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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00:33
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몸의 병을 불로 표현한다면
크고 센 불은 일반 약이 잘 듣고, 약한 불은 한약이 잘 듣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의원과 한의사마다 차이가 좀 있습니다. 처방 방법과 사용 약재가 다르니 그런 거겠죠.
19/01/01 00:42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약 한의학을 떠나서 그 한의원이 좀 별로네요. 가격도 그렇고 대뜸 3달 이야기 하는것도 그렇고요.
혹시 비뇨기 전문 광고하는곳 찾아가신건가요? 한의원은 그냥 가까운 동네 한의원 가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광고하는곳들은 오히려 비추예요.
19/01/01 00:46
제 느낌적인 느낌으로 양약은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고 한약은 원인을 천천히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요새 한의학이 좀 무시당하는 느낌인데 그래도 분명히 효과를 본사람으로써 한[의학]인거는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9/01/01 01:00
에효.. 과민성 방광인데 신장에 안좋은 한약을 드시다니!
웬만하면 한의원은 거르세요! 제가 거르는 두곳이 한의원이랑 교회에요.
19/01/01 01:01
30년전 충대병원에서 더이상 치료가 어렵다는 말에 퇴원하고 집에 누워지내던 동생놈 한약먹고 완치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갑자기 손이 퉁퉁부어 업무가 힘들던 사무직 지인, 병원서 원인도 못찾고 당연히 치료도 어렵다가 그 비싸다는 공진단 3달 먹고 낫고 3년 동안 이상 증세 없네요.
19/01/02 11:46
한의학으로 치료가 된건지 자연 치유가 된 건지도 불분명할 뿐더러, 한약재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경우 반짝 좋고나서 시간이 오래 지난 후 거대한 스노우볼이 굴러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한의학계가 evidence-based 를 거부하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거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치료가 있든 없든 evidence 를 차곡차곡 쌓는 노력 자체를 안하겠다는데...
19/01/01 02:04
(수정됨) 음 비하할의도없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단계,사이비종교,한의학은 묶어서 비슷한 부류로 보고있고 맹신하는 사람들은 제 생각으로 이해못합니다. 한의학이 효과는 있다라는 정도의 중립적인 시각으로보긴하지만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의학에 비하면 미미한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합니다 저런거에 빠진사람들은 혼자 판단할능력은 없고 다른사람한테 기대면서 가까운사람말은 안들으면서 모르는사람 말은 잘듣는다는 공통점도 있는거 같네요 제가 아파도 평생 한의학,한약을 접할 일은 없으니 그냥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관심끕니다.
19/01/01 02:40
피부 문제 있어서 한의원 갔는데 6개월 선금 240만원 부르고 자기들이 짜주는대로 생활 식사 다 지켜야 효과볼거라는 소리 듣고 기겁했습니다.
병원이면 병원답게 굴어야지 자기들이 무슨 다이어트 업체인 줄 아나....
19/01/01 03:15
(수정됨) 저주받은 육체인지라 이곳저곳 사소하게 고장나는 일이 많아서 큰병원들과 한의원 많이 가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한의학과 한약이 문제가 아니라 쓰는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 모두 뭐 난치병같은건 아니지만 감기나 소화불량, 통증 등에 한약으로 효과를 많이 봤고(물론 먹었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고 맛만 더럽게 없다 싶은 한약도 종종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종종 먹습니다. 물론 효과도 효과지만 오래된 단골이다보니 가격을 좀 많이 할인해준다 점도 중요하겠습니다만 흐흐... 그런데 그런 단골 한의원을 찾게 되기까지 열곳은 족히 넘는 한의원을 다녀봤던 것 같아요. 여튼간에 제가 볼 때는 한의학과 한약이 필요이상으로 까이는 면이 있습니다. 병원신세 한 번도 안져보신 분들이 대형병원들에 대해서 막연한 신뢰를 보내는거랑 비슷한 수준으로요. 대형병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그런 곳에서도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한번 이거를 해보자'이런식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한번 해보자는 치료가 비용이 상당히 들고 아무 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뭐 나름 낫게해주겠다고 노력하신거겠지만 다른병원으로 옮겨가서 '거기서 이거 해주던데요'라고 하면 거기서는 '그걸?? 왜???' 이런식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아서 좀 당황할 때도 있었고... 그런 경우 몇 번 경험하다보니 한약먹고 별 차도 없어도 뭐 딱히 돈날렷다 이런 생각은 안들어라구요. 아 그냥 치료가 잘 안되었구나 별 수 있나... 이 사람은 안되나보나 다른 의사 찾아가야지... 뭐 이런 느낌? 말이 길어졌는데 여튼간에 어느 한 쪽을 무작정 맹신할 필요도 없고 무조건 불신할 필요도 없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19/01/01 04:09
한의학은 대부분 플라시보라고 봅니다.
