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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7 11:05:05
Name Secundo
Subject [질문] 버스 2인석에서 통로쪽에 앉는 여성분들은 이유가 있나요? (수정됨)
남여 구분하면 또 불편하신분들도 있겠지만
최근 약 2개월간 버스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버스 뒷쪽 2인석에 앉는 여성분들은 어리고 나이있고 상관없이 꼭 백을 안쪽자리에 넣고
본인은 복도쪽에 앉아 있습니다.
10명이면 9명은 그렇게 앉아있습니다.
나도 앉겠다는 제스쳐를 취하면 가방을 들고 본인은 끝까지 복도쪽에 앉는데 그렇다고 금방 내리는것도 아닙니다.

반복되다보니 9월부터는 숫자를 세보았는데(출근길에 심심함) 2인석 통로방향에 앉아있는 남자 : 여자 비율은 4:88이었습니다.
(2인석에 혼자 앉아있는 경우만 세어봄)

몇번은 그냥 이사람이 이상한가 보다 싶었는데 이 빈도가 점점 높아질수록 이상해 보여서요
어찌보면 남자들은 벌떡이 때문에 지하철 쩍벌 이슈가 났다고 생각하는데요
여성분들도 이런 행동을 하시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추가로 좁은길에서 지나가야 할때에도 대부분 남자들이 옆으로 휙 피하지 여자분들은 거의 안그런거 같은데
신체적인 차이가 있어서 인건지 좀 궁금합니다.


+예시
https://theqoo.net/square/803298659
https://pann.nate.com/talk/318387947
https://www.fmkorea.com/1371202164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no=199248
구글에서 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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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19/09/17 11:06
수정 아이콘
별 이유없습니다. 나중에 내릴 때 불편하거든요.
19/09/17 11:07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똑같은데 유난히 여자분들만 그래서요
이혜리
19/09/17 11:10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 그렇게 보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여자들이 그런다고 생각을 하면, 남자들이 그렇게 앉아 있을 때는 딱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여자들이 그렇게 앉아있으면
저봐저봐 꼭 여자들이 저렇게 앉네 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말했지만, 아무래도 치마를 입었을 경우에 내리는게 더 불편할테니
그런 것 가정하면 여성분들의 비율이 더 높을 것 같기는 합니다.
19/09/17 11:1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보시면 일부러 세봤는데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혹시 다른 이유가 있을까 싶어서 그렇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질문글을 올린건 아니라서요

치마는 생각 못했던 부분이군요
19/09/17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통로쪽에 앉습니다. 남자입니다...
19/09/17 11:13
수정 아이콘
사람 바이 사람의 문제이긴 한데 일부러 저도 편견일수 있을거 같아서 한번 세봤습니다.
혹시 쩍벌처럼 다른 성별인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요
Zakk WyldE
19/09/17 11:11
수정 아이콘
옆에 앉지 말라는거죠.
19/09/17 11:13
수정 아이콘
아 혹시 저때문인가요?
Zakk WyldE
19/09/17 11: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이분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내 옆에 아무도 앉지 않고 다른 사람 옆에 앉는게 본인이 더 편해서 그렇죠.
45명 짜리 셔틀 버스에 30명 정도 타는데 거의 대부분 통로 먼저 찹니다.. 회사 가는 동안 편히 쉴 수 있는 장점이 있겠죠.

다른 사람이 앉으려고 하면 남자는 거의 창가쪽으로 들어감
여자분들은 거의 100%가 창가쪽으로 안 들어가시지만 지나가기 편하게 비켜주지도 않으심.. 여자분들 거의 바지 입습니다.
사복을 안 입기 때문에..
19/09/17 11:1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 얼굴때문인줄 알았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셔틀은 안타봤는데 그렇군요
티모대위
19/09/17 13:09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애써 복도쪽 앉은 여자분들 옆자리에 앉기도 합니다. 크크
자기 옆에 아무도 앉히기 싫은 이기심의 발로라면 응징이 될거고
그거 말고 다른 이유라면 제가 옆에 앉아도 별 상관없을테니까요
순대국에소주한잔
19/09/17 11:19
수정 아이콘
간단한 문제 아닐까요~

