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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8/19 13:45:24
Name Secundo
Subject [질문] 64만원짜리 안경테 돈값을 할까요?
64만원 견적을 받았는데 이게 안경 알 제외하고 이가격이겠죠?
린드버그 모르텐이라는 제품인데 가볍고 편한거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한번도 브랜드 있는 안경 안써봤고 제일 비싸게 써본게 5만 5천원짜리입니다.
항상 뿔테류만 쓰다가 동글동글한 가벼운걸 써보니까 편하긴 하더라구요

일단 저 린드버그라는게 끝판왕 느낌인데 돈값할지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안경 피팅하는데도 돈을 줘야 한다는거 같은데 저돈내고 질러보는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시력은 0.1 / 0.3이며 흘러내리고 땀나고 이럴땐 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깨있는 시간의 60%는 안경을 쓰고 있는데 가격이 가격이라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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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9 13: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금전적 감각에는 못한다에 한표입니다만, 뭐 패션적으로나 가벼운 게 정말 중요하다면 가능할법도 하지않을까요?
19/08/19 13:48
수정 아이콘
이게 안경테라는게 결국 자기만족이라 쓰고 편하시면 뭐 돈값하는거고 아니면은...
최종병기캐리어
19/08/19 13:48
수정 아이콘
가성비는 좋지않지만, '알아주는' 브랜드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전에 여유가 된다면 질러도 됩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9/08/19 13:51
수정 아이콘
좋은 것도 모르겠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 자체로 만족하신다면 구매하시되 무언가 바란다면 구매하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19/08/19 13:53
수정 아이콘
안경이라는게 십년이상 쓸 수 있는 템이고.. 그런점에서 린드버그로 시작해서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저도 다음번 안경맞출 땐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션템으로 가시는거면 좀 다르겟지만요)
19/08/19 13:53
수정 아이콘
이시국에는 좀 그렇지만, 마사키 마츠시마 브랜드에서 한 10년전에 안경을 맞췄는데, 렌즈 포함해서 30만원 가까이 줬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착용중인데, 아직도 그것보다 편한 안경을 껴본적이 없어요. 확실히 고가 브랜드가 좋긴 했습니다.

