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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1/28 08:26:13
Name 꿀행성
Subject [질문] 시장에 돈이 풀린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경기부양책으로 양적완화를 하고 그로인해 유동성이 늘어나서 경기가 회복된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많이들었는데요
양적완화를 한다, 시장에 돈이 풀린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중앙은행을 통해 국채를 발행해서 돈을 많이 찍은다음에 어디로 가는건지 궁금합니다
일단 제 주머니는 아닌거 같은데, 기업에게 들어간다면 그게 채무의 형태로 풀리는건지, 아니면 개인에게 뿌렸던 특수지원금(?)이나 안갚아도 되는 돈으로 뿌리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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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8 08:55
수정 아이콘
전통적인 통화정책은 은행을 통한 간접적인 정책이었습니다. 금리를 만지든 공개시장운영을 하든.

그런데 현대적인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이용해서 직접 나서서 시중의 자산을 매입하는 겁니다. 보통 채권을 사는데, 어느 범위의 어느 신용등급까지의 채권을 살지는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국채/공기업채는 기본이고 회사채도 살 수도 있고...마이너한 범위까지 가면 은행이나 각종 금융 기관이 가지고 있는 각종 학자금 대출 채권 같은 것도 살 수 있고..뭐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주식도 살 수 있긴 하죠. 아무튼 이렇게 국가든 공기업이든 기업이든 금융기관이든 발행한 증권 자산이 있으면 그걸 직접 사들여서 기보유자에게 캐쉬로 바꿔주는 거죠.
2021반드시합격
21/01/28 09:01
수정 아이콘
Keim 님 말씀에 더해서, 미국도 우리나라도 코로나 이후에 정부 정책으로
1. 개인에게는 재난지원금 형태의 현금 지원
2. 기업에게는 각종 특별대출 형태의 대출 지원
등을 시행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도 정부 주도하에 시장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죠.
꿀행성
21/01/28 09:09
수정 아이콘
결국 기관에 돈을 뿌리는건 언젠가는 회수해야하는 돈인데, 기업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생겼다고 방만한 운영을 하면 더 큰 독이 되어 돌아올수도 있겠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샤한샤
21/01/28 09:1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야죠
지금 어려운 기업들한테 돈을 안 뿌리면 발생하는 일-대량 실업 등-을 정치인들이 감당 못하니까 돈을 계속 주입하는거에요
망할 기업은 망해야지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서 혁신을 일으키고 효율을 증진시킬텐데..
꿀행성
21/01/28 09:13
수정 아이콘
돈이 투입되서 건실하게 기사회생하느냐 쓸데없이 돈만 쓰고 무의미한 생명연장만 시켰냐로 갈리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1/28 10:32
수정 아이콘
일단 암제거수술이나 치료를 하려할때 일단 몸이 건강해야되는거처럼...지금은 일단 국가경제 전반이 살아난 상태에서 그런 순환이 일어나야겠죠...
꿀행성
21/01/28 09:08
수정 아이콘
아 결국에는 무상지원의 형태는 아니고 나중에 갚아야할 채권을 사주는 식으로 뿌려지는거군요
항상 시중에 돈이 풀린다는 말만 들었지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몰랐었는데 덕분에 이해가 갑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샤한샤
21/01/28 08:56
수정 아이콘
전국민에게 100만원씩 뿌리면 5000만명 x 100만원 = 50조
일단 재난 지원금 자체가 엄청난 현금살포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뭔가를 소비를 하거나 자산을 취득할때 금리가 낮으니까 대출을 훨씬 더 거리낌없이 받죠
특히 원금 상환의 의무가 없는 신용대출의 증가속도가 지금 어마어마합니다.
이것도 20년 내내, 매달 10조쯤 증가했을거에요.
이렇게 대출받은 돈을 금고에 넣어두는게 아니라 뭔가에 사용하니까 사회 전체에 돈이 흘러넘치게 되죠

물론 저는 돈이 없습니다
꿀행성
21/01/28 09:10
수정 아이콘
네 개인에 대한 현금지급은 곧바로 이해가 가는데, '시장'에 돈을 뿌린다는 의미가 뭔지 이해를 잘 못했었습니다
돈을 대체 어디다 뿌린다는건지..기업에 뿌리는거면 내 연봉도 올려줘야 하는거 아니냐..ㅠㅠ 뭐 이런식으로요 크크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21/01/28 09:32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제가 1억 빚이 있었는데 1억을 모아서 갚으려 했는데 대출금리가 낮으니 그냥 이 돈으로 주식하자. 해서 투자하면 시장에 돈이 풀린게 되겠죠. 가장 강력한 정책은 아무래도 금리를 만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1/28 10:30
수정 아이콘
그게 국룰이긴한데 현재 선진국 대부분이 이미 금리가 제로에 가깝거나 아얘 마이너스로 가거나해서 금리를 건들 여력이 없어서 나오는게 양적완화같은 수단이죠...
꿈트리
21/01/28 14:18
수정 아이콘
미국을 보면 대체로 아래의 흐름을 보여왔죠.

예전 : FED(연방준비제도, 한국은행격임)가 금리조정을 통한 통화량 증가
최근 : FED가 무차별 회사채 매입을 통한 통화량 증가
향후 : 정부의 재정정책 (국채발행으로 국민에게 돈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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