통로쪽에 앉는 이유 : 빈 두자리에 어디 앉는가는 자유고 최대한 옆에 사람 없이 편하게 혼자 가고 싶은거죠머~
앉을려고 해도 안쪽으로 안가는 이유 : 내릴때 편할려고~
19/09/17 11:20
수정 아이콘
근데 남자분들은 혼자 앉아도 안쪽에 앉아있고
여자분들은 밖에 앉아있는 수가 많아서 올린 질문입니다~
혼자 복도쪽에 앉아계신 수가 월등히 많아서요
순대국에소주한잔
19/09/17 11:26
수정 아이콘
창가에 앉는 남자들은
통로에 앉아서 다른사람 탈때 비켜주는거 보다 그냥 창가에 앉아서 가는게 편하다 생각하는거 겠죠머~

전 보통 둘다 비워있고 자리 여유 많으면 통로에 앉고 사람 좀 많아져서 무조건 옆에 사람 앉겠구나 싶으면
그냥 창가쪽으로 가요~
19/09/17 11:20
수정 아이콘
자리에 따라 안쪽이 불편한 경우도 있긴한데 대부분은 그냥 옆에 못앉게 하려는거죠.
19/09/17 11:21
수정 아이콘
남여 구분이 없는 답변인것 같아서요
여자분들이 특히 옆에 앉는걸 싫어해서라면.....
남자분들은 누군가 옆에 앉길 바라는것도 아닐테고....
티모대위
19/09/17 13:10
수정 아이콘
옆자리에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앉는다는 상황에 대한 거부감이 여자가 훨씬 큰거라고 봐야겠지요.
바둑아위험해
19/09/17 11:24
수정 아이콘
여성분들은 치마, 힐 등 움직임이 불편한 요소가 더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통로에 앉아있으면 들어오는사람 민망할까봐.. 일부러 그냥 안쪽에 앉아있습니다.
섹시곰팅이
19/09/17 11:28
수정 아이콘
이게 버스 뒤 바퀴 위에 있는 좌석에 안쪽으로 들어갈때 꽤나 불편하더라구요 다른 자리들은 그렇다 치는데... 들어갈때 자세가 민망해서 안앉을때도 있네요
츠라빈스카야
19/09/17 1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기적으로 보면 안쪽에 남이 타는걸 가방 등으로 일부러 방해함으로써 나는 편하게 갈것이다..일 수 있고,
다르게 보면 안쪽에 앉았다가 성범죄 피해 등이 일어났을 때 자리를 피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심이 있을 수도 있고...사실 이건 좀 과한 피해의식일 수 있겠습니다만,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니...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햇빛 직빵으로 받는게 싫다거나, 에어컨바람 직격이 싫다거나...바퀴 바로 뒷자리의 경우 다리가 올라가서 자세가 영 거시기해진다거나.. 사실 이런건 남자들은 좀 덜 예민한 부분이긴 하잖아요. 오히려 에어컨 직격은 선호하는 분도 있을테고..
미숙한 S씨
19/09/17 11:44
수정 아이콘
4:88 ... 생각보다 차이가 크네요... 22배라니....
19/09/17 11:57
수정 아이콘
여자가 아니라 그냥 짐작인데 통로쪽에 남자가 앉고 창가에 본인이 앉았는데 먼저 일어나게 될 경우
남자 혹은 타인의 앞을 거쳐 나오는 모양새에 대한 거부감 같은게 있는건 아닐지 상상해보네요
버스를 타 본지 오래되긴 했지만 예전 기억으론 어느 경우엔 자신의 엉덩이를 상대방 얼굴 앞에 내밀며 지나가야 해서요
PANDA X ReVeluv
19/09/17 12:14
수정 아이콘
남자도 안쪽에 앉아있다가 내리려면 불편한데 힐이나 치마 입은 여자들은 당연히 더 불편하겠죠 그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날 수도 있는거고...
농심신라면
19/09/17 12:23
수정 아이콘
최대한 자기 옆에 사람이 앉지 않게 하려는 거라고 봅니다.
깜디아
19/09/17 12:28
수정 아이콘
제가 매일 타는 광역버스는 남여 할 거 없이 모두 창쪽부터 앉던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삼겹살에김치
19/09/17 13:31
수정 아이콘
광역버스는 통로에앉아도상관없이 결국 자리가 찰거를 아닐까..?금방 내릴것도 아니고 한시간정도앉아가는데 창가가편하더라고요
goldfish
19/09/17 12:29
수정 아이콘
그냥 이기적인거라고 봐요
이기적인 사람은 남녀 가리지않지만
미용과 관계된 '자외선 쐬기싫어서' 란 이유가 하나 더있는 여자가 많은것도 당연한 것 같구요. 이해 못할건 아닌데 결국 이기적인거죠.
19/09/17 13:06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에도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제 친구도 여자들이 꼭 그러고 있는다고 그러더군요.

