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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7 10:08
생일상으로 가장 좋은게 미역국, 잡채, 제육볶음(또는 두루치기)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레시피 보면서 따라만해도 중간 이상은 충분히 가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요.
18/12/07 10:20
잡채는 미지근해도 큰 상관없고 미역국은 끓이면 따듯해지니까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정육점가서 두루치기할꺼라고 삼겹살이나 목살 혹은 섞어서 사시고, 마트에서 돼지불고기 고추장양념사시고 잡채와 미역국 재료 장봐오시고 큰 그릇에 돼지고기랑 김치넣고 양념장 넣은후 조물조물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고 미역국 인터넷 레시피대로 끓이시고요. 식사하기 1시간전에 당면 불리면서 미역국 데우시면서 인터넷 레시피대로 잡채 만드시고, 잡채 끝나면 냉장고에 넣어둔 고기 구우면 그냥 끝나거든요. 그럼 미역국과 두루치기는 막 조리 끝나서 뜨겁고, 잡채는 따듯한 정도일겁니다. 제가 초보인데 진짜 간단하게 끝내고, 되게 있어보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와이프도 굉장히 만족하더군요.
18/12/07 10:13
보쌈은 어떠신가요? 그냥 간단히 재료 썰고 고기랑 같이 넣고 끓이면 끝이에요. 끓는 시간동안 다른 요리 하시다 완성되면 집 김치랑 같이 내놓으면 끝이에요.
18/12/07 10:49
밀푀유나베 재료 얼마안들어갑니다. 배추 제일작은거 하나 깻잎한봉지 버섯,숙주조금 고기 많이 육수는 냉면육수 쌓아서 넣는건 한번만 남은재료는 샤브샤브처럼 먹음됩니다. 근데 스테이크가 더좋을꺼 같네요.
18/1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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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는 위에꺼 추천 드려요~~ 재료들 물에다 불렸다가 2분정도 팬에 볶기만 하면 잡채가 됩니다. 저는 가난해서 오뎅넣어서 먹는데.. 고기는 못넣고 크흑 친구들 해주거나 선물해줬을때 다 사온거나 음식점잡채 같다고 해요 크크
18/12/07 11:57
헉 이렇게 많은 답글이.. 감사드립니다.
스테이크를 하고는 싶은데 잘 못 구우면 질기고 맛없어져서 아예 식사를 망칠 것 같아서;; 완성형 폭풍저그님이 알려주신 잡채 미역국 두루치기 한 번 해보겠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8/12/07 12:12
미역국 만들 때 일반 레시피처럼 고기 볶지 마시고
통으로 된 양지고기 사서 한 두 시간 푸우우우우우욱 삶으세요 물이 많이 쫄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양에서 2배의 물을 넣고 삶으시면 됩니다 육수가 나오면 고기는 따로 건져서 손으로 쭉쭉 찢어서 넣어주시고 다른 냄비에 불려서 자른 미역+다진 마늘을 참기름에 볶아줍니다 뭔가 미역 색깔이 달라졌다 싶으면 끓고 있은 육수에 넣어서 또 푸우우우우우우욱 끓여줍니다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습니다) 간은 국간장 + 멸치액젓으로 하시구요 이건 실패가 없는 미역국이니 꼭 이렇게 해보셨으면 합니다 저희 남편도 고기 볶아서 만든 미역국이랑 저렇게 육수내서 만든 미역국 귀신같이 구별해요 맛이 확 다르다고...
18/12/07 12:19
좋은 팁 감사합니다. 요렇게 한 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먹고 좋아해주면 좋겠어요.
올려주시는 육아 아이템 글들은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멸치 액젓은 꼭 넣어야하나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18/12/07 12:37
소고기 육수 요리에 멸치액젓 혹은 까라니액젓 혹은 피쉬소스(추천) 을 소량 넣어주면 국물에서 정말 기가막힌 맛이 납니다.
에엑? 비린거 아냐? 놉~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진짜 맛있게 할려면 아무것도 안들은 스뎅냄비를 뜨겁게 달궈서 액젓 간장 을 먼저 붓고 브라우닝을 해서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게끔 ~~~ 솰라솰라 때려치우고 하튼 냄비에 간장+액젓이 눌어붙게끔 한다음에 끓여둔 육수를 살짝붓고 박박 긆어서 육수에 다 녹아나게끔 해주시고 남은 육수를 다 때려 부으시고 끓이시면 엥간한 국물요리는 맛에서는 실패하기 힘듭니다
18/12/07 12:40
중간에 간을 보다 보시면 알게 됩니다
액젓의 꾸리한 맛이 더해져야 입에 촥촥 붙는 감칠맛이 나오거든요 싱거우면 국간장, 싱겁기도 하고 뭔가 부족한 거 같을 땐 액젓 넣으시면 돼요 액젓은 불고기에 넣어도 맛있으니 이번 기회에 장만하심이 흐흐 제육볶음 하실꺼면 액젓 산 김에 양배추쌈도 해보세요 양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삶거나 찌고 이도저도 다 귀찮으면 랩 씌워서 전자렌지에 돌리면 됩니다 액젓 3스푼 정도이 고춧가루, 마늘 1스푼과 참깨, 대파와 땡초를 챱챱챱 썰어서 넣으면 훈늉한 소스가 됩니다 저라면 잡채 말고 이거 할 거 같아요 진짜 쉽거든요 흐흐 아 그리고 아기가 있으시거나 앞으로 생길 예정이라면 저 미역국을 끓이고 간하기 전에 조금 떠서 아기용으로 따로 담아두면 좋습니다 건더기만 춉춉춉 잘게 썰어서(전 야채다지기에 돌립니다) 국물에 밥 말아 먹이면 한 끼 뚝딱이예요 전 미역국 하는 날에 아예 냉동용기에 다섯개 정도 담아서 보관하고 밥 먹이기 힘든 날에 먹입니다
18/12/07 17:30
세상 제일 쉬운게 봉골레파스타입니다 이마트 SSM 가시면 걔네 브랜드에서 생산자 이름걸고 파는 플라스틱 통에 포장된 모시조개나 바지락 있어요. 해감 다 되어있는 애인데 그래도 불안하시면 그 째로 위에다가 어두운 천이나 냄비뚜껑같은거 덮어두시고, 면삶으면서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와 많다(핵심입니다)만큼 두르고 마늘편 마늘 7-8개 분량 넣고 볶다가 바지락 한번 행궈서 넣으시고 술 아무거나(화이트와인이나 청하가 좋지만 소주도 됩니다 맛술은 오히려 많이 넣으면 너무 달아져서 비추)한바퀴 둘러서 불쇼한번 해주시고 청양고추 한개 썰어넣고 면 넣으면 끝입니다. 이 단계에서 바질 있으시면 뿌리시고 불끈 후에 파마산 치즈가 있으시면 위에 소복히 덮어서 내시면 되어요
18/12/09 23:29
많은 분들 답변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와이프에게 양지머리 미역국에 두루치기해줬습니다. 요리가 익숙하지 않아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는데 보통 먹던 미역국과는 맛이 너무 달랐어요. 와이프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추천해주신 요리 한 번 다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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