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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9/16 11:08:22
Name _L-MSG_
Subject [삭제예정] 개발자나 기타 직장인들 중에 이런거 겪고계신분 있나요
분명히 내가 짠 코드고 내가 한 업무인데
그래서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머릿속에 다 그려지는 일들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습니다.
함수 하나 추가하는 것 변수 하나 추가하는 것 심지어 파일 하나 여는 것 폴더 열어서 내 할 일 찾아 들어가는 것 조차
천근 산을 옮기는 것 같은 부담이 와요

어찌저찌 멘탈 부여잡고 코드 들여다보게 되어도
사소한 버그나 컴파일 실패 이런 상황이 한번이라도 오게 되면

넌 절대 이 버그를 고칠 수 없을 것이고 또 이렇게 사소한 것들 때문에 너의 일정을 망치고 회사의 스케줄까지 모조리 망쳐버릴 거다
라고 코드가 절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연차가 약간 쌓였기 때문에 늘상 코딩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상사로부터 후임으로부터 질문도 받아야 되고 개발 일 외에 다른 연락이나 보고서 작성 등도 계속 진행해야하는데

그런 일들이 갑작스럽게 끼어들게 되면
(예정되지 않았던 스케줄 뿐만이 아니라 제가 미처 follow up 하지 못해서 미뤄졌던 일들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인식하게 되면)
당장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가 옵니다.

회사 일정상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낼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제 정신을 수습해서 일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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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人事待天命
19/09/16 11:15
수정 아이콘
개발자는 아닙니다만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하면 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집중해서 보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머릿속에 다 그려지는 일들]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하려면 할 수 있는 일들이라는거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건 아니거든요. 저도 뭐 일이 저를 비웃는다 이런느낌은 아니지만 늘 하던 일이고 하려면 할 수 있는 일인데도 갑자기 뭔가 턱 하고 막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는데, 걍 외면하고 딴일 하다보면 다시 컨디션이 돌아오더라구요. 물론 미뤄둘 수 없는 급박한 일이면 어쩔 수 없지만 어차피 그거 말고도 해야할 일은 많기 때문에... ㅡㅡ;;
19/09/16 11:20
수정 아이콘
그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면 병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CozyStar
19/09/16 11:27
수정 아이콘
병원문턱이 생각보다 높아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별거없고 생각보다 약의 효과가 정말 뛰어납니다(경험중)
界塚伊奈帆
19/09/16 11:34
수정 아이콘
일단 병원을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정신과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Je ne sais quoi
19/09/16 14:47
수정 아이콘
상담 꼭 받으세요. 회사 일보다 훨씬 중요한 일입니다.
칸나바롱
19/09/16 14:47
수정 아이콘
번아웃입니다.. 상담 추천드립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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