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선배님들께 여쭙고자 쪽지 남깁니다.

겨우 살 집을 구했더니 가전과 가구라는 드높은 산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제가 직장에서 한창 바쁜 때라 예비 신부에게 맡겼더니 지난주 무슨 백화점 오픈 기념행사(?)라는데를 갔다가 덜컥 계약서를 써서 가져왔길레 일단 좀 알아보자며 보류한 상황입니다,,(결제는 안해서 취소는 자유롭게 된다더라구요)

사실 그간 가구 딸린 원룸이나 사택에서 생활했기때문에 저나 신부나 딱히 이렇게 큰 지름을 해보는게 처음인데요. 백화점 제품들은 지나치게 최신이고 고가 위주의 제품군으로만 되어있는것 같더라구요. 차량 옵션 장난질처럼 불필요한 사은품이나 상품권 조합으로 어쩔수없이 셋팅된 조합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경향도 짙었구요,,

그냥 와이프 될사람이 원한다면야 다 해주고 싶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호갱이 되는 것만 같은 등뒤가 쎄-한 느낌이 있어서,, 베스트샵이나 하이마트 등등을 좀더 발품 팔아보는게 나을지, 인터넷으로 각 제품만 따로 구입하는 것도 메리트가 있을지 감이 잘 안와서요 ㅠ

결국 발품팔아서 아낄 돈이 신부에게 마음의 상처로 남는다면 내지르라고 친한 형님은 말씀하시던데 ㅠ 미리 같은 길 걸어가신 선배님들께 도움말씀 구하고자 합니다 ㅠ tv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가전은 lg로 통일하려하고 청소기, 김치냉장고 정도 추가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