어느 날은 안 쪽 자리가 비어있길래 들어가서 앉으려고 하는데도

꿈쩍도 안 하고 있길래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다 실수로 발을 밟아버렸는데

겉으로는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속으로는 꼬시더라고요.
티모대위
19/09/17 13:07
수정 아이콘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주된건 두가지 이유라고 봐요.
1. 옆에 왠만하면 아무도 앉지 마라.. 누가 옆에 앉고 싶다면 거부는 못해도 왠만하면 앉지 않도록 만들고 싶다..는 거죠.
2. 매우 드물긴 하지만, 창가 쪽에 앉은 여성분이 내리려고 할 때, 복도쪽 남자가 불쾌한 스킨쉽을 시도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만 본 이야기입니다만) 이런 우려사항도 영향이 있을 수 있는듯.
야부키 나코
19/09/17 1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imgur.com/90uhkQY
몇년 전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진짜 말로만 듣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니 실소가 나와서 찍어둔 사진인데요.
통로에 앉은사람 전부 여자였습니다.
남녀 모두 이기심이야 있겠습니다만, 이런 상황에선 확실히 여성이 통로쪽에 앉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위에 나온 이유를 비롯해서 어떤 이유를 갖다 붙이든, 개인적으론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라 봅니다.

45인승 버스이면 뒷줄 5석 제외하고 2인석이 대충 20쌍이란 소린데, 버스타면 알잖아요? 지금 이 버스에 20명이 넘게 탈지 아닐지..
20명 미만일것같아 창가,통로 맘대로 앉는건 저도 하는건데(이것도 자리찬다 싶으면 창가로 옮깁니다)
누가봐도 만원일 버스에 타자마자 통로에 앉는 사람들은 진짜... 욕박고 싶을 정돈 아닌데 밉상, 꼴불견입니다
19/09/18 02:36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19/09/17 13:15
수정 아이콘
본문에 데이터가 있는데도 느낌적인 느낌이라니.. 그냥 불편한 진실이죠.

뭉뚱그려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내 거'를 지키는 거에 여자들이 더 민감한 거 같긴 합니다. 위 사례도 그렇지만 목욕탕에서 자리 맡는 문화도 그렇고, 군 가산점 관련 이슈도 그렇구요.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도 애매한 scope일 때 확실히 선 긋는 것도 여자들 비율이 높더군요. 이건 개인 경험이라 느낌적인 느낌이 맞습니다.
야부키 나코
19/09/17 13:18
수정 아이콘
지금 본문의 버스좌석 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경향' '남녀차'를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되는데 요즘엔 그저 기계적 평등을 외치니 답답합니다...
남초도 남초만의 장단이 여초도 여초만의 장단이 있는데...
게다가 여성들은 저런거 지적하면 '나쁜년'되기 싫어하는 성향, '아~ 그래서 내가 잘못한거다?'와 또 합쳐져서 대화가 안되니...
The)UnderTaker
19/09/17 13:17
수정 아이콘
그냥 이기적인겁니다
블루베리크림치즈
19/09/17 13:36
수정 아이콘
안쪽에 앉으면 내릴 때 어쩔 수 없이 허벅지 등 신체부위가 닿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게 싫어요. 치마를 입었을 땐 더더욱 그렇고요.
19/09/17 13:59
수정 아이콘
통로만 앉는건 그려려니합니다. 먼저온사람의 특권이니

