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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4 11:19
(수정됨) 저희 부부는 제가 아내보다 연상인데, 연애초기부터 서로 이름으로 부르고 반말 씁니다.
(1) 결혼 후에 이걸로 제 부모님이랑 대판 싸웠었는데, 결국은 저희가 포기하고 제 부모님 앞에서는 아내가 저를 '오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2) 장모님도 처음에는 아내가 저를 이름으로 부르는 걸 불편해하셨는데, 지금은 익숙해지셨습니다.
18/04/04 11:22
아직도 어른들은 아내가 남편 이름 부르는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요즘 추세가 어떻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 들을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맞춰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시부모님도 남편이름 부르는거 좋아하지는 않을거예요.. 어머니께서는 본인 세대의 성향을 잘 알고 계시니 본인이 싫은것도 있겠지만 다른데서 트집잡하지 말라고 미리 알려주신거 같고요 호칭이 애매할땐 그냥 자기라고 부르는게 제일 무난하더라고요
18/04/04 11:22
애 낳고 애 앞에서 XX아빠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전까지 신혼초기야 여보야~ 자기야 그러지만 그것도 몇개월~몇년사이죠.. 애낳으면 XX아빠 입니다. 동갑인 경우 야, 너, 지는...혹은 전화통하시 이름을 많이 부르는데 저도 15년 가까이 보다보니 결혼초기부터 현재까지 이름을 자주 부르기는 합니다. 다만 집에서나 어른들 있을때, 아이 앞에서는 xX아빠입니다. 저도 XX엄마라고 부릅니다. =_= 결혼하면 뭐 자기들 이름 사라진다고들 하는거죠.
18/04/04 11:26
3년차인데 아직 와이프 이름부르네요.
와이프는 한살 어린데 보통 "아빠"라고 부릅니다. 애도 없는데 왜 아빠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8/04/04 11:27
(수정됨) 연애도 오래했고 결혼한지 15년정도 됐는데, 저와 부모님은 아내 이름 부릅니다.
와이프는 어른들 앞에서는 xx씨, 둘이 있으면 오빠죠..크크
18/04/04 11:33
(수정됨) 제 경우는 그냥 '자기야~' (아, 항상 이렇게 정다운 척(?)은 안 합니다.) 입니다. 연애할 때도 그렇게 불렀었고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졌네요. 몇 번 교과서적인 호칭(?)인 여보야~ 라고 해 보았는데,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 -_-;
근데, 제가 아재 세대라서 그런지 몰라도 부부 사이에 이름 부르는 건 좀 뭣하긴 한 것 같기도 하네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뭔가 좀 계면쩍지 않나....... 남 눈치 상관할 필요야 없지만, 그 경우 남들이 보기에 부부 사이가 아닌가? 라는 오해를 하게 할 수도 있고요. 물론 어릴 때부터 아시던 사이시니 그 호칭을 바꾸는 게 더 어려울 수도 있으시겠습니다만..... 하지만, 어쨌든 결혼을 한다는 건 친구 사이에서 그 이상의 사이로 바뀐다는 거니 호칭을 바꾸는 것도 한 번쯤 고민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 호칭이라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니 바꾸려면 바뀌긴 할 겁니다. '여보' 라는 말이 고전적이긴 하지만, 가장 무난한 호칭일 거라 생각은 되는데, 이건 저도 하지 않는 거라.......(손발 오그라든 채로 살긴 싫습니다.) 그냥 윗분들 말씀하신 대로 '자기' 나 혹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OO 아빠', 'OO 엄마' 가 그나마 할 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 어렸을 때는 부부, 특히 신혼 부부 사이에 '허니~' 라고 부르는 것이 잠깐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_= 참고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저 어렸을 때 연애할 때 '오빠'라고 부르던 호칭을 바꾸지 않고(그러니까 여자분이 더 어린 경우겠지요.) 결혼한 후에도 유지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모 프로에서 그거 풍자하고 깐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그렇게 했다간 큰일 나겠지요.
18/04/04 11:36
저희 누나가 동갑인데 자기야라고 부르더군요.
특히 어르신들 앞에선 이름 더 안부르기도 하구요. 또 둘째누나는 원래 알던 형과 결혼했는데.. 막내누나가 오빠라고 불렀다가 부모님한테 혼나서... 형부라고 부르죠. 흐흐
18/04/04 11:48
생각해보면 새언니나 언니도 이름을 부르는것 같진 않네요. 결혼은 십수년전에 했기때문에 결혼초기에 뭐라고 불렀는지 기억이 안나고요...
사귀면서도 오글거려서 자기라는 호칭도 안쓰고 살았는데... 바꿀자신이 정말 없네요...
18/04/04 13:13
그럴 거 같죠? 근데 참고 쪼금만 하다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기야라 하든, 뭐라 하든 거기 담긴 의미 없이 호칭으로서의 역할만 하게 되는 시점까지 얼마 안 걸려요.
18/04/04 12:54
저는 어릴때 부모님이 서로를 누구누구엄마, 아빠라고 부르는게 싫어서 결혼할 때 남편한테 서로 이름으로 부르자고 했어요. 물론 어르신들은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앞에 계실땐 신랑이라고 부르거나 하네요. 적응이 안되서 이름 튀어나가곤 하는데 별 말씀없으세요.
18/04/04 13:03
저는 제가 연상인데, 집에서 자기 라고 합니다.
결혼 직전부터 시부모님 만날 때에 앞에서 xx이 라고 그냥 이름 불렀는데, 결혼식 후 시아버지께서 xx씨로 고치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모든 분들 앞에서 그냥 yy이 입니다... 어르신들 생각이 이해는 되는데 마음이 안 받아들여져서 그냥 시부모님 앞에서는 남편 호칭을 떼고 부릅니다.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zz아빠 라고 할 것 같네요.
18/04/04 14:02
연애때는 3살 차이라 오빠.
결혼 후에는 여보 + 오빠. 여보는 부를때 쓰고 오빠는 지칭할때 써요. 여보~ 이리와봐. / 오빠가 어제 사온건데? 뭐 이런 식으로 쓰는데 동갑내기 친오빠네 부부는 자기야로 통일했던데 보기 좋아요.
18/04/04 14:20
결혼하고 오빠라고 부르면 호구부르는 느낌이래요..
자기~ 남편~ 여보~ 다 부르고 년도만 차이날뿐 생일은 3개월 정도밖에 안나서 이름도 부르고 야 할때도 있고....... .
18/04/04 20:10
저는 시어머니께서 터치는 안하셨는데 친정엄마가 조심해야한데서 여보 혹은 남편으로 부를수있도록 연습중이에요. 둘이서 있을때는 마음대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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