근데 64만원은 너무 고가긴 합니다 ㅠ
손사래
19/08/19 13:56
수정 아이콘
돈값 못한다에 한 표
MagnaDea
19/08/19 13:57
수정 아이콘
20만원 정도의 하우스 안경테도 써보고, 태그호이어, 불가리 등등 가격대가 좀 있는 안경테 쓰다가 지금은 아이씨 베를린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착용감과 디자인은 모두 개인적인 영역이니, 이것저것 직접 써보시고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19/08/19 14:03
수정 아이콘
패션템에 가격대비 따지면 답 안나옵니다
Cazellnu
19/08/19 14:05
수정 아이콘
비싸면 당연히 좋은데 다만 품질이 정비례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가성비라는게 생기는건데
하지만 하이엔드급이 100이하라면 개인의 경제적 사정이나 가치관에따라 충분히 쓸수 있는 금액이라 봅니다.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고 가격만 우선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편한걸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요.
위원장
19/08/19 14:10
수정 아이콘
48만원 정도하는 안경테 써봤는데 괜찮았어요. 알은 서비스로 해주더라구요.
근데 이게 패션 아이템이라 어차피 오래쓰면 나중에는 패션 아이템 노릇은 못하게 됩니다.
들깨수제비
19/08/19 14:14
수정 아이콘
몇십만원짜리 안경의 원가는 몇만원이에요. 유통 마진 등이 붙어서 그 가격인거니 가성비를 운운할 수 없습니다. 품질이 좋으면서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로우로우 안경 한번 알아보세요.
srwmania
19/08/19 14:17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잘 썼습니다만, 다른 사람한테 권할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일단 하이엔드급 제품은 가성비 따지고 사는건 아니죠.
유정연
19/08/19 14:24
수정 아이콘
제가 40만원 짜리 써보긴 했는데요
별 차이 없습니다.
19/08/19 14:27
수정 아이콘
린드버그 사용중인데 당장은 돈값은 못하는데(전 무게 때문에 구매했는데 1/3가격대에 베타티타늄재질 안경테구매하면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평생 피팅을 해주는 안경점에서 구매해서 그거하나로 그냥 만족합니다.
19/08/19 15:00
수정 아이콘
피팅이 용이한 테가 아니고 디자인도 이제 모방이 많아서 가성비는 별로입니다
편의성이나 무게 생각하시면 국내 티탄테들 10만 중후반 정도로도 비슷합니다
명품들은 프라이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특히 인터넷 구매는 비추 드립니다
피팅 받기 쉽지 않을거 같아요
콰트로치즈와퍼
19/08/19 15:00
수정 아이콘
편한걸로 따지면 그냥 몇 만원짜리 울템재질에 코받침이 스프링으로 되어서 코가 안눌리는 안경이 훨씬 편합니다.
다이버
19/08/19 15:25
수정 아이콘
하나의 린드버그 테를 7년째 쓰고 있는데, 가볍고 내구성 좋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해서 바닷물에 종종 닿기도 했고, 아기가 맨날 뺏어서 구부리고 하는데 튼튼하네요. 가성비는 별로지만요.
19/08/19 15:26
수정 아이콘
혹시 아이가 만져서 구부러지면 피팅하러 다시 가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원상복귀가 되는지요...
다이버
19/08/19 15:28
수정 아이콘
원상복귀되는데 안경 코가 한 2년 쓰면 빠지고 귀 뒤에 금속테 부분 커버하는 투명 재질도 세게 끼우면 빵꾸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나 커버 바꾸러 안경점 몇 번 가긴 했습니다. 이런 소모품은 무료로 해주고 그 때 피팅도 함께 합니다.
19/08/19 15:39
수정 아이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보고 아니다 싶다가 일단 한번 보기는 해야겠다 싶네요

안경이 가벼우면 편해진다는 사실을 15년만에 알아서 사실 상당히 뽐뿌가 와있는 상태긴 합니다.
대체제가 있다는걸 댓글 통해 알아서 겁나 비싸보이는것도 사실이고... ㅠㅠ
다이버
19/08/19 15:31
수정 아이콘
땀 나도 재질에 아무 손상 안가요. 바닷물에도 계속 닿았는데요. 이런 내구성은 좋습니다.
스푸키바나나
19/08/19 15:33
수정 아이콘
7,8년 전 쯤에 린드버그 처음 썼을땐 정말 좋았습니다. 중고로 하나 더 구했을정도였어요.
근데 요즘엔 국내브랜드도 가볍고 내구성 좋아서 잘 모르겠네요.
퍼니스타
19/08/19 15:37
수정 아이콘
티타늄 안경테 린드버그 국내 모조품이 많습니다.
재질은 티타늄이니 내구성은 비슷합니다.
19/08/19 15:41
수정 아이콘
안경원에 가서 얘기해야겠죠?
취급하는 곳들이 제각각이라 어딜가야할지도 감이 잘 안오네요 -0-
퍼니스타
19/08/19 15:43
수정 아이콘
저는 인터넷으로 샀습니다.
린드버그라는 브랜드도 모르고 그냥 이쁜 티타늄 찾아서 안경점으로 가져갔는데 린드버그 모조품이라네요.
근데 가볍고 내구성 좋더군요.
19/08/19 15:43
수정 아이콘
아이씨베를린 쓰는데 일단 가벼워서 좋고 부러질 걱정 안 해서 좋은 거 같아요.
가성비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솔직히 글쎄요죠 뭐.
린드버그도 비슷할 겁니다.
동네형
19/08/19 16:25
수정 아이콘
돈값하냐는건 기존 안경보다 13배의 강도이거나
무게가 1/13 이냐는건데 아니요.
19/08/19 16:44
수정 아이콘
원래 하이엔드로 갈수록 '더 좋아서 쓰는거지' 가성비를 따지면 당연히 저가형이 가성비가 좋죠....