근데 통로+안쪽의자에짐 놓으면 거기부터앉습니다
아웅이
19/09/17 14:37
수정 아이콘
그냥 이기적인 겁니다.
통로쪽에 앉는 사람의 대다수는 여성이지만, 여성중에도 창가쪽에 앉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김엄수
19/09/17 14:5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부득이한 신체접촉에 여자들이 더 민감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사실 저도 기왕이면 옆에 사람 안왔으면 좋겠는건 똑같은데,
단순하게 사람 들어올때 비켜주는 것보다 제가 안으로 들어가고 나중에 나가는게 '덜' 귀찮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다른 사람을 배려해서라기 보다는요.
뭐 안으로 들어가는걸 못하게 하지 않는 이상 특별히 이기적일게 있나 싶습니다.
비바라비다
19/09/17 14:59
수정 아이콘
음 무조건 이기적이라 생각하는건 좀.....
저는 여자인데 거의 통로쪽부터 앉습니다.
일단 앉을때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서 한칸 더 안들어가도 돼서 편하기도 하고요.
옆자리에 아이, 노인, 여자, 남자 중 누가 탈지
뚱뚱한 사람일지 마른사람일지 등등 모르는 상태에서
창가쪽에 타면 내릴 때 내 엉덩이를 상대방 얼굴 쪽으로 디밀어야하고
불가피하게 허벅지끼리 그리고 다른 신체 접촉이 생기며
가방으로 상대방을 본의아니게 치고 가야하거나, 치지 않기 위해 아주 불편한 상태로 가방을 추스리고 꾸겨지듯 나가야하는게 싫어요.
치마를 입은 상태에선 말할것도 없고 바지를 입었더라도 어느것 하나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내가 창가에 앉으면 옆자리가 빨리 채워지기 때문에 (통로쪽 창가쪽 빈자리가 있을경우 다들 통로쪽 빈자리로 먼저 앉으시죠)
반드시 내릴때 누군가와 저런 과정을 거치며 나가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깁니다.

아 미니백의 경우 무릎 위에 두고 타지만 핸드백의 경우 처음엔 옆 빈자리에 두기도 하고, 만석이 가까워온다 싶으면 가방은 치웁니다.
창가 자리로 누가 들어가시려 하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피해서 편하게 들어가시게끔 하고요.

그냥 타고 내리기에 통로쪽이 더 편하다,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버스를 먼저 타서 선택권이 있으니 나에게 더 편한자리를 점하겠다,가 그렇게까지 이기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ㅜㅜ
19/09/17 17:29
수정 아이콘
남잔데 저도 여성분들은 이렇게 생각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민폐 또는 이기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이런 사고방식일 거에요

전제 : 스치는건 불쾌하다
창가자리부터 앉는 경우 : 내릴 때 누가 먼저 내리든 1번만 스치면 된다
통로자리부터 앉는 경우 : 탈 때 스치는 것 포함 내릴 때까지 최소 1번, 많게는 2번 스쳐야 한다
따라서 먼저타면 창가자리에 앉는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공리주의)

여성분들은 남성보다는 더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해서, 저런 사고방식 또는 가치관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전 처음에는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양쪽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가서 그냥 별 생각 없게 됐어요. 그냥 성향의 차이겠죠?
비바라비다
19/09/17 19:5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는 스치는 횟수랑은 크게 상관이 없는듯해요
통로에 앉으면 여러번 스쳐야 할수는 있지만 제가 상황을 통제할수 있어서 좋거든요
사람이 안으로 들어오고 나갈때 최대한 몸을 의자쪽으로 기댄다든지
그 사람의 뒷태를 굳이 유심히 보지 않는다든지 등등이요
그런데 안쪽에 앉으면 한두번 스치는동안 제가 상황을 통제하기 힘들어서요..
어쩔수 없이 무방비하게? 신체가 노출되거나 접촉이 되는게 싫어요ㅜㅜ

