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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7/05 19:18:57
Name nexon
Subject [질문] (주식) 매도 기준 수익율은 어떻게 정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보유주식이 상승해서 어느 정도 이익이 나면 매도해서 수익을 확정해야 하는데요

혹시 이 수익%의 기준은 어떤 방식으로 정해야 하는지요...?


어떤 분은 1%만 이익이어도 바로 매도하고 다른 종목에 진입하지만

큰 수익을 얻으려면 되도록 매매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해서

보유주식이 +가 되어도 팔지 않고 계속 갖고있다보면 어느 순간 -로 바뀌어서 오히려 손해보는 경우도 있는데

전문가분들은 혹시 몇 % 수익일 때 판다는 기준을 어떻게 정해서 매매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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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19:26
수정 아이콘
일단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주린이의 의견입니다만,
종목 매수할때 기준 잡지 않나 싶은데요.
단타로 들어가는 종목과 장투로 보고 들어가는 종목이 다르니깐요.
StayAway
20/07/05 19:32
수정 아이콘
질문이 너무 광범위하긴 한데
계산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밸류에이션상 얼마나 싸게 샀느냐가 핵심이겠죠.
올해 3월 최저점에서 사셨으면 솔직히 몇년 더 들고 가도 크게 상관없을거고.

최근에 단타로 진입하신거면 짧게 먹는게 답이죠.
결과적으로 싸게 잡은 사람이 느긋하게 지켜보고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전업투자자가 아니고 뇌동매매로 진입한거라면 그때 그때 손절 잘치고 줄때마다 짧게 먹는게 대부분 정답이긴합니다.
20/07/05 1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역시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초짜입니다만,
제가 지금까지 배우고 실천한 내용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계적 평등에 따른 %수익률을 정해두고 주식하지 않습니다.
(아래에 적겠지만, 종목별 목표 주가=적정주가=안전마진은 열심히 계산합니다)
네이버 카페 가치투자연구소에서 본 비유에 따르면
타자가 타석에 들어갈 때 1루타 칠지 2루타 칠지 홈런 칠지 계산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휘두르거나 참아서 살아나갈 뿐입니다.

대전제는, 주식 무림에 널리 알려진 검법 창법 권법 기타 무공은 일일이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고
제가 설명하는 초식이 절대 절대비급이 아니며
자기에게 맞는 무공을 배우고 익히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입니다.

///

보유주식이 상승해서 어느 정도 이익이 나면 매도해서 수익을 확정해야 하는데요
-> 이 전제부터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제가 배운 가치투자 이론에 따르면,
매도의 원인을 단순한 평가이익 상승에 두면 안 됩니다.
매도해야 할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수했을 때 세워 두었던 안전마진 가격까지 주가가 올라갔는가?
2. 매수했을 때 고려했던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었는가? (업종, 사업아이템, CEO, 경제적 해자 등등등)
3. 시장 전체가 훼손되고 있어서 현금비중을 늘려야 하는가?
4. 지금 투자한 종목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안전마진이 크고, 투자 아이디어가 빤짝이는 종목을 발견했는가?

이 기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마진과 투자 아이디어를 매수 전에 확정해두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정하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며, 자신만의 논리와 근거, 결론을 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산 주식은 아무렇게나 팔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마진과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므로+저도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라 생략하겠습니다.
관심있으시다면 네이버 카페 가치투자연구소나 각종 블로그, 유튜브, 책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안전마진이라는 무공은 이제 흘러간 구시대의 무공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분명 계시고(특히 기업의 성장성과 관련하여),
저도 일리 있다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제가 가장 믿을 수 있는 무술이라 생각해서 저는 따라가고 있습니다.

뱀다리로 가치투자=장기투자는 아닙니다.
안전마진 이상의 주가는 빠른 시일 내에 올 수도 있고, 긴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으니까요.

///

큰 수익을 얻으려면 되도록 매매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해서
보유주식이 +가 되어도 팔지 않고 계속 갖고있다보면 어느 순간 -로 바뀌어서 오히려 손해보는 경우도 있는데

-> 팔지 않으면, 다시 말해 평가손실을 확정하지 않으면 주식 매매로 실제 손해를 본 것이 아닙니다.
살 때 가격이 적절한지, 와 실제로 팔 때 가격이 적절한지,만 고민하시면 됩니다.
어떠한 종목도 천년만년 우상향하지 않습니다. 부침이 있지요.
하루하루의 부침에 연연해하지 말고, 언젠가 올 안전마진을 잘 계산해두면 이런 걱정이 줄어듭니다.

저도 현재 포트폴리오 상에 파란색 평가손실 종목 많습니다만 장 시작/장 마감/심심할 때 들여다보면서
뉴스랑 공시 체크하는 것 외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제 계산과 투자 아이디어를 믿으니까요.
두 자릿수 빨간색 종목들도 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직 다 안 왔으니까요.

성투하세용.
20/07/09 00:20
수정 아이콘
@.@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20/07/05 20:16
수정 아이콘
정석은 자신이 회사 주식을 산 근거가 훼손되지 전까지 팔지 않는 것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난 이번에 투기를 한 것 같다고 생각되면, 특정 수익률에 파셔야합니다.
피쟐러
20/07/05 21:01
수정 아이콘
주식을 왜 사냐고 묻고 싶네요
사는 이유가 있으면 파는 이유도 저절로 생기는거니
여름보단가을
20/07/05 23:42
수정 아이콘
보유일 기준 1달이내 30%, 6개월이내 50%, 1년이내 100% 수익률 도달시 보통 매도합니다.
20/07/06 17:04
수정 아이콘
현업에 있었을때 고객 분들께 제가 주로 하던 이야기 중에 매수하실때 매도할 목표치를 정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매수하는 이유를 막연히 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매수하면 매도시점을 잡기 참 애매해지거든요
매수하실때 이유를 디테일 하게 잡으셔서 최소 얼마까지에서 최대 얼마까지는 오르지 않을까? 라는 목표치를 잡고 매수 한 다음
실제 목표치에 근접 혹은 넘어설때 당시의 시장상황을 감안해 일괄매도할지 분할 매도 할지를 정하던가
내가 매수할때 그렸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서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된다면 손절을 해야겠죠
저는 매매를 시작할때 부터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밑그림을 그릴 줄 모르고 그리기 시작하면 언제 어디서 마침표를 찍어야 할지 알 수 없어서요
20/07/08 23:27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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