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3/05 17:12:49
Name 김경호
Subject [질문] 게임 공략을 안 보면 불감증이 괜찮아질까요? (수정됨)
어릴때는 무슨 장르의 게임이건

게임잡지를 사지 않는 이상 인터넷이 크게 발달해있지 않던 시절이라

직접 부딪혀가며 게임을 클리어했었는데 처음엔 단순히 나이가 먹어서

재미가 없어졌나도 싶었는데 물론 영향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순전히 나이 때문이라기엔

제 삶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했는데 지금은 불감증이 너무 심해요

그래서 생각하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인터넷에 공략글이건 동영상이건 올라오고 귀차니즘과 시간의 압박으로 인해

그걸 보고 따라 클리어하면서 재미가 없어진 거 같기도 한데

안 보면 확실히 괜찮아질까요? 극복하신 분들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05 17:18
수정 아이콘
게임을 쉬시는게 제일 낫죠.
재미없게 느껴질때, 억지로 하는것도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략글은 최소한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공략을 너무 쫓아가면 재미가 없어지는게 사실이죠.
김경호
21/03/05 17:20
수정 아이콘
완전히 쉰건 아니지만 7년전쯤만 해도 주말에 10시간씩 하던 그리고 평일에도 일이 끝나면 한두시간씩은 했는데

점점 재미 없어지면서..

그후 6년 정도는 일주일에 20분정도 할까말까입니다 쉬는 걸로 극복이 안 되더라구요
21/03/05 17: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굳이 그걸 극복해야만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취향이란게 자연스럽게 변해가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새로운 게임을 찍먹하면서 재미를 찾아가시는것도 방법인데, 억지로 재미를 느껴야한다고 생각하실것까지는 없지 않을까요??
김경호
21/03/05 17:28
수정 아이콘
그야 그렇죠 근데 딱히 다른 걸 할게 없다보니.. 조언 감사합니다
21/03/05 17:33
수정 아이콘
사실 mmorpg하시면서 숙제의 노예가되는게 제일 간단하긴 합니다. (....)
결국 불감증이란건 뭐에 재미를 느끼느냐는 문제죠.
게임의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시는지, 조작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본인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요소를 생각해보시고, 그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공략없이 헤딩으로 즐겨보시는거죠.
이런 원론적인 방법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긴 하네요. 재미란게 참 주관적이라 ;
사이좋게지내야지
21/03/05 17:18
수정 아이콘
저는 다크소울 1편을 공략없이 클리어하면서 불감증이 없어졌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한번 시도해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김경호
21/03/05 17:21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그런 장르의 게임은 하고 싶지만 극복이 안 되는 3D멀미를 가지고 있어서 흑흑
아니근데진짜
21/03/05 20:50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대단하시네요
21/03/05 17:20
수정 아이콘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많이 보는게 재미면에서 좋지는 않죠.
근데 불감증 심한거랑 관련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김경호
21/03/05 17:22
수정 아이콘
재미야 없지만 불감증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보시는 거군요
Jurgen Klopp
21/03/05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럴때 딴짓하면서 그냥 FM 류 시뮬레이터를 돌립니다
김경호
21/03/05 17:29
수정 아이콘
잘 안 하던 장르라도 해봐야겠네요
21/03/05 17:50
수정 아이콘
콘트롤 류의 게임이나 스토리류의 게임같이
공략을 봐도 안되는류나 스포때문에 공략을 못보는 류의 게임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시간 나실때 느긋하게 조금조금씩 하시면 괜찮아지실지도..
저도 한때는 게임에 재미를 못느끼는가 했었는데
야숨을 몰입해서 하거나 가테보스 몇십분 투자해서 잡을때 느끼는 희열 생각하면
그냥 재밌는게임은 어떤때에 하도 재밌구나 싶더라구요 크크
아이폰텐
21/03/05 17:53
수정 아이콘
제가 한 4~5년전에 겪던 증상이라 좀 구체적으로 궁금해지는 점이 있는데요.

1. 혹시 최근에 끝까지 클리어하신 게임이 무엇이고 언제인가요?