그런데 저도 버스를 오래 탈거라든지, 창밖을 좀 보고싶다든지 한 날에는
일부러 창가자리 찾아 앉기도 하고요
여자분들 중에 창가자리 선호하는 분도 있고
남자분들 중 통로자리 선호하는 분도 있고...
그냥 이기적이라고 할게 아니라
성향 차이로 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 그런데 저는 경기도 빨간버스로 통학하면서 만원버스 통로쪽 앉았다가
옆에 서서 가시던 남자한테 성기 비빔...을 당하는 충격을 받은적이 있어서
남이 보기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버스에서 몸을 사리게 되는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모로ㅠㅠㅠㅠ
19/09/17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20중반까지 몰랐는데, 여성분들 대중교통에서 성추행 또는 성희롱 당하는 횟수가 생각보다 엄청 많더라구요... 얘기하는 친구들마다 최소 한번씩은 다 겪었다고 하고.. 그런얘기 듣고나니까 이런부분에선 훨씬 이해가 되더라구요.. 유감입니다....정말
동네꼬마
19/09/17 15:10
수정 아이콘
내릴 때 편하고, 조금이라도 햇빛에서 도망갈 수 있다. 이거죠 뭐
나의규칙
19/09/17 15:19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지만 통로 쪽에 주로 앉는데... 창가 쪽에서 내리다가 신체 접촉이 일어날까봐 그렇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 창가 쪽에 앉기도 합니다만, 선호하는 자리는 통로 쪽이죠.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신체 접촉에 대한 거리낌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쪽은 여성 쪽일테고, 적극적으로 통로 쪽에 앉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에 여성이 더 많겠죠.
다이어트
19/09/17 15:29
수정 아이콘
그냥 사진들 보다보면 늘 의문인게 여자들만 찍혀있어서(?) 남자들이 안쪽에 있거나 서 있기라도 해야하는데
찾아보니 버스 이용 승객이 여자가 남자들보다 거의 1.5배 이상 많이타네요......
다들 복도를 선호하는데 여자들이 많이 타니 저런 그림이 많은거 같습니다
Cazellnu
19/09/17 15:35
수정 아이콘
이기적이라고까지는 보기 어렵고 배려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죠.
내옆자리는 최대한 늦게 차는걸 원한다.
다음에 타는 사람이 편하게 앉기 위해 옆으로 자리를가서 양보해주기 싫다. (내가 옆으로 가면 불편하니까)
뭐 이정도 될거 같네요.

처음에는 저도 안쪽으로 옮겨 앉거나 했는데
요즘은 (버스탈일이 거의 없지만) 그냥 아일시트에 앉아서 안움직입니다.
츠라빈스카야
19/09/17 15: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체접촉 어쩌구는...신체접촉도 상호간에 닿는거니, 내 몸이 상대의 몸과 닿는건데...
사실 통로쪽에 앉으면 창가사람 몇 번 바뀌는동안 신체접촉 여러번 합니다.
창가에 앉으면 나 내릴때 딱 한 번으로 끝이죠.
신체접촉은 그냥 자기합리화에 가깝다고 봅니다.

나는 엉덩이고 상대는 무릎 혹은 그 외 부위라 내가 더 신경쓰인다 하는 이유도 있긴 하겠지만,
사실 내릴때 주로 닿는 부위는 엉덩이보다는 상대 무릎과 내 무릎 안쪽 혹은 허벅지 정도지 엉덩이가 닿을만큼 의자폭이 좁거나 의자가 높지 않아요. 뒷바퀴 휠하우스 위라 위치 자체가 높은 의자 한줄 정도 빼곤..
야부키 나코
19/09/17 16: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레알...
내가 창가쪽에 앉았을때 내 옆사람(통로)이 나보다 늦게 내릴 확률
내가 통로쪽에 앉았을때 내 옆사람(창가)이 나보다 먼저 내릴 확률
내가 어떤자리에 앉든 모든 경우의 확률은 1/2인데(위 예시의 반대도 포함.)
먼저 탄 사람이 통로에 앉으면 무조건 한 번은 신체접촉이 이루어 집니다.

내 목적지가 바로 다음 정거장이거나 매우 높은확률로 내가 먼저 내릴 확률이면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그게 맞다고 보기엔 무리...
19/09/17 16:23
수정 아이콘
밖에 있던 사람이 안으로 비집고 들어갈 때 신체접촉은 괜찮나 보죠?
롯데자이언츠
19/09/17 16:36
수정 아이콘
굉장히 이기적인 행위죠.
뿌잉뿌잉
19/09/17 16:41
수정 아이콘
진짜 그런 거 같아요. 저도 버스 출퇴근 하는데 통로쪽 앉고선 몸 틀어서 비켜주면 좀 왜 이러는 걸까? 하고 궁금해집니다..
19/09/17 17:57
수정 아이콘
안에 짐 놓고 밖에 앉는 이유는 다른 자리 많으니까 그쪽가서 앉아줬음 좋겠다는거죠. 왜 여자가 많을까는 모르겠네요.
19/09/17 18:01
수정 아이콘
아 댓글달고 위에 달린 글을 읽어보니 티모대위님 말이 맞는듯하네요. [티모대위: 옆자리에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앉는다는 상황에 대한 거부감이 여자가 훨씬 큰거라고 봐야겠지요.] 20대 여성들 여럿 인터뷰 한 영상 기사 봤는데 살면서 성추행을 두세번씩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들한테서요. 인터넷 댓글들도 주변인이나 모르는 사람에게 당했다는 글이 많구요. 모두가 거짓을 말하는 건 아닐테니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이네요. 보통 남자는 공공장소에서 누구한테 추행당해서 그걸 기억에 갖고있진 않으니
이나멜
19/09/17 20:24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오래타는 버스아니면 통로쪽에 앉는걸 선호하기는 하는데요. 옆에 누가 앉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앉은적은 없구요
스치는게 가장큰이유인거 같아요.
통로쪽에 앉는다 해도 신체접촉은 있다고 하시는데 그때는 제 엉덩이를 들이미는게 아니니까 다른거 같아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키도 한몫합니다. 키가 작아서 나가는것도 한번에 쑥 나가지 못하고 다리벌리면 자세가 낮아져서 엉덩이를 더 들이 미는거 같아서.. 특히 바닥이 불룩 올라와있는곳에서 일어나서 나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치마입거나하면 더더욱 못앉고요.
근데 이런 부정적인인식이 강해서 안그럴려고 신경은 씁니다
맥핑키
19/09/17 21:1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유 많이들 적어 주셨는데 그냥 이기적인 겁니다. 그 각종 이유들 전부 소거 가능한 것들이고요

