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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6 14:58:21
Name attark
Subject [질문] 실험 물리를 전공하면 그나마 취직할수 있나요??? (수정됨)
n수생인데 물리가 그나마 재밌어서 물리학과를 진학하고 싶었는데 물리학과 오면 굶어죽는다길래...

그나마 가장 비슷하고 취업도 잘된다는 전자공학과를 희망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물리학과라고 다 똑같은것이 아니고 미국 대학원에서 실험물리쪽으로 전공하고 미국에서 취업하면 먹고 살만하다는데 혹시 이런것에 대해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그리고 물리와 가장 연관된 공대 과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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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잉여
19/09/16 15:00
수정 아이콘
인도 및 중국 유학생들을 누르고 미국 장학금 유학을 갈 수 있을 능력이 되시면.. 어느과든 먹고 살만 합니다. 아니면 자비로 가셔야 할 텐데 학비가 어마어마 합니다.
https://brunch.co.kr/@smalldataguru/6 참고하세요
19/09/16 15:01
수정 아이콘
물리학과랑 전자공학과가 그다지 비슷하지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자기학 맥스웰 방정식을 공유하는 것 정도? 인데..전자기학이 물론 중요한건 맞는데 회로쪽 전공이 훨씬 더 중요성이 높은지라;
19/09/16 15:05
수정 아이콘
그럼 양자컴퓨터 양자 통신 이런거 연구하는 기업이나 연구소 같은곳은 전자공학과는 못가고 주로 실험 물리학 한 사람들을 뽑나요?
한걸음
19/09/16 15:01
수정 아이콘
주전공은 공학에 복수전공이 물리학이고 대학원 진학자라 취업시장을 경험해본적은 없지만, 괜찮은 학교의 물리학과면 취업에 크게 지장이 있을까 싶네요.
Placentapede
19/09/16 15:06
수정 아이콘
요즘 최상위 대학교에서도 미국 유학이 쉽지 않을걸요? 돈으로 해결되는 건조차 아니고 걍 문이 과 불문하고 너어무 좁습니다. 극복하고 미국 갈 능력이면 정말 잘 먹고 잘 살만할겁니다. 육촌형이 설물천 나와서 미국 유학 후 36세에 현지 조교수 달았네요.
jjohny=쿠마
19/09/16 15:27
수정 아이콘
'대학진학 전에 그나마 물리가 재밌어서' 물리학과를 진학하시려는 생각이시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물리가 정말 좋아서 뒷일 생각 안하고 일단 물리학과를 가야겠다] 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물리학과도 세부분야 나름이고 먹고살려면 먹고야 살 수는 있겠지만, 전자공학과 가면 훨씬 더 유리합니다. 뒷일을 고민하신다면 물리학과는 전자공학과에 비해 확실히 불리하고, 특히 물리학과에 진학하시려는 이유가 [물리가 그나마 재밌어서]라면, 그리 좋은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한 물리 또는 교양서적에서 접한 물리와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물리는 전혀 다를 겁니다.

p.s 물리가 좋아서 일단 앞뒤 안보고 물리학과 진학했던 전공자입니다. 단, 저는 대학에서 공부 안하고+공부 적응 못하고 실패한 케이스라서 이렇게 말하는 걸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양현종
19/09/16 15:40
수정 아이콘
괜찮은 학교 물리학과면 어딜 가느냐가 문제지 대기업 취업 자체는 그렇게 난이도가 높진 않습니다.
다만 취업 염두에 두신다면 굳이 물리학과 갈 이유가 있을까요? 공대가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은데 말이죠.
욕심쟁이
19/09/16 15:51
수정 아이콘
저도 고등학교 떄까지만 해도 물리를 좋아했는데 대학에서 배우는 물리는 많이 다릅니다.
졸업 후에 취업이 목적이시라면 공대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9/09/16 15:52
수정 아이콘
저도 경시대회나갈만큼 물리좋아했지만 대학교껀 많이달라요
신중하게 선택하시길바래요 ㅠㅠ
다록알
19/09/16 15:57
수정 아이콘
물리가 재밌으면 물리학과 가는것도 좋지요. 대신 탑 대학이라는 전제가 붙겠지만요.
탑대학 학부 이공계라면 국내 대기업 취업은 어느 학과든 별 차이 없구요.
대학원은 물리과중에서도 전공따라 많이 갈립니다. 끈이론 우주론 분야는 이세상 어딜 가든 취업하기 어렵구요.
어느정도 응용과학에 발을 걸친 분야를 선택하면 취업하는데 큰 문제 없습니다.
다만 취업을 생각한다면서 굳이 왜 물리학과를 생각하시는지 라는 의문은 드네요. 물리학과는 물리가 너무 재밌어서 가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물리과의 단점은 남녀 비율입니다.
물리학은 학문 자체에 빠져서 진학하는 케이스가 매년 어느 정도 비율로 꼭 있습니다.
근데 그런아이들은 대부분 남자에요.
화학과나 생명과 가서 남녀 비율 좋은 대학생활을 누리세요...
jjohny=쿠마
19/09/16 16:11
수정 아이콘
끈이론 해서 잘먹고 사는 제 예전 룸메이트가 제 인생에서 제일 존경하는 친구입니다. 간지폭풍...
다록알
19/09/16 16:18
수정 아이콘
그분은 우주의 신비에 만취하셨군요 크크
19/09/16 18:28
수정 아이콘
부럽읍니다 ㅠㅠ
19/09/16 16:36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 레너드급 능력을 갖춘다면야 취업에 문제될 일은 없겠지만,
그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들도들
19/09/16 16:4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물리천재라고 불리던 이과 1등 친구가 서울대 의대 갈 수 있는 성적이었음에도 물리가 좋아서 물리학과 갔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2년만에 자퇴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물리 선생님보다 물리를 훨씬 더 잘 하는 수준이었지만 대학에 들어가보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많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차피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그냥 인접 과로 진학하시고 물리 과목을 따로 수강해서 취미로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웅이
19/09/16 16:48
수정 아이콘
물리학과에서 취업잘되는 공대과로 복전하는 경우를 꽤 봤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이아빠
19/09/16 16:49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컴퓨터공학은 어떠신가요? 물리잘하시면 게임엔진개발자 쪽으로 수요가 좀 있습니다. 연봉도 나쁘지 않구요.
하이아빠
19/09/16 16:5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가챠똥망겜 사이에서 살아날수 없겠네요.
자마린
19/09/16 16:56
수정 아이콘
모든 공학분야가 탈조선이 답인데, 컴공은 국내 경쟁마저 빡세다고 생각해서 ...크크
2'o clock
19/09/16 16:57
수정 아이콘
물리를 좋아하시면 기계공학과 어떻습니까? 온갖 역학을 하실 수 있습니다(정역학, 동역학, 심지어 열역학까지요). 진로도 나쁘지 않고요.
저는 전자공학과 전공하였지만, 전자공학에서 물리를 사용하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19/09/16 17:01
수정 아이콘
재료(신소재)공학과는 어떤가요??
2'o clock
19/09/16 17:48
수정 아이콘
신소재보다는 기계공학과가 고전역학쪽에 더 가까울 거에요.

