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1/11 10:52:46
Name 저격수
Subject [질문] 향수병이라는 게 물리적 거리보다는 심리적 거리에 의한 걸까요?
또 실없는 질문을 하게 되네요. 이런 질문에 쓸데없이 진지하게 대답해주는 건 여친이랑 pgr밖에 없는데 지금 전자는 없으니....
롤판을 보면 타국에서 향수병을 느끼고 돌아온다는 선수들도 많고, 그게 특히나 중국 간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lck에서 그걸 이용해서 홈타운 디스카운트를 대놓고 노리기도 하고요. 그런데 물리적인 거리로 치면 한-중 간 거리는 베이징/상하이 기준으로 시카고에서 뉴욕 수준 거리밖에 안 되는데, 어떤 점에서 향수병이라는 게 발동하는 걸까요? 그리고 제 주변에서 일하러 타국 간 분들은 그런 향수병을 덜 느끼는 거 같은데,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나이가 어려서 더 느끼는 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meAgain
19/11/11 10:5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심리적인 거리가 크지 않을까요.
전 집이 코 앞인 102보충대에서도 느꼈습니다...
19/11/11 11:00
수정 아이콘
중국 프로게이머 연습환경이 굉장히 빡세고 경쟁이 심해서 아차하면 밀려나는게 큰거 같습니다.
언어는 안통하고 동료들 인성이 평균적으로 좋은편도 아니고 스트레스 배출구가 없죠.
좀 널널한 직업이면 가끔와서 한국에서 풀고 갈텐데 그것도 힘들구요.
미국이나 유럽같은데는 성향자체가 기계처럼 연습하는게 덜하고 연습시간과 개인시간을 분명히 구분하는 나라라 좀 나을거 같습니다.
정지연
19/11/11 11:07
수정 아이콘
향수병이라는게 스트레스 누적의 다른 이름이라고 봅니다. 그게 자기집에서 터졌으면 그냥 스트레스라고 하는거고 타지에서 터졌으면 향수병으로 불리는 것뿐이죠
물론 익숙하지 않은 타지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거고 주변에 가족, 친구가 없으면 풀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쌓이기에 타지에서 터지는 확률이 높겠죠
프로게이머뿐 아니라 돈 벌 기간이 짧고 더 많은 경쟁을 요하는 프로스포츠는 어디가나 비슷한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판은 경쟁 스트레스에 더해 다른 스포츠에 비해 개인 시간을 안 주기 때문에 더한것도 있을거고요
興盡悲來
19/11/11 11:19
수정 아이콘
멘탈적인 부분이라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저는 대학생활을 서울에서 했는데 동기들 중에서 자취하다가 우울증 걸려서 대전에서 매일 새벽버스 타고 등하교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것도 향수병이라고 하더군요.
19/11/11 11:25
수정 아이콘
뭐 축구선수들도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다 비행기 타면 금방 닿는데 향수병 걸리잖아요.
Faker Senpai
19/11/11 11:54
수정 아이콘
향수병은 심리적이죠. 특정 문화의 선호/적응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먼곳이여도 만족하며 살수있고 가까워도 불만족스럽다면 집이 그리울수 있는거죠. 부모님이나 친구와의 본딩이 무척좋은 사람이였고 타지에서 그렇지 못한다면 음식이나 언어가 해결되도 향수병에 걸릴수있고요. 그리고 비행기 타고 수속하고 대기하고 수화물 찾고 세관통과하면 실제 비행시간과 별개로 비행자체가 잡아먹는 시간 무시못하죠.
배고픈유학생
19/11/11 12:13
수정 아이콘
루키 도인비 처럼 잘지내는 경우가 있죠.
개인 성격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서울사람이 부산 근무나면서 향수병 생긴사람도 봤어요.

그리고 미국문화는 미디어노출로 좀 아는데, 중국은 그런게 없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도 대체적으로 한국사람이랑 안맞아요
TheLasid
19/11/11 12:24
수정 아이콘
오히려 물리적 거리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듯합니다.
그말싫
19/11/11 16:02
수정 아이콘
전 출근하면 맨날 향수병 느낍니다
김첼시
19/11/11 17:22
수정 아이콘
그냥 환경문제입니다. 자신이 익숙하지않고 적응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거리에 관계없이 생길만하죠.
회색사과
19/11/11 18:58
수정 아이콘
서울-대전에서도 느꼈습니다 -!

친구에게 “손 좀 잘라서 보내줄 수 있어? 사람이 그리워” 라고 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570 [질문] [해결] 크롬에서 인터넷 사이트 방문기록 (복수 탭닫았을때) 살릴 수 있을까요? [3] 붕붕붕1023 24/04/01 1023
175569 [질문] 택배사에서 물건을 배송 안하고 있습니다 [13] 성야무인2574 24/04/01 2574
175568 [질문] 아이폰 사진 위치정보가 갤럭시로 옮겨도 보존될까요? [9] b'z2459 24/03/31 2459
175567 [질문] 주식이나 코인에있는 기본적인 개념 질문 좀 드릴게요 [7] 라리3341 24/03/31 3341
175566 [질문] 리니지를 해보려고 합니다. [15] 마제스티2723 24/03/31 2723
175565 [질문] 삼성 갤럭시에서 데이터 사용시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되게하는 방법 있을까요? [2] 위닝샷2113 24/03/31 2113
175564 [질문] [엑셀활용] 자료수합 관련하여 조언 필요합니다. [11] 연애잘합니다1326 24/03/31 1326
175563 [질문] 스팀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모찌피치모찌피치1593 24/03/31 1593
175562 [질문] 청덕궁 근처에 한복대여점 아시나요? [3] 회전목마837 24/03/31 837
175561 [질문] 조카 입시미술 준비 관련 선물 [4] 큭큭나당1147 24/03/31 1147
175560 [질문] 외국에도 한입만 있나요? [8] 깐부2197 24/03/31 2197
175559 [질문] 군산 당일치기 여행 짬뽕 및 커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kogang20011259 24/03/31 1259
175558 [질문] 워런티플러스 문의 [2] 이동파800 24/03/31 800
175557 [질문] 스포티파이 로그인 오류가 발생합니다 Equalright1028 24/03/31 1028
175556 [질문] PC 부팅 수단을 여러 개 만들려고 합니다. Schna1289 24/03/30 1289
175555 [질문] 집에서 방향제 어떤거 쓰세요? 추천좀 부탁드려요! [3] 골드쉽1345 24/03/30 1345
175554 [질문] fm2024 용도로 데탑 사양 대충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WhiteBerry1357 24/03/30 1357
175553 [질문] 저렴이 노트북 관련 궁금점 [2] Xavier1232 24/03/30 1232
175552 [질문] 창문형 에어컨 설치에 질문이 있습니다..! [8] 냥냥펀치1772 24/03/30 1772
175551 [질문] 에어서큘레이터 날개 분해 질문 [4] 빛나는이름1057 24/03/30 1057
175550 [질문] 위탁수화물용 캐리어 추천 부탁드립니다 [4] DogSound-_-*1537 24/03/30 1537
175549 [질문] 티빙 야구 볼때 체팅창 볼 수 있나요?> [4] 펠릭스1909 24/03/30 1909
175548 [질문] (스타1) 저프전 973 빌드가 질럿 모아서 나오면 맥없이 뚫려버리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13] 같이걸을까2877 24/03/30 28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