그냥 단편적으로 통로쪽에 앉은 여자가 2인 이상이면 그들 중 1인 옆자리에 갔을 때 ‘아 왜 하필 내 옆에 와 저기도 자리 있는데’ 이 생각 합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지들이 그렇게 말하고 서로 공감 하던데요
섣부른 일반화 아니냐고요? 당장 아무 좌석버스나 타서 눈으로 카운트 해보세요

논리적인 어떤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하는거임
버스에 누가 탔다 내 근처로 온다 여기까지 아무 신경 안씁니다. ‘내 옆자리에 앉으려 한다’부터 인식하고 신경씁니다. 통로쪽에 앉는건 의식없이 행하는 매크로에요
착한아이
19/09/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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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어떤 아저씨가 자꾸 허벅지를 비비는데 손잡이 잡고 서 있는 아저씨도 구경만 하다 눈 마주치니 고개 홱 돌리고 본인 옆에 선 아저씨한테 귓속말 하더라고요. 근데 창가에 앉았으니 밖으로 나가면서 스치는것도 무섭고, 그 순간 기억 자체가 너무 역겨워서 그 이후론 무조건 통로 쪽에 앉았습니다. 그 이후로 성인 되서는 그 기억도 많이 옅어지고 종점에서 내릴거라 창가에 앉았는데 차막히는 시간이라 살짝 졸았더니 교복입은 고등학생이 원피스 안쪽 허벅지를 만지고 있더라고요. 이때는 저도 해코지고 겁이고 나발이고 분노가 확 터져서 버스에서 온갖 욕을 다 해줬어요. 바로 내리더라고요. 걔네 학교 정거장 한참 멀었던데. 증×공고 개×끼. 그 이후로 무조건 복도쪽에 앉습니다. 이기적이고 뭐고 일부러 내 옆에 더 앉아서 복도에 앉은 나를 응징을 하고 싶어하든 뭐든 노상관이에요. 그리고 반대로 복도쪽에 남자가 앉든 여자가 앉든 상관 안합니다. 첫애 갖기 전에 부른 카키오 택시 탔을때 임신은 해봤냐면서 왜 임신을 못해봤냐고 남편이 서긴 하냐고 묻던 택시기사 덕분에 반년 넘게 택시 못탄 적 있는데 아무튼 운전 익숙해지고 나서는 대중교통은 최대한 안타게 되더라고요.
한화이글스
19/09/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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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앉게되면 치마를 입었을 때 불편하죠
개인적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통로쪽 먼저 앉는다 -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협조적이라면.
가방을 창가 빈자리에 놓는다 - 바로 찰 만석 버스인데 최대한 조금이라도 편안히 가겠다는 이기적인 태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레드락
19/09/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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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버스는 저말곤 아무도 안타서 텅텅 비어있었고 전 창가쪽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옆에 딱 앉더라고요 별짓은 안했지만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음
그뒤로 통로쪽을 선호하게됨 사실 창가가 기댈수도있고 더 편하지만요...
당연히 사람 차거나 하면 바로바로 비켜드립니다.
뭐 이기적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최대한 누가 내 옆에 앉을확률을 줄인다고 하면 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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