와이프 맞춰줬는데 좋긴 좋습니다. 가성비 생각 안하신다면 성능 자체는..
19/08/19 16:58
수정 아이콘
가성비라는 단어가 주는 글쓴이의 태도가 강력하긴 하군요 -0-
사실 그돈을 안써봤는데 보다보니 또 이정도 써도 괜찮지 않나 싶기도 했어서요 크크크
모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스프레차투라
19/08/19 16:48
수정 아이콘
평균 40 전후의 수입테 두자릿수 보유중에 있습니다.

일단 남들은 99% 못알아봅니다 (절대적 자기만족템)
물론 다이소나 다비치 안경 저가라인에 비하면
소재/때깔/마감/내구도 등에서 비교불가입니다만,
그 차이가 수십 배 비쌀 정도냐 하면 글쎄올씨다죠.

가장 큰 메리트는 온종일 내 눈, 내 얼굴과 마주하는
중요템에 아낌없이 투자함으로써 우러나는 만족감,
그리고 나한테만 와닿는 심미적 디테일뽕 정도죠.
백산 린디브로우 정도 걸치고 나설 때면
관자놀이에 힘좀 들어가며 기분꽤나 좋아지거든요.

그와 같은 만족감을 느낄 것 같거나,
느끼고 싶을 만큼의 관심이 동하신다면 추천합니다.
허나 가성비 기타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하실 거라면
저렴한 모델로도 충분합니다. 일례로 애쉬크로프트
등의 10만원대 국산 모델도 퀄 괜찮거든요.

마지막으로, 린드버그가 전통의 간지템이긴 하나
끝판왕까진 아닙니다. DITA, 크롬하츠, 톰브라운 등
100만원 쌰대기 날리는 티어가 또 존재하거든요.
이는 린드버그로 입덕해도 만족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헣.
19/08/19 16:57
수정 아이콘
자세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목적에 맞춰서 추천 부탁드려도 괜찮을지요!
일단 60짜리를 봐서그런지 이 이하정도는 돈 쓸 의향은 생겼습니다.

1. 지금 쓰는 동글뱅이안경
완전 동그란 안경쓰고 있는데 너무 많은사람들이 쓰고 있어서 신경쓰일때가 있습니다.
셋이 만났는데 셋다 같은 디자인이어서...... 저는 벗고 있었네요

2. 가벼우면 편하구나!
라는걸 정말 최근에 알았습니다.
코받침이 미끄러지지 않았으면 싶고 가벼우니까 안경쓰고있는 시간이 더 길어져서 일상생활이 편해지더라구요

3. 깔끔해보였으면 합니다.
막 패션템으로 마구마구 활용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그냥 깔끔하고 지적인 이미지? 정도만 풍겼으면 좋겠어서요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추천한번 부탁드립니다 흑
스프레차투라
19/08/19 17:37
수정 아이콘
1.구에 가까운 정땡글이(?) 쉐입이 싫다는
말씀이시죠? 고로 금자안경, 작 시리즈 류의
순사안경 스타일 pass

2. 뿔테(아세테이트/셀룰로이드)가 무겁습니다.
뿔테 비율 높은 하금테, 콤비테 역시 pass

조정 불가능하거나 간격 넓은 코받침이 흘러내립니다.
고로 렘토쉬나 양키사이즈 이태리 테 등도 pass

3. 볼드, 오버사이즈, 빈티지 계열 pass

...하여, 아래의 두 모델 추천드립니다.