물리학과는 생각하시는 것보다 (당연히) 현대 물리쪽으로 생각외로 재미가 없으실 수도 있어요.
저도 고등학교 때는 물리가 재밌었으나 전자과와서 물리전자(양자역학)와 전자장(전자기학 후반부) 배우는데 매우 재미가 없더라고요.

근데 기계과 열역학도 매우 어렵다고 들었어요.
19/09/16 18:01
수정 아이콘
학부 전공으로 물리과는 메리트가 없고요. 대학원에서 고체물리나 광학은 나름 취직루트들이 꽤 있습니다. 다만 탑스쿨이 아니면 이쪽도 비추..
decision maker
19/09/16 18:37
수정 아이콘
물리학과 졸업생입니다. 잘못 알고 있으신게 잔뜩인것 같아서 어디서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네요.
1. 물리학과 나와도 굶어죽진 않습니다.
교수가 되고 싶은데 여의치 않아 계약직 연구원으로 여기저기 전전하다보면 궁핍해지는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느 과를 가나 마찬가지입니다. 취직도 제 체감상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2. 고등학교 물리과목과 제일 비슷한건 기계, 전자과
대학교 전공 내용이 비슷한건 재료, (계산)화학, 반도체 정도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물리에서 재미를 느꼈다고 물리학과에 진학하는건 비추입니다. 사실 저도 이런 이유였는데, 물리학자 타이틀 달고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고 싶어서 비슷한 조언들 다 무시하고 진학했으나...
진짜 이성, 돈, 게임, 인터넷 등등 다 관심없고 이세상 물질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빛이 뭐고 에너지가 뭐고 이런게 궁금하고 재미있어하는 사람이 오래 갑니다. 저도 한 너드력하는데 부족하더라구요.
혹시 물리보다는 수학이 재미있다고 느끼시거나, 3차원이라는 건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셨거나, 오비탈을 배웠을 때 수학적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셨다면
축하합니다. 물리학과에 등용되셨습니다.

3. 물리학과가 배우는 것 == 양자물리
물리학과의 4대 역학은 고전,전자기,양자,통계입니다만,
사실 나머지 3과목은 양자를 배우기 위한 과목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고등학교 물리에도 양자를 조금 다루는 걸로 아는데... 수업 들으면서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고 스킵하고 싶다면, 물리학과에서 수업들어도 비슷한 기분이니(사실 더 절망스럽습니다) 대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기대는 접는것이 좋습니다.
단, 양자가 너무 관심있어서 이미 양자에 대해서 이거저거 찾아보고 전공책도 사서 봤다면 훌륭한 물리학 인재가 되실것 같습니다.
19/09/16 19:06
수정 아이콘
학부기준으로 물리학과 취업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학부 코스에 흥미잃지 않고 잘 따라가면 전자, 디스플레이쪽으로 취업 많이 합니다.(회사 개수는 적지만 삼성,LG 등 우리나라 굴지의 회사들인지라 채용인원이 많아서 의외로 잘 가더라구요.) 또 물리학과 나오면 수학 베이스가 어느정도 깔리기 마련이라 경영경제 복전해서 금융쪽으로도 가는 케이스도 종종 있었어요.
대학원은 이론물리쪽은 아무래도 학자의 길을 가지 않는이상 취업쪽으로는 어렵구요. 계산물리 하시는 분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시뮬레이션 쪽으로 강하다보니까 순수 물리분야는 아니여도 개발이나 분석, 시뮬레이션 쪽 직무의 기업이나 연구소로도 다들 잘 찾아서 가시더라구요.
미카엘
19/09/17 03:46
수정 아이콘
역학 좋아하시면 기계공학과 추천드립니다. 인류 문명이 멸망하지 않는 한 망할 수 없는 과입니다.
19/09/17 22:46
수정 아이콘
물리학과 박사 주변에 20명 살펴본 바
교수 3
포닥 3
연구소 2
대기업 8
변리사 1
소식모름 3

이정도네요 다들 잘 살고 있는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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