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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1 23:57
대선당시 정권교체자의 입장이다보니 정치보복을 안하겠다는 제스츄어인게 가장 컸지요. 지금에 와서는 별로 안 와닿을 수도 있지만, 당대의 반 김대중 정서에는 김대중이 당선되면 큰일 난다는 식의 인식도 어느 정도 존재했습니다. DJP 연합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18/06/12 00:26
어느 정도가 아니라 상당했을 겁니다. 제 이야기라 일반화하기는 조심스럽지만, 당시 정치에 별로 관심 없던 저도 그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었거든요.
18/06/12 00:09
정치보복 관련이 제일 크고, 사실 자국의 전 지도자를 오랜 기간동안 감옥에 가둔다는 사실자체가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기도 합니다. 외교적인 부분에서도 마이너스가 되구요. 현재 박근혜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사면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기도 합니다.
18/06/12 08:15
이전에 맺은 조약들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는가.
이번에 조약을 맺으면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이행이 될 것인가. 이런거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정권마다 약간씩의 끊키는점은 있겠으나, 이게 심하면 상대국가가 여러방면에서 신뢰를 못 하지 않을까 싶어요.
18/06/12 00:15
저서에는 천주교적 신념때문이라 적혀있어요. 권력자에서 끌어내리면 한낱 죄많고 가여운 사람이기에 그 사람에게 벌을주는건 보복이라고.
18/06/12 00:21
개인적으로 천주교적 신념때문이라면 참 뒷맛이 매우 안좋네요. 개인의 신념을 위해서 다른사람의 고통은 외면한터라..
그것도 가장큰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들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힘든 삶을 살고있는데...
18/06/12 03:11
헉. 책 제목이 뭔가요? 저도 윗분들처럼 정치적부담 때문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종교적 신념때문이라고 본인이 썼다면 정말 실망인데요...
18/06/12 00:15
김영삼이야 당선자가 당신 물러나기 전에 해달라니까 해줬을 뿐이죠. 김대중은 사면 가지고 대통령 당선이나 노벨상 받는데 이득 많이 봤고요.
18/06/12 00:19
1. 최초의 민주적인 정권교체를 정치보복으로 물들이고 싶지 않다는 의지.
2. 정당한 법의 심판이겠지만 그것을 정당하다고 봐주지 않을 45%의 시민들. 3. 국민 통합을 이루고 싶은데 마침 그 놈들을 용서해도 난리나지 않을 유일한 사람이 대통령.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당시에 저 새끼들을 용서한다고 했을때 호남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는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김대중인데 마침 대통령이였죠.
18/06/12 01:53
사실 김대중대통령당선인이라는 차기 지도자의 정치공학을 계산한 독단이 맞죠.
모든 호남인이 용서한것도 아닌데요. 다만 그런행위를 호남인과 군사정권의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을 만한 사람이 목숨걸고 독재와 싸운 김영삼,김대중이라는 사람이였던거 뿐입니다. 노태우씨야 그렇다쳐도 전두환보세요.죽을때까지 반성없이 당당충으로 살 생각인거 같은데 어떻게 살려준게 잘한거겠습니까.
18/06/12 02:55
정의롭지 못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방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치보복이 없어졌습니까? 민심이 통합됐나요? 그때뿐인 자기만족은 아닐까요?
18/06/12 06:59
저는 이 이야기가 당연히 댓글에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당시 정권교체 시기에 IMF로 우리나라 경제가 심하게 안 좋았잖아요. 김대중씨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전두환을 사면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정치인이였다면 정말 이해가 안 됐을 것 같은데, 전두환에게 원한이 가장 많았을 것 같던 사람중 한명이 김대중씨라.. 사면은 좋지 않았다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걸 한 것이 김대중씨라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18/06/12 08:56
아직 쿠데타가 비현실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시기였죠.
거기에 군대를 제외하고도 현실적인 권력들을 많이 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요, 아직도 많이 쥐고 있어요.
18/06/12 11:04
이미 몇 번 했던 얘기인데...
당시 집권세력의 2인자는 김종필이고 야권의 1인자는 이회창입니다. 이 상태에서 비타협적인 태도가 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18/06/12 11:49
저희 어머니가 쌍욕을 하는것을 들었던것이 어린시절 전두환이 골목성명할때였습니다.
그냥 잡혀갈것이지 뭔짓이야라고 하면서 엄청 욕하시는걸 아직도 기억하는걸 보니 임팩트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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