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7/26 09:36:22
Name 소월향
Subject [질문] 언어 질문입니다 설치다(?) 난리다(?)
안녕하세요

요새 육아를 하다보니 부모의 대화중에 나온 말이

“정신없이 산만하게 떠드는 행위”

를 지칭할때 제가 “왜 이렇게 설치니” 이렇게 혼잣말을 하니

와이프는 다소 부정적인 어구라하여 “왜 이렇게 난리야”

이런식이 더 낫다고 표현하는데요

사실 저는 지금까지 크게 부정적인 표현이라 생각을 안해봐서요..

혹시 “설치다”라는 표현이 많이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는지.

제가 대구사람이라 무감각한것인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26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두 단어 다 들어서 좋은 느낌은 안 들지만
설치다가 조금 더 부정적인 느낌은 드네요.
아엠포유
20/07/26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 사람이라 설치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딱히 부정적인 느낌은 없네요.
회색사과
20/07/26 11:20
수정 아이콘
서울 토박이입니다.

-5 에서 5 까지 단어의 긍/부정적인 척도를 둔다면...
둘 다 -1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약았다. 꾀가 많다. 정도가 갖는 부정적 수준??
20/07/26 11:40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부정적인 느낌이 있네요. 근데 머 아시다시피 걍 와이프가 그렇다 하면... 아 아닙니다.
20/07/26 11:47
수정 아이콘
저는 난리가 좀 순해보이긴 합니다.
20/07/26 11:47
수정 아이콘
아마 주체가 명확한 표현이 상황을 설명하는 표현보다 더 직접적이라고 느낄 수 있기는 할 겁니다
20/07/26 12:03
수정 아이콘
설치다라는 표현은 주체가 명확하다보니, 그 주체가 '남들보다 유난스럽다'라는 뉘앙스가 느껴지고, 그래서 탓하는 느낌이 조금 더 든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맥락 상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는 다른 표현이라도 용례적으로 주체가 명확하지 않거나 인격체로 한정되지 않고 쓰일 때가 많은 표현은 탓하는 느낌이 약간이나마 덜 든다고 생각합니다.
20/07/26 12:54
수정 아이콘
제 기준 설치다는 누군가를 책망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 난리다는 상황을 묘사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희원토끼
20/07/26 13:47
수정 아이콘
난리가 낫네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7/26 14:27
수정 아이콘
난리가 났다는건 상황이 난잡하다는거고 설치고 다닌다는건 특정 개체가 휘젓고 다닌다는거니까 난리 쪽이 낫긴 할 거에요.
40년모솔탈출
20/07/26 15:05
수정 아이콘
쟤 왜 저리 설치냐와
쟤 왜 저리 난리냐 는 확실히 느낌이 좀 다르네요.
난리도 부정적이긴 하지만

설친다는 그 대상을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한다는 의미로 느껴지는데
난리다는 그 대상의 행동이 아닌 그 대상으로 인한 상황을 표현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0/07/26 18:58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사견입니다만 둘 다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건 동일하지만 "난리다."는 "난리를 피우다.", "정신없게 굴다." 등의 뜻을 담백히 담고 있는 것에 반해 "설치다."는 "자기 분수도 모르고", "앞뒤 분간도 못하고", "재수없게", "꼴사납게", "건방지게" 등과 같은 의미가 더해진 느낌입니다. 대략 "꼴값을 떨다.", "깝죽대다.", "나대다." 등과 비슷한 느낌이죠. 표준어는 아닙니다만 "깝치다."라는 표현과 거의 일맥상통합니다. "난리다."와 "설치다."의 차이는 "까불거리다."와 "깝죽대다."의 차이와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나물꿀템선쉔님
20/07/27 09:39
수정 아이콘
부산 사람인데 설친다=나댄다 의 의미로 쓰는지라 설친다는 꽤 부정적인 뉘앙스입니다. 난리다 는 오히려 중립적인 의미로 애들한테도 많이 쓰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070 [질문] 게임업계에 가장 빠르게 취업가능한 루트가 이거 맞나요? [1] 놀고먹고자고4848 20/07/28 4848
147069 [질문] LOL 초반 와드 질문요.... [15] Lewis5488 20/07/28 5488
147068 [질문] 고전스타일(?) RPG 추천 부탁 드립니다. [17] 아니이걸왜들어가6355 20/07/28 6355
147067 [질문] 서울역 주변 비즈니스 미팅에 적당한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모콰7663 20/07/28 7663
147066 [질문] 크래프트 게임 추천해주세요. [20] 어제내린비4166 20/07/28 4166
147065 [질문] 마사지건 어떤 기능을 중점적으로 봐야할까요? [4] 챨스6428 20/07/28 6428
147064 [질문] 고화질 영화감상 PC 견적 상담 부탁드립니다 [7] 열혈나엘3891 20/07/28 3891
147063 [질문] 누전차단기 관련, 제 행동이 무지한 행동인지 판단해 주실 분 계실까요? (하소연 스압) [23] Red Key10256 20/07/28 10256
147062 [질문] PS4 여름세일 구매 타이틀 [12] 청순래퍼혜니5603 20/07/28 5603
147061 [질문] 가디언테일즈 커피 그라인더 [3] 타케우치 미유5735 20/07/28 5735
147060 [질문] 아이패드 유투브 화질 설정 문의드립니다 [6] SlaSh.4519 20/07/28 4519
147059 [질문] 쓰레쉬 영혼획득 세나 스택수준으로 바뀌면 너무 사긴가요? [2] 요한5576 20/07/28 5576
147057 [질문] 쵸비가 만약에 drx에 입단안햇다면? [34] 라임6413 20/07/28 6413
147056 [질문] 가디언테일즈 질문입니다 [10] LeNTE5551 20/07/28 5551
147055 [질문]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고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10] 기세파4448 20/07/28 4448
147054 [삭제예정] 인생선배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0] 삭제됨5361 20/07/28 5361
147053 [질문] 천문 촬영에 대해 궁금한 것 몇가지... [6] 트와이스정연5648 20/07/28 5648
147052 [질문] 7년전 디카와 현재 핸드폰 카메라 비교 [11] 만원의행복4883 20/07/27 4883
147051 [질문] VR 동영상의 해상도를 VR기기로 바꾸면 비율이 어느정도가 되나요? [1] 천영4345 20/07/27 4345
147050 [질문] 공공장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촬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치카치카4884 20/07/27 4884
147049 [질문] 홍천 여행 서울에서 몇시 출발하는게 좋을까요? [6] blessed4312 20/07/27 4312
147048 [질문] 서버 접속이 안되는 부분의 문의 타마노코시4536 20/07/27 4536
147047 [질문] 30만원짜리 의자.. 사는 게 맞을까요? [17] 길갈7477 20/07/27 74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