A. 올리버 피플스 도슨
한때 품귀현상 빚은 베스트/스테디셀러입니다
가볍고 쉐입좋고 도시냄새 확 돋습니다.
색상도 각양각색인데, 실버 추천이요.
(단, 전투모 58 이상이 걸칠 시 모피어스핏 위험)

B. 59히스테릭 코헨
하금테긴 하나, 뿔테 부분이 매우 얄쌍하고
티타늄 비중이 높아 가볍습니다.
등산복 빼곤 다 어울리고, 공부 못해보이진 않게 됩니다
C1 컬러(앤틱골드)가 가장 예뻐보입니다

가격은 구입 경로에 따라 20후~30초에 형성돼잇고,
비정상적으로 싼 모델은 짭 내지
디자인만 따온 보세품입니다
로드바이크
19/08/19 17:25
수정 아이콘
패션에는 1도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2년에 한번은 꼭 바꾸게 되더군요. 도색이 벗겨지거나, 기름때가 끼고, 렌즈가 변색되거나, 흠이 생겨 바꿉니다.
테그호이어, 아이씨베를린이 가볍고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아이씨베를린의 경우 일정수준이상으로 테가 눌리면 다리가 분해가 됩니다. 다시 껴넣으면 되구요.
칸나바롱
19/08/19 17:46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이 가장 오래쓰는 물건(의자, 침대, 안경)들은 항상 비싼걸 사는 편인데.. 안경은 만족합니다. 물론 남들은 1도 모릅니다만.. 나만 알면 됩니다
칸나바롱
19/08/19 17: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경테 좋은거 써버릇 하면 싼거 잘 못써요..일단 겁나 불편해요 특히 모르텐은 더더욱 ..
미카엘
19/08/19 18:13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안경은 비쌀수록 돈값 합니다. 그렇다고 비싼 것 쓰다가 싼 걸로 회귀를 못 하는 건 아니에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맥핑키
19/08/20 12:42
수정 아이콘
디타는 몰라도 톰브라운은 그냥 브랜드만 새겨서 파는건데;
디타도 지금 값이 거품 3배정도 낀 가격이고요. 원래 미국에서 300불에 팔던거 한국에서 60~70만원에 팔고 그랬어요.
린드버그는 돈값합니다. 쥰내 가볍고 쥰내 편하죠. 비싼 안경이 뿔테가 많은데, 뿔테는 뭘로 만들든 쥰내 무겁고 (되려 싸구려가 아세테이트가 아니라서 가벼움) 패션이 아닌 일상템으로 착용시 반나절 지나고부터 걍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가격무관 공통사항이죠.
결국 결론이 뿔테면 디타나 램토쉬 등의 뻥튀기 브랜드 구입하느니 돈 더주고 일본 하우스 브랜드 구입하시는게 더 간지고요, 마감도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실착이 우선이다, 그런데 돈이 남아돈다 = 결론 린드버그 땅땅 입니다
스프레차투라
19/08/20 14:31
수정 아이콘
디타가 암만 예전만 못하고 한국서 특히 비싸게
받아먹는다지만, 뻥튀기 취급받기엔 섭하죠.
당장 스테이츠맨 공홈 공시가가 625불이고
여타 플래그쉽 라인은 800~1000불까지 가는데용.
린드버그도 티탄함량 낮은 모델은 200불도 안합니다.

톰브라운이 패션브랜드인 것도 맞습니다만
TB711 정도 되면 근본무관 쌉간지 아닌가요?

뭣보다 제가 위에 단 댓글의 의도는 천하통일
가능한 절대 아이템은 없다- 이거 사면 저거 사고
싶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안경 덕질의 생리니,
잘 생각하고 들어오시라 쯤입니다 헣
맥핑키
19/08/20 15:22
수정 아이콘
디타는 별 근본 없습니다; 그냥 메이드인 제팬 대항마로 유명했던 브랜드일 뿐
데님이랑 똑같아요. 방직기 돈안된다고 지들이 다 팔아먹으니 그거 일본에서 다 사가는 통에 요즘은 프리미엄 데님이 전부 제팬 우븐이죠.
일본 할아버지들이 만든거랑 디타랑 비교해보시면 골치아픕니다
디타가 십몇년전에 홀릭스 같은데서 몇점씩 가져올 때 붙은 프리미엄이 아직 안빠졌죠. 타트 붐타고 가격 뻥튀기하더니 천불짜리 나오는 거고요. 그거 뭔 금 바른거 아니고 그냥 똑같은 아세테이틉니다; 미국산 유수의 빈티지 아세테이트 몰드는 대부분 일본 컬렉터들이 가져갔고요. 정통은 없고 가격만 비싼데 일제보다 품질이 낮은 브랜드죠.

