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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9 23:43:40
Name 플래너
Subject [질문]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하는 느낌을 스스로 받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야거나 조금이라도 아는 지인이라면 괜찮은데

전화상이라던지,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던지, 전혀 모르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던지 하면

제 자신이 느끼기에도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가 조리 있게 안나옵니다.

그래서 상대방도 "어?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겠는데 참 어렵게 이야기한다" 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특히 전화상으로는 정말 잘 안되네요.

이런 쪽으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고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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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파
19/09/19 23:49
수정 아이콘
천천히 말하세요. 그렇다고 괜히 중간에 어 음 아 이런 의성어 섞지 마시고, 잠시만요 말하고 충분히 생각하고 말하면 됩니다.
10월9일한글날
19/09/20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뭐라할 건 안되지만, 저도 지키려고 하는 원칙이라면.
1. 급하게 말하지 않기.
2. 상대방이 원하는 정보만 최대한 간결하게 전달하기.
말을 하다보면, 상대방이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가 길어지면
처음 말하고자 하는 바가 흐릿해지더라구요.. 최대한 많이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과 달리 원하는 것만 툭..
3. 잡문형태로 어느 사안에 대해 혼자 글로 남겨보는 것도 괜찮으실겁니다.
배고픕니다
19/09/20 01:00
수정 아이콘
오...2번이 좀 와닿네요 이것만 알려줘선 잘 모를텐데 싶어서 사이드정보를 다 말해주려고 하다보니까 말이 끝도없이 길어지더라구요
이런걸 느낀적이 종종 있는데 아차싶어서 그때서야 더 말하면 끝도없고 그러니까 중요한건 딱 ~니까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끝맺음 하는 경우가 좀 있는듯..
스토리북
19/09/20 0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입은 결론을 정해놓고 열어라.' 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멈추고, 내가 어떤 문장으로 끝낼 건지 정해놓으세요.
결론이 확실하면 말이 꼬이지 않고, 망설임이 없어지며, 자연스러운 전개와 명확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유머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웃길 건지 정해놓고 시작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여기서 웃으면 됩니다."라는 신호를 명백하게 보내야만 청자도 편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조언으로 박명수의 삼행시 노하우가 있죠.
"삼행시는 제일 마지막 단어부터 생각하라."
유정연
19/09/20 02: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에 별로 재능이 없으신 분들은 내가 무엇을 말할지 정확히 정해놓고 머리속으로 리허설 후 내뱉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오만과 편견
19/09/20 01:06
수정 아이콘
1. 리듬을 탄다.
2. 인상깊은 배우의 대사를 기반으로 말하는 걸 시도한다. (영어 스피킹에서 특히 도움 되었음)
3. 말을 잘하는 사람과 대화를 자주한다.

저는 이거 3개가 핵심이었습니다.
오만과 편견
19/09/20 01:11
수정 아이콘
+ 입을 크게 벌린다.
+ 상황에 따라 마음에 드는 목소리 톤을 찾는다.
+ 제스처를 연습한다. (멋질 필요 없이, 편한 방식을 찾는 게 좋습니다.)
레필리아
19/09/20 01:36
수정 아이콘
1. 말 천천히 하기
보통 말이 빨라지는게 전달할 내용은 많고, 길어지면 상대방이 지루해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아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리듬과 강약을 잘 조절하시면 말이 아무리 길어져도 재밌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마치 토크쇼 프로의 연예인들 처럼요.

2. 전달할 내용 중 핵심만 간추리기
상세한 설명, 불필요한 미사여구 등을 최대한 배제하시고 담백하게 말하세요.
핵심 요약이 잘 전달 안되더라도 궁금하면 상대방이 물어봅니다.

3. 말하기 전 할 말을 머릿 속으로 정리하기
내가 할 말의 결론(의도)을 정해놓고, 그에 따른 근거를 1~2개 정도 생각하고 말을 시작하세요.
보통 말씀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말 하다보면 사족이 붙어서 중언부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스터리
19/09/20 01:40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는 일단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데.
조금 대체의학 적이지만, 삶에서 너무 피로를 겪고 있어서 마음이 말을 할때도 썩 조리있게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뭔가 열정이 있고 자기 마음에 행복이 있을 때는
말이 굉장히 장황하게 나오고
자신감이 없을 때는 초라하게 나오고
뭐 좋은 친구들을 만날때는 굉장히 즐겁게 조리있게 나오더라구요.

직업적으로 말을 할 때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이런 비지니스적 관계는 겪은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하루의 컨디션에 따라
자기가 만족할 만한 말들이 나오냐 아니냐가 결정되더라구요.

스피치교육을 받은적이 있는데
이건 오랬동안 훈련하면서
침착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한 2개월 지나니까 다시 도로묵 되서

하지만 교육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들도 있고요.
19/09/20 02:54
수정 아이콘
글을 잘 써야해요. 기승전결
초보저그
19/09/20 07: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경험한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1) 본인이 말하는 주제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2) 상대방이 어떤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지를 모르고 무의미한 정보 전달이 많은 경우였습니다. 말하기 전에 미리 내용을 짧게 메모로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맑은 전사
19/09/20 08:27
수정 아이콘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다 맞는말 같습니다.
저도 적어 보면, 글 많이 읽고 쓰고가 선행되어야하고, 두번째로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9/09/20 08:59
수정 아이콘
라디오 혹은 팟캐스트 듣는 것도 도움 많이 됩니다. 음악이나 개그가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방송 전문가들이 하는 경제, 인문 쪽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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