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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9/18 22:41:41
Name 무아
Subject [질문] 봉사활동을 처음 해보려는데 조언을 부탁합니다.
그동안 너무 고립돼서 살아서 그런지

세상과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찾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각한게 봉사활동인데 어떻게 출발해야 할지 약간 난감합니다.

일단 제 바람은 내 노동력과 호의가 모르는 사람의 돈벌이에 이용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현재 거주지역은 부산이고 주중에는 일해서 주말에만 시간이 남습니다.  

친척에게 추천받은 암 호스피스 병동이 있는데 거긴 울산이라 조금 망설여집니다.

혹시 봉사활동 해 보신 분들 중에

제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봉사활동이나 믿을 만한 단체

혹은 그 외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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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고란
19/09/18 22:54
수정 아이콘
https://www.1365.go.kr/vols/main.do 여기 가입하셔서 알아보시는 게 빠를겁니다.
19/09/19 09: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거 보다 종류도 많고 체계적으로 돼 있네요.
페로몬아돌
19/09/18 22:56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동사무서에서 독거노인 김치 나눔 하는거 봉사활동 해봤네요. 제 미래를 보는거 같아 더 열심히 했습니다.
19/09/19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처지인거 같아 김치봉사 고려해봐야겠네요 하하
마스터리
19/09/18 2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제 바람은 내 노동력과 호의가 모르는 사람의 돈벌이에 이용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을 너무 많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배푼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시면
어디가서든 크게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저도 봉사활동 많이하고 우수자원봉사자 카드도 (경기도) 받았지만
(저는 성나자로 마을 1년, 동네 동사무소 도서관 7개월, 외국에서 방학 때 푸드 뱅크 3개월, 1년정도 부산아동보호종합센터 6학년 고아친구 영어교습,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그외 하루짜리 봉사활동(중증장애인센터나 행사보조, 호스피스병동 등) 여러번 해봤습니다. 시간 날때마다 한거 같네요)

그 어떤 봉사활동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 보람있고요.
다만 자기가 마음을 내서 남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중심만 흐트러지지 않으면
크게 나쁠건 없다봅니다. 어짜피 자기 마음에 있는 허전함과 외로움 등의 감정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윈 윈 하는거죠.
내껄 나눠준다고 생각하기 보다 공생한다 같이한다 즐겁다 이러한 소소한 행복으로 마음을 채워가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어짜피 봉사활동은 위에 고란고란님께서 알려주신 곳에서 찾으시거나
부산은 모르지만 제가 사는 의왕은 자원봉사센터가 있습니다.
상담도 가능하고요. 한 번 부산지역 자원봉사센터도 알아보시면 좋겠네요.

일단 고아나 가정폭력으로 들어온 친구들과 함께 한다거나 하는 일은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상처 잘받아요 친구들
애교 많고 안아달라는 6학년 친구 부터, 깡패처럼 화도 잘내는 친구, 굉장히 과묵해서 심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친구들
물론 담당자로 활동하는건 아니지만 자원봉사를 시작하면 조금 천천히 조심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고립되어서 산다고 생각이 드시고 그러한 부분을 극복하고 싶다면
일일 봉사활동은 조금 피하시고
장기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노인요양원 (아미동 산동네 끝쪽에도 하나 있더라구요.)
고아원, 부산 아동보호종합센터 (제가 공익 했던곳인데, 학습지도 봉사는 대부분 환영할겁니다.)
아니면 차라리 이참에 결연을 맺어서 한달에 얼마정도 기부하셔도 되고
일단 자기 머리속에서 생각나는 부분중 하고 싶은일을 하시면 되는데
대부분 봉사활동 기관에는 자원봉사자에게 맡기는 일이 정해져 있어서
오히려 괜한 노동만 하고 보람없을 가능성도 많기에
일단 자기 마음부터 같이 더불어 산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시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내것을 나누어 주는게 아닌 서로 같이 하는 것.

봉사활동 단체나 기타 정보들은 일단 1365사이트 참조하시면 됩니다.
기관이 너무 많아서 부산 담당하시는 1365 담당자 분들하고 연락해서
조율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자기가 어떠한 일을 맡고싶냐는 말씀을 확고히 하셔야
맞는일 찾기 쉽습니다.
재능도 살리시고요.

화이팅입니다.
19/09/19 10:48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제 스스로도 결심만 있지 모든게 모호했는데 봉사활동 할 때 마음가짐이나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LucasTorreira_11
19/09/18 23:40
수정 아이콘
가볍게 하시기엔 부산시청 뒷편에서 하는 밥퍼 봉사 좋습니다.
외로운 어르신들 식사대접하는겁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10시부터 대략 12시반정도까지 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단체 참여도 많지만 개인 봉사자도 많은 편이구요. 역할군도 많아서 다 해보고 싶은 게임요소도 있죠 크크
저는 같은 교회 청년들 모아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씩 참여하고 있는데
할만합니다. 1365 아이디는 필수라고 보시면 되고 미리 신청하시면 보직 정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느냐, 한 역할군 장인이 되느냐 는 [무아]님께서 테크트리 정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윗분처럼 봉사는 보통 취약계층과 관계를 맺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아예 모르는 분야에는 선뜻 나서기 어렵더라구요.
저한테 잘 안 맞을 경우에는, 한 번으로 끝내고 싶은데 어설프게나마 맺어진 관계를 마냥 신경 안 쓰면서 끊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대다수의 구성원이 일사분란하게 역할을 맡아서 식사준비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하고 해산하는 밥퍼 봉사가
봉사 던전에선 하급던전이라고 봅니다. 참여하기도 쉽고, 봉사 자체도 그냥 단순 노동 쪽이라서 쉽거든요.
관심가시면 추가 정보 더 제공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19/09/19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진지하게 암병동부터 생각했는데 저렙인 제가 하기에는 부담이 될수도 있겠네요 크크 말씀하신 부산 시청 밥퍼 봉사는 일단 시간대가 안 맞는데 이 비슷한 수준에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당장 원하는건 아니지만 차근차근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길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09/19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려했으나 처음 난관이 주1회 이상이었어요. 제가 찾은 곳은 집 근처 보육원이었거든요.
재능 기부 봉사를 하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주1회 이상이 쉬우면서도 힘들어보여서 시작을 못했어요.
내가 혼자라면 충분히 가능한 것이지만 주말에 가족도 돌봐야 하니 어떤 일이 생기고 정해진 시간에 여유 갖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아직까진 기부금으로만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 주민센터나 보육원 찾아서 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돼요.
19/09/19 12:32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사정이 안 된다면 기부도 생각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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