본문 글쓰신 분은 패션보다는 ‘가볍고 편한걸 찾다보니’ 라는 문장으로 보아 실생활에 착용하실 안경을 찾는걸로 보여서 적은 댓글입니다. 비싼 아세테이트는 전부 내부에 심 박힌데다 요즘 복고 바람으로 7배럴 이런걸로 나오니 결코 가벼울 수 없죠.

가격으로 안경 평가하시면 안되요.
모스콧 처음 나왔을 때 메이드인 차이나에 120불이었습니다. 개도 안쓰는 안경, 그거 살 돈으로 오리지널 빈티지 타트 두 개 살 수 있는 돈이죠.
스프레차투라
19/08/20 19:30
수정 아이콘
그런 접근이라면 린드가 돈값한다는 것도 어폐죠.
티탄이면 다 가볍지, 60만원짜리 가벼움이 따로 있나요?

그리고 제가 가격=품질이라 했던가요? 린드 대신 디타 사세요 한 적이라도??
(굳이 또 해설하자면) 린드 사더래도 디타 등등 타 고가브랜드 또 뽐뿌올껄..인데.. 왜죠.. why..

더불어, 모스콧 런칭가가 얼마였건, 디자인빨이건 셀럽빨이건 인기 끌고 떡상했으면
그게 곧 가치죠, 거기에 "수제퀄 반도 안되는 마데인 치나 뻥튀기" 야지놔봐야
무슨 효용이 있나 싶습니다. 그말 듣고 렘토쉬 대신 킨지로 살 사람이 있을까요?

오해 없으셨으면 하는게 저도 공방 할배들이 공구리친 수제테들 충분히 써봤고
일부 소장중이며 그 특장점 잘 압니다. 그렇다고 온리 장인정신!
흰지에서부터 뿜어나오는 품격의 쓰나미!! 만을 잣대삼진 않지요.
젠틀몬스터가 좋으면 걍 쓰는 거에요 유행타는게 죄도 아니고..
맥핑키
19/08/20 19:37
수정 아이콘
뭐 저랑 싸우고 싶으신 것 같은데
님이 뭘 얼마만큼 어느정도나 모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별로 관심없고요
린드버그는 일단 뭔 문제가 생기면 들고 구입처 가면 다 해결됩니다. 그걸로 그냥 게임 오버에요.

티탄이면 다 가볍지도 말이 좀 안되는게 혹시 실루엣이라는 브랜드 아시는지요? 그냥 티탄으로 만들기만 한다고 안경이 다 가볍고 편하게 변하는게 아닙니다. 아세테이트는 유행따라 삼천리지만 금속테는 18k 시절에 이미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뻘짓을 해봐서 모양만 갖고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스프레차투라
19/08/20 20:02
수정 아이콘
귀하의 관심 여부엔 저또한 관심이 없으니 쓸데없는 라인은 빼주시고요.

실루엣은 직접 안써봐서 잘 모르겠고,
동일 쉐입 동일 견적의 티탄에 유의미한 중량차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을까요?
가령 모르텐이 있고, 모르텐과 똑같은 꼬아놓은 모조품이 있다 할 때 한 쪽이 무거워서
못쓸 정도라면 애초에 안경을 쓰면 안될 사람이라 생각되는데요.
렌즈는 무거워서 어떻게 얹고 다닌댑니까..
맥핑키
19/08/20 20:08
수정 아이콘
렌즈는 뿔테에 껴도 동일한 무게입니다. 둘이 약분되죠 그럼 테 무게만 남는 겁니다. 진심으로 안경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패션으로 안경을 끼다보니 안경 브랜드를 알게된 건지 궁금해지는 댓글인데요. 티타늄테에서 1g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네요.