한약 먹을바에 좋은 종합비타민, 유기농 야채, 고기 사다가 먹는게 이득. 쓴 한약 참고 먹느니 닭가슴살 야채 스무디를 먹겠습니다.
19/01/01 09:26
제 아내가 내과 전문의인데, 한약을 극혐하더군요.
바로오면 어렵지않게 치료가능한 분들도 한약먹고 오면 더 힘들어진다고합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아이를 못가지고 있는데 뜬금없이 한의원 다녀오자고 하더군요...;; 아무리 나쁘게 봐도 지푸라기정도는 된다고 생각해요. 제 개인적으로는 한약은 안믿고 근육통에 침맞는건 꽤나 신뢰하고 있습니다.
19/01/01 09:34
윗분들이 한의(?)를 안좋게 보는사람들 모두 한약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는거처럼 적어주셨는데, 그게아니라 한의는 계량화/표준화되지 않은 방법을 쓰고 원인과 결과가 불명확한게 문제죠. 그래서 한의원마다 용하다 안하다가 갈리는 거고, 사람마다 이야기가 다른거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물리치료 일환으로 생각하는 침 말고 한약은 거릅니다.
19/01/01 10:00
한약으로 얼마나 남겨먹는가는 모르고 제 알 바도 아닙니다만 병의 원인에 대한 물리적 접근이 매우 부족한 채로 비싼 한약을 강권하는 한의원이 대부분인 건 사실이고 충분히 거부감 느끼는게 정상이죠. 특히 젊은 사람이 한의원 오는건 난치병 차도 욕심 아니면 체질 개선 정도에 한정되어 있는걸 한의사도 뻔히 알고 있으니 비싸게 불러도 먹히는 거죠. 불신지옥 문구를 외치는 신도들이 병약한 상태의 환자가 많은 병원이나 요양원을 집중 공략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람이 극한까지 몰리게되면 이성의 끈을 약간씩 놓게 되는 점을 이용하는 사람들 말이죠.
일반인과 사고의 시작점이 다르다는 건 한의학과 종교가 비슷하지만, 그래도 양방이 안 들으면 한방을 가는 것 자체는 아주 권장하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종교는 사후세계라는 허상을 보는게 주인데 반해 한의학은 치료를 위한 솔루션이 많이 있잖아요.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져서 그렇지. 성능도 신뢰도는 양의 아래라고 다들 생각하실테고요. 질문자분께서는 대학병원 예약 날짜 전까지 병원 몇군데 더 가보셨으면 합니다.
19/01/01 11:24
(수정됨) 요즘은 한의사분들 중에도 생리, 병리를 정확히 알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그런 한의사분들 있는 한의원을 찾아갈 노력을 들일 바에는 그냥 전문의 찾아갑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전문의 진료비가 너무 저렴해요..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전문의가 있는데 왜 굳이 한의원으로 찾아가는지는 의문이죠.
아참, 그리고 한의학이라고 별 다른게 있는게 아니고..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은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는 방향으로 가게됩니다. 근데 현대의학에서도 진단파트는 그 분야에만 종사한 분들도 어려워하는데 한의사분들이 얼마나 적절하게 적용 할지도 의문이죠. 결론은, 한의학이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빠른 길이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라는 생각입니다.
19/01/01 12:10
저는 한약과 한의학이 효과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소화불량으로 고생이 많았는데, 배에 장침 몇 방 맞고 성인 될 때까지 별 탈 없이 자랐어요. 플라시보 효과라고 반박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불신하면 불신했었지 그런 시술이 몸을 낫게 해 줄 거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가 더 활발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19/01/01 16:28
한의사에 따른 편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양의는 의사면허받고 개원하면 어딜가더라도 기본 퀄리티를 보장합니다만 한의는 그렇지 못하죠. 개인적으는 한의원은 안간지 오래되었습니다만, 지인중에는 대학병원 전전하면서도 해결이 안되다가 한의사 잘 만나서 완치된 경우도 보긴 했습니다. 진짜 잘하는 한의원은 바이럴을 할 이유가 없어서 그런지 검색등으로는 알기 어려운것 같아요. 어짜피 하루에 진맥하고 침놓고 할 수있는 환자 수는 제한적인데 소소한 입소문으로도 사람이 끊이질 않아 굳이 홍보하려 하질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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