2. 최근 클리어 실패한 게임 5개정도는 무엇일까요?

일단 본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공략은 그냥 아예 안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윙키 슈로대시절부터 공략집 달고 살면서 게임하던 유저였는데, PS4 발매하고 나서 한글화 게임 아니면 안한다 주의가 생기면서는 공략 버렸거든요.
'완벽한 클리어'만큼 공허한 소리가 없어요. 그거 누가 알아줍니까 자기만족인데... 공략보면서 완벽클리어해서 플레티넘따는게 딱히 자기만족감이 드는 행위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은 사람의 성취라는게 그렇게 안이루어져요.
김경호
21/03/05 23:01
수정 아이콘
1. 그나마 몇년만에 엔딩본게임이 루이지맨션3입니다 물론 대부분 공략을 참조했고 그 공략보면서 하는데도 키기 귀찮고

하기 귀찮단 이유로 4개월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2. 그냥 너무 많습니다 5개라기엔 ..
내맘대로만듦
21/03/05 18:01
수정 아이콘
평소 본인이 노공략 헤딩인데 귀찮아서 공략보고하는거라면 재미없겠죠..

저는 길찾기랑 퍼즐류 극혐하는 입장이라 공략보면서 개꿀잼으로하고있습니다.
본인플레이성향에 맞춰서..^^
복타르
21/03/05 18:08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엔 하나의 게임을 시작하면 엔딩볼 때까지 다른게임은 절대 안합니다.
양파폭탄
21/03/05 18:18
수정 아이콘
저처럼 극단적인 야리코미 스타일이면 결국은 공략을 볼 수 밖에 없죠. 시간은 소듕하니까.
21/03/05 18:47
수정 아이콘
장르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서 공략부터 먼저 보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헤딩 겸 맛보기 조금 해보고 결정하죠
애초에 게임이라는게 유저가 직접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고 자기만의 노하우나 공략이 생기는 자체가 큰 재미라고 봅니다.

그러니 해보고 살짝 한계가 보일때 공략을 봐야 아 이런거구나 또는 내가 가던길이 맞구나 등등 느끼면서 재미가 있는거지 그냥 냅다 공략부터 보는건 영화 10분 요약 영상 보고 한편 다봤네 하는거나 비슷하다 생각해요
-안군-
21/03/05 19:08
수정 아이콘
공략같은게 거의 의미없는 샌드박스류 게임이나 생존게임 같은걸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히히힣
21/03/05 19:09
수정 아이콘
일단 공략 보지 마시고 세로도 하지 말아 보세요.
추리왕메추리
21/03/05 20:19
수정 아이콘
크게 상관은 없을 겁니다. 오히려 게임할 시간 얼마 없는데 몇십분, 몇시간 헤매고 있으면 내가 뭐하고 있나 하고 짜증날 수도 있어요.
또 업적 같은거 달성 안한거 있으면 스트레스 받거나, 숨겨진 아이템 놓치면 스트레스 받는 유형은 공략 안보고 하면 게임이 피곤해져요.

저는 필요하면 봐가면서 게임하되, 게임에 재미를 못 느끼는데 무리하게 게임을 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거 하면서 당분간 게임 안하고 살다가 어느날 땡길때 하면 재미있기도 하고요.
아니근데진짜
21/03/05 20:51
수정 아이콘
로그라이크류처럼 가볍게 할수있는 게임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김경호
21/03/05 21:3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김경호
21/03/05 23:02
수정 아이콘
게임을 엄청나게 구매했는데 한 100개 샀다면 설치해서 엔딩본거 한두개 플레이만 해본거 10개 설치도 안한거 수십개..
보로미어
21/03/06 08:39
수정 아이콘
게임을 취미로 가졌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저랑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은걸 느끼네요.
같이 극복해봐요 흑흑.. ㅠㅠ 10~20대 초반에는 게임이 제 평생의 취미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일에 치여서 저녁에 집에오면 트위치나 아프리카 게임방송 깔짝보다가 자고.. 주말에 힘내서 해봐야지 하면 멍때리다가 주말에 게임 잠깐하다가
평일엔 게임을 거의 안하니 다음 주말이 되면 게임을 하던걸 붙잡는게 어렵더라구요.
다시마두장
21/03/06 12:41
수정 아이콘
공략을 보고 하는 순간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건 맞긴 합니다. 이미 나와있는 답안지를 베껴쓰는것과 다름없어서 내가 뭘 하고있는건가 싶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공략 없이 맨땅에 헤딩하자니 시간 녹이는 기분 들어서 그건 그것대로 의욕이 사라지고...