고가의 티타늄테 돈 값 하는지 물어봤는데
님의 답변은 마치 고아캐드나 디매같은 패션 커뮤니티에 ‘OO 입문했는데요 아이템이나 브랜드 추천요’ 이런 질문에 달릴법한 댓글입니다.
스프레차투라
19/08/20 20:26
수정 아이콘
아니 렌즈무게 동일한 걸 누가 몰라요 그 thin한 테 자체 무게도 무겁다는 사람이
(애초에) 렌즈 무게는 어떻게 견디냐는 얘기죠

그리고 전 솔직히 1g의 차이까진 체감 못합니다 아는 척 할래도 변별이 안되는군요
애초에 볼드한 셀룰로이드 테도 무거운 지 모르는 가죽이라 그런지
맥핑키
19/08/20 19:43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님의 댓글을 뜯어보면 뭔가 님만의 안경에 대한 자부심 같은게 보이는데요

제가 한 20년 정도 안경 모았는데 님보다 적게 알 것 같지는 않고요.

애초에 글 쓴 분은 님이 말한 디타를 위시한 프리미엄 안경 브랜드에 대해 질문한게 아니라 린드버그가 돈값하냐고 물어본 겁니다.

저는 린드버그가 돈 값 한다고 답변한 거고요.
글 쓴 분 보면
‘안경에 별로 관심없어 보이는데 대체 어떤 경로로 린드버그가 나온 걸까’
님은 안경 브랜드를 그렇게 줄줄 꿰고 댓글로 읊으면서 정작 글쓰신분이 왜 이런 질문을 한 것일까에 대해서는 별 관심없죠. 그냥 나 이만큼 많이 알고 많이 모았어 이정도를 댓글로 쓰고 싶은 걸로 보입니다만
스프레차투라
19/08/20 20:13
수정 아이콘
쓴 돈이 있으니 부심도 있죠 당연히. 그거야 피차 마찬가지일테니 차치하고,

진짜 다 풀어써보면 전 원글쓴님이 '끝판왕'이라 하셔서
'아 린드버그가 끝판왕이라니 이걸로 사면 안경현질 1타로 끝이겠구나' 정도로 생각하실 거라 봤고,
'아닌데, 안경에 끝판왕 없는데, 일단 비싼놈 지르면 또다른 비싼놈 끌릴텐데' 쯤의 의도로
린드버그 끝판왕 아니다, 더 비싼 놈도 있다, 입덕하면 돈 깨진다 정도의 어드바이스로 보탠 겁니다
(애초에 안경에 별 관심없시다니 린드버그 자체가 과하다 봤고요, 그아래 추천한 도슨도 과하지 싶었지요)

여튼 님께서 그걸 제가 '퀄'의 탑티어로 디타 톰브라운을 지목한 걸로 해석하신건지 뭔지,
여튼 디타는 뻥튀기다 운운의 (제 댓글) 저격을 섞어다 저 밑에 달아놓으셨길래, 이게 여기까지 이어진거죠.
저야말로 님이 하우스 수제품만 인정하는 공방부심 중증으로 보였고요. 거북이 등껍질까지 나올 줄
맥핑키
19/08/20 20:29
수정 아이콘
저는 공방브랜드 안삽니다.
님은 전형적인 패션으로 안경끼는 사람에 가깝고요, 이거 기분나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안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냉정하게 끊고 넘어가야 해결이 됩니다.

