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10/15 17:46:48
Name 트루메이커
Subject [질문] 이직 연봉협상이 난관이에요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전 직장에 6년차 영업관리 직무를 하다가 직무 전환을 목표로 퇴사 후 이직 준비 중인 백수입니다.



최근 한 대기업 지주회사 마케팅 직무로 지원을 했는데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게 연봉협상을 진행하면서 직무 경력이 없다 보니 연봉 협상이 계속 줄다리기가 되더라구요.

저는 직전 연봉은 5000만원이었지만, 직무 연관성이 전혀 없었으니 4300만원(18년 계약연봉) 정도까지는 삭감해도 다녀 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통보한 연봉 제시 금액은 4000만원에 연말성과급 400~500(비고정. 경영실적에 따라 변동)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담당자 말로는 금액 협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직무 연관성이 없어서 연봉 삭감은 각오하고 이직을 준비했지만 1000만원 씩이나 삭감된 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서 두 번에 걸쳐 입사 포기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상한게 인사 담당자분께서는 기존 직원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 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계속해서 저한테 시간을 줄테니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아마 내부적으로는 제가 면접 성적이 좋아서 채용은 하고 싶지만, 관련 직무경력이 없는 점과 직전 연봉이 현 연봉테이블과 많이 차이나는 점 때문에 어떻게든 몸값을 후려쳐서라도 써보고 싶어하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 제가 계속해서 협상을 시도하면 연봉 조정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면 직무가 전환된다는 점을 보았을때 이정도 조건에 만족하고 입사해도 될지... 아무래도 직원 수가 100명도 채 안되는 지주회사라서 정보가 너무 없네요(엉엉)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페로몬아돌
19/10/15 17:48
수정 아이콘
입사 포기를 했는데도 다시 연락 올 정도면 그냥 안 한다고 하시고 다른 곳 구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kindLight
19/10/15 17:50
수정 아이콘
회사는 돈이 우선이 되야합니다
연봉이 내 가치를 입증 합니다. 절대로 스스로 가치를 깍지마세요.
대기업이 좋아 보이지만 천만원은 너무 합니다.
그정도의 기회와 스팩을 주는지 모르겟지만 아니라면 꼭 이직을 연봉 깍아가며 가야 하나 싶습니다.
사회 생활의 마지노선은 절대로 연봉입니다 ㅜㅠ
아름다운돌
19/10/15 17:57
수정 아이콘
자신의 가치는 연봉이 결정합니다.
추후 이직시에도 연봉이 중요하구요.
지금 이직하면 기존 연봉(4300만원)을 기준으로 연봉협상하지만, 그 회사 들어갔다가 옮기는거면 4000만원 기준으로 연봉협상을 하게되죠.
더군다가 대기업이라면 연봉상승율도 평균 5%도 안될텐데, 기존 연봉까지 올라가려면 2년 버리고 경력 쌓는거나 마찬가지네요.
19/10/15 18:00
수정 아이콘
천만원 깎아서 이직은 안되죠.
이직은 돈을 올려서 가는겁니다.
(경력직의 설움을 연봉으로 메꾸는 건데...)

보통 대기업은 연차에 따른 연봉테이블이 있어서 저년차나 보직자가 아닌 경우는 협의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인사팀에서 돈은 안 올려주면서 계속 놓치지 않으려는 이유는, 경력 최합한 지원자가 입사를 안하면 채용 프로세스를 잘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나 페널티가 있는 경우가 있고요, 그게 없더라도 새로 프로세스를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본인 업무가 번거롭기 때문에..

영업관리에서 마케팅이라면 직군 이동을 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그래도 연봉은 생각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대리~ 과장초년차 이직 기회는 은근히 많이 있어요.
19/10/15 18:00
수정 아이콘
기존 직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는 경우는 보통 사이닝 보너스를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근데 연봉 천만원이 깍이면 2년 근무 보장에 2천만원 보너스를 받아도 손해겠네요.
시노자키 아이
19/10/15 18:06
수정 아이콘
근데 비교를 할려고 하니까 정확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셔서 비교하기가 힘드네요.
전 직장은 연봉 5000만원 외 성과금(연봉포함 제외)이 없었나요?
이직할려고 하시는 연봉 4000만원(연봉 제외 성과금 500만원, 성과금 고정적이지 않음) 대기업 지주회사는 근무 환경 및 복지가 어떤가요?
사전 조사하신게 있으실 것 같은데...

