 중고생들이 피시방에서 서로 패드립 치는거 보면 좀 놀랍던데, 그런 언행이 용납되는 구성이라면 똑같이 해주시고 아니라면 다른 친구들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21/10/10 03:32
수정 아이콘
몇살이신지 모르겠는데 20대 이상이면 길게봐서 피해를 주면 피해를 주지 도움될일 없는 친구입니다.
21/10/19 13:41
수정 아이콘
원랜 본문에 적은 대로 댓글은 안 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답변해주신 대부분의 분들이 같은 의견이시기도 하고 마음의 결정을 내려서 뒤늦게 댓글 답니다. 하나씩 대댓글을 달기에는 너무 시간이 늦어서 관심에서 멀어졌을 거 같기도 하고,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한 번에 적을게요.

1. 예전에 생일선물 요구한 사람이랑 다른 사람입니다.
2.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단톡방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3.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자주 같이 노는 친한 사이입니다.
4. 그동안 이 친구가 저를 무시한다고 느낀 적이 꽤 있었고, 화도 여러 번 냈습니다. 이 친구는 그때마다 항상 저를 무시한 적 없고 장난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내용의 일이 있고 나서 결국 사과는 받았습니다. 자기는 장난이었지만 듣기에 따라서 기분 나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하면서 사과했습니다. 앞으로는 말할 때 조심하겠다고 했고요.
근데 비슷한 일이 최근에 또 생겼네요. 패드립은 아니고요, 대화를 하다가 전혀 엉뚱한 얘기를 꺼내면서 시비 거는 일이 있었습니다. 17일 아침에 그랬고, 자기는 틀린 말을 한 게 아니라서 사과는 안 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 내용이 맞든 틀리든 관계없이 왜 갑자기 시비를 거냐고, 말을 좀 예쁘게 해달라고 했고요. 그 과정에서 심하게 싸우기는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감정이 식으니까 어느 정도 포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지나갔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평소처럼 지내려나 했는데 오늘 점심때 또 그러네요. 17일 아침에 했던 그 얘기로 다시 시비를 거네요. 그거 보고 화도 안 나고 그냥 정말 다 포기했습니다.
손절이 맞는 거 같습니다. 바로 손절할지는 모르겠는데, 마음이 이미 떠나서 천천히든 빨리든 멀어질 건 확실할 거 같네요.

읽어주신 분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대댓글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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