일단 글쓰신 분인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안경을 착용하는 안경 실착자입니다. 패션 형태로 안경을 착용하는 대부분은 렌즈가 아예 없거나 도수없는 렌즈를 착용하는데, 안경 없이 생활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안경착용자들은 매우 무겁고 두꺼운 렌즈를 하루종일 코위에 얹고 다녀야 됩니다. 그래서 선택지에 뿔테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본 하우스 브랜드가 디타에 비해 뛰어난 이유는 안경을 왜 아세테이트 판재를 깎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몰드에다 부어서 만들었는지 바슈앤롬이나 아메리칸 옵티컬같은 빈티지 브랜드부터 줄줄 읊어야 이해가능한 영역이라 그냥 스킵할게요. 그냥 님이 가치있다고 생각하시는 안경이 좋은 안경입니다. 다만 님은 패션으로 안경을 착용하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디타같은 브랜드가 맞는거고, 질문 올리신 분은 ‘돈값하냐’를 물었습니다. 디타는 일본 하우스 브랜드 3만엔 선에서 품질정리되는 브랜드이고, 5만엔주고 커스텀으로 똑같이 만들어달라하면 천불짜리 카피해줍니다.

제가 일본 수제품 ‘소장’한지는 십년도 넘었고요, 디타는 요즘도 단골 매장가서 매일 봅니다만 십년전 그것보다 구려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디타가 유명해진게 2000년대 패션잡지 뒤져보시면 디타 오질나게 나옵니다. 지금 기백만원대 프리미엄 브랜드 대부분은 안경 브랜드라 하기엔 거시기하고 패션 브랜드에 가깝죠.

올리버피플스가 뜨기 시작한게 패션 안경처럼 떴는데 올리버 피플스에는 뿔테만 있는게 아니라 금속테, 티타늄테 다 있습니다. 물론 소재만 티타늄이고 좀 쓰레기이긴 합니다만; 프리미엄 브랜드 아세테이트 제품 안쪽에 대부분 금속 프레임이 들어가있죠. 뭘해도 기본은 금속테를 잘 만들어야 그나마 안경 좀 만든다 소리 듣습니다. 아세테이트만 깎아서 만드는 거면 핸드메이드 못 붙여요. 그거 손으로 고생할 필요없이 atc cnc로 오분뚝딱입니다. 그러고는 힌지만 손으로 조립해서 핸드메이드라고 오백불 받죠. 뭐 이건 각자의 가치가 다르니 차치하고요

글쓴분이 린드버그에서 다른걸로 이것저것 브랜드를 건너뛰며 안경을 모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 봅니다. 이 분은 실착 위주에요
스프레차투라
19/08/20 23:26
수정 아이콘
단언하신 바와 달리, 저도 도수안경 씁니다. 고도근시/난시라(-650디옵터) 렌즈도 빈대떡이죠.
제가 예외일지 평균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무게로 고생한 기억은 딱히 없네요.

여하간에 님과는 겹칠 지점이 없음을 잘 알겠습니다.
콩탕망탕
20/11/23 13:09
수정 아이콘
원글 쓰신분.. 결국 린드버그 안경 선택하셨나요?
그냥궁금해서.. 쪽지 드리기도 뭣해서 그냥 여기에 댓글로 남깁니다.
실제로 선택하셨다면 만족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20/11/23 14:04
수정 아이콘
네 린드버그로 갔습니다
신세계경험중이고 누가 문의한다면 무조건 린드버그 추천합니다.
단점은 디자인이 명확하고 알려진브랜드라
똑같은걸 끼고있는상황이 가끔 있습니다
서로 의식되구요크크
콩탕망탕
20/11/24 08:40
수정 아이콘
예. 결국 린드버그로 가셨군요.
쓰는 사람은 경첩부분의 철사구조만 흘끗 보고도 금방 알아챌 수 있으니까
아, 저 사람도 이걸 쓰는구나.. 하는 일종의 동질감이랄까 뭐 이런게 있는것 같더군요
20/11/24 09:52
수정 아이콘
걍 똑같은 옷입고 있는 민망함이랑 비슷합니다
특히나 미팅나갔는데 같은거 쓰고있으면 제가 먼저 벗어놓죠 크크크
가장 만족스러운건 조금만 이상해도 구매처에서 전부 다 봐준다는거(무료)
쓴줄도 모를정도로 가볍다는거

다른 안경 6개정도 있는데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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