전직장이 중견기업이신가요?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업그레이드 이직이더라도 임금 동결 or 상승이 아니라면 이직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전 직장 근무 환경이 최악이 아닌이상...
이직할려는 대기업 인사과에서 몇번에 걸쳐서 영입할려고 하신거면 능력이 출중하신것 같습니다.
나이가 30대 초중반이시라면 조금더 좋은 조건으로 도전해 보셔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6년동안 다니시던 직장 그만두고 백수라는 것에 부담가지지 마시고, 천천히 열심히 해보세요. 힘내세요.
19/10/15 18:07
수정 아이콘
입사 포기를 했는데 다시 연락이 온다는 건, 사람이 급하다는 거고..
사람이 급하다는 건, 별로 좋지 않은 자리일 확률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생각 잘 해보시길...
체르마트
19/10/15 18:13
수정 아이콘
입사 포기를 했는데 다시 연락이 온다는 건, 사람이 급하다는 거고..
사람이 급하다는 건, 별로 좋지 않은 자리일 확률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생각 잘 해보시길...
(2)
CastorPollux
19/10/15 18:15
수정 아이콘
연봉 한 번 깎고 들어 간 적 있습니다 아직도 개 후회합니다
그 때 안 깎았으면...ㅠㅠ
19/10/15 18:16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연봉 삭감을 감수하시면서까지 이직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포기하겠다고 하셨는데 연락이 온다는 것은 그들도 급하다는 것이긴 한데, 여러가지 이유로 (본인들 KPI - 인사팀 중 연봉 후려서 헤드헌팅하는 것을 본인들 KPI로 하는 정신나간 조직들이... 네 있더라고요, 기존 직원과의 형평성) 이직 못하실 수도 있지만, 다른 기업에서 또 기회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트루메이커
19/10/15 18:17
수정 아이콘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전 직장도 대기업 계열사였는데 영업관리 직무 특유의 비전문성이 향후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 같아 퇴사했구요

나이는 32살입니다 조금 더 도전해 봐도 될만한 시기겠지요...?

오늘은 담당자 퇴근하셨을테니 내일 전화로 다시 입사 포기 단호하게 박고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백수 생활을 좀 더 즐겨볼려고 합니다 :)
19/10/15 18:28
수정 아이콘
오우.. 서른 두살에 6년차인데 대기업에서 4천이라뇨. 절대로 비추천이네요. 말씀대로 조금 더 도전해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좋은 기회가 있으실 겁니다!
잉크부스
19/10/15 21:21
수정 아이콘
알만한 회사 같네요.
아마 기피직무는 아닐거고 그냥 그회사 직급대비 급여가 그냥 낮은걸겁니다.
급여는 통상 딜이 가능합니다(매번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만 인사담당자가 위에 딜을 보고 할 명분이 없는 듯(직무경험이 없어서) 하네요

연봉은 사회적 계급같은거라 한번 내려가면 계급이 리셋 됩니다.
연봉은 이직으로 올리는 겁니다 후훗
Cazellnu
19/10/16 02:42
수정 아이콘
현재상황은 님이 갑입니다.

절충하지마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924 [질문] 라오스여행은 며칠이 적당할까요 [3] 이사빠426 24/04/24 426
175923 [질문] 테일러 스위프트 이번 앨범 곡 평가가 어떤가요? [9] 모나크모나크561 24/04/24 561
175922 [질문] 김포공항 평일 오전 9시 주차 관련 질문입니다. [8] Klopp587 24/04/24 587
175921 [질문] 고양이가 혼자 된 뒤로 너무 웁니다 [3] 본좌1317 24/04/24 1317
175920 [질문] 복식 호흡으로 말하기 독학으로 배울 수 있을까요? [6] 짐바르도623 24/04/24 623
175919 [질문] 앱플 구동용 서브컴 구성입니다. [6] paranpi452 24/04/24 452
175918 [질문] 살은 안빠지면서 정제 탄수화물 줄이는 법 있을까요? [5] 휵스1178 24/04/24 1178
175917 [질문] "플레이타임" 어플 국가 인식이 이상한데 도움을 청합니다 아빠는외계인1105 24/04/23 1105
175916 [삭제예정] 거래처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좋은 대처법은? [2] 삭제됨1415 24/04/23 1415
175915 [질문] KBO 제일 빠르게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어떤걸까요? [4] 다이어트1219 24/04/23 1219
175914 [질문] 안드앱이 원래 권한요구가 많은가요? [11] 삼성시스템에어컨1456 24/04/23 1456
175913 [질문] 한국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28] 평온한 냐옹이1458 24/04/23 1458
175912 [질문] 미국의 의료복지는 어떤가요? [11] 스물다섯대째뺨1404 24/04/23 1404
175911 [질문] PC 견적 문의드립니다. [10] 이동파1937 24/04/23 1937
175910 [질문] 복약 저용량 여러 번 vs 고용량 한 번 뭐가 더 간에 부담이 될까요? [6] 공부안하고왜여기1456 24/04/23 1456
175909 [질문] 골프채 질문입니다 [23] vi20nq1112 24/04/23 1112
175908 [질문] 게이밍 UMPC 추천 부탁드립니다. [9] 구디구디1345 24/04/23 1345
175907 [질문] 남자가 여자 이름일때 좋은 점? [30] goldfish2121 24/04/23 2121
175906 [질문] 아이폰만 쓰는건 별로일까요? [15] 1등급 저지방 우유1310 24/04/23 1310
175905 [질문] 목 디스크 치유되신분 있나요? [10] 뵈미우스1005 24/04/23 1005
175904 [질문] 필라테스 + 요가 가격은 보통 어느정도 할까요? [3] 그때가언제라도871 24/04/23 871
175903 [질문] SF소설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25] 수금지화목토천해1033 24/04/23 1033
175901 [질문] 질레트 면도날 잘 아는 분들 계실 려나요? [5] 블랙리스트1505 24/04/22 150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