개인적으론 플레이시간이 짧고 순간순간의 쾌감이 살아있는 단편 인디게임을 했을 때 불감증이 좀 해소되는 걸 느꼈습니다.
가장 최근에 했던 건 카타나 제로였네요.
윗집여자
21/03/06 13:06
수정 아이콘
소울류 좋아하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론 아무리 피지컬이 딸리고 길치라고 해도 유튜브 영상 쭉 따라 보면서 길 그대로 가고 무기 그대로 쓰고 보스 패턴 공략 미리 다 알고 도대체 뭣 하러 그 재미없는짓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공략 안 보는 건 충분히 불감증 치료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916 [삭제예정] 거래처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좋은 대처법은? O형78 24/04/23 78
175915 [질문] KBO 제일 빠르게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어떤걸까요? [1] 다이어트104 24/04/23 104
175914 [질문] 안드앱이 원래 권한요구가 많은가요? [2] 삼성시스템에어컨153 24/04/23 153
175913 [질문] 한국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13] 평온한 냐옹이271 24/04/23 271
175912 [질문] 미국의 의료복지는 어떤가요? [4] 스물다섯대째뺨785 24/04/23 785
175911 [질문] PC 견적 문의드립니다. [10] 이동파766 24/04/23 766
175910 [질문] 복약 저용량 여러 번 vs 고용량 한 번 뭐가 더 간에 부담이 될까요? [5] 공부안하고왜여기1141 24/04/23 1141
175909 [질문] 골프채 질문입니다 [19] vi20nq903 24/04/23 903
175908 [질문] 게이밍 UMPC 추천 부탁드립니다. [9] 구디구디1140 24/04/23 1140
175907 [질문] 남자가 여자 이름일때 좋은 점? [29] goldfish1721 24/04/23 1721
175906 [질문] 아이폰만 쓰는건 별로일까요? [14] 1등급 저지방 우유1056 24/04/23 1056
175905 [질문] 목 디스크 치유되신분 있나요? [5] 뵈미우스735 24/04/23 735
175904 [질문] 필라테스 + 요가 가격은 보통 어느정도 할까요? [3] 그때가언제라도652 24/04/23 652
175903 [질문] SF소설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20] 수금지화목토천해846 24/04/23 846
175901 [질문] 질레트 면도날 잘 아는 분들 계실 려나요? [4] 블랙리스트1358 24/04/22 1358
175900 [질문] 프로스포츠들의 극적인 기술적 진화가 있을까요? [26] 서귀포스포츠클럽1881 24/04/22 1881
175899 [질문] 보기 싫은 피지알 하단 광고 질문입니다.. [19] Chrollo1681 24/04/22 1681
175898 [삭제예정] 골프 라운딩 적정횟수 질문 [13] 삭제됨1381 24/04/22 1381
175897 [질문] 미밴드 시간 알람 기능 있나요? [2] 946 24/04/22 946
175896 [질문] 스마트밴드 추천 부탁 드립니다. deadbody416 24/04/22 416
175895 [질문] 재테크 초보 - ISA 계좌의 3년 만기가 어떤 건가요? [5] 놔라933 24/04/22 933
175894 [질문] 팝에 관심없는 사람도 들으면 알만한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가 뭐 있을까요? [16] 유료도로당1420 24/04/22 1420
175893 [질문] 등산장비 하나도 없는데 등산모임 갑니다. [21] 따식이1267 24/04/22 12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