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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7/24 22:04:22
Name CoMbI COLa
Subject [질문] 방금 좀 소름 돋는 일을 겪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룸에 혼자 사는 (만나이로) 20대 건장한 남자입니다. 방금 전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들기더군요.(초인종이 없음) 끊고 나가야 하나 고민을 잠시 하다가 그냥 변기에 앉은채로 화장실 문을 열고 누구세요 라고 하려는 순간, 문고리를 돌리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2-3번 문고리를 돌리고 문을 앞뒤로 당기는 소리가 나기에 깜짝 놀라 화장실에서 나와 누구세요 물어봤고 대답이 없길래 문을 슬쩍 열어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희 집에 올 사람은 부모님, 택배기사, 우체부, 가스점검원, 집주인, 경찰(!?) 정도인데, 부모님은 아니라고 하시고 택배기사는 제가 항상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해서 이제는 모든 택배사에서 문자 하나 달랑 남기고 알아서 두고 갑니다. 그리고 우체부가 이 시간에 올 리도 없고, 가스점검원은 가능성이 좀 있는데 부재시 스티커 붙여놓을텐데 그것도 없고요. 경찰은 농담삼아 말한거지만 주변에 무슨 일이 있다면 방문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집주인도 이사하고 1년동안 한 번도 못 봤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위의 모든 경우가 아니었을 때를 생각하니 갑자기 막 불안해져서 글을 쓰고 있는데, 이럴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와 같은 층에는 4개의 방(1호~4호)이 있는데, 저희 집은 제일 안쪽 구석이라 알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있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음식 배달 시킬 때 꼭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말해줘야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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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맨
17/07/24 22:16
수정 아이콘
도둑같기도 하고....
문만안두드리고 그냥열면 집착각했다싶을텐데
문을두드렸다라뇨...
싸구려신사
17/07/24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적 한번있었는데요. 집주인이었습니다. 훗날 그얘기를 주인이 해서 알았죠.
StayAway
17/07/24 22:19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에서 도둑이 설마 밤 10시에 그려러구요.
그냥 층수나 호수를 잘못알고 눌렀다거나. 집주인이거나 그렇겠죠.
17/07/24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생각했는데 그러면 똑똑 안하지 않을가요 동거인이 있으면 모르겠네요
17/07/24 22:20
수정 아이콘
부동산에서 가끔 이런 경우 있었습니다. (집주인 대신에 부동산이 관리를 하던 곳이라...)
나중에 만나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몇 번 와서 불렀는데 대답이 없길래 집에 없는 줄 알았다고...

근데 예전에 제 친구네는 그렇게 윗집 사람이 술먹으면 자주 온다고 하더군요.
17/07/24 22:22
수정 아이콘
술 취해서 호수 잘못 찾은 걸수도 있고, 술 안 취해도 가끔 아무 생각없이 층 착각하거나 할수도 있죠.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거 같은데..
17/07/24 22:22
수정 아이콘
저는 새벽(3시쯤)에 몇 번 깼는데 도어락 열려는 시도가 있었어서 그 뒤로 무섭더군요... 한 번은 도어락 열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인터폰 들어서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숨어서 손만으로 그러는 건지 화면에 아무것도 없어서 더 무서웠...(화면에 사람이 잡혔으면 그것 나름대로 안 잊히긴 했겠습니다마는...)
바람이분다
17/07/24 22:27
수정 아이콘
주변 방에 사는 사람의 지인이 착각해서 두들긴 것은 아닐까요? 그 시간에 잘못 찾아왔다고 말하기 민망?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자기 볼일 볼 방을 찾아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네요.
CoMbI COLa
17/07/24 22:5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자야겠네요.
페로몬아돌
17/07/24 22:57
수정 아이콘
술먹고 잘못 찾아온 사람
노때껌
17/07/24 23:01
수정 아이콘
저는 어머니와 둘이 삽니다. 오래 된 아파트라 인터폰에 화면은 없고요. 새벽2시에 초인종 소리가 나서 어머니와 저 두 사람 다 자다가 깻고 어머니가 누구세요 하니까 택배입니다. 이러더라고요. 택배 올것도 없었고 새벽 2시에 택배는 더더욱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 너무 뜬금없어서 제가 택배라고요? 하니까 그냥 사라지더군요. 아마 도둑은 아닌 것 같고 밤늦게 학생들이 장난친 거 아닌가 싶어요.
일본어회화
17/07/24 23:27
수정 아이콘
방범 걸이 걸고자세요 무섭네요
래쉬가드
17/07/24 23:53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
여기에 저 어렸을때 썰풀면
저 일곱살때쯤에 현관옆에서 물놀이하고 있는데
인기척이 나서 보니 열려진 대문으로 누가 고개 디밀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니 다시 사라지더라고요
순간 무섭게 느껴져서 용기내서 대문으로 가서 문을 황급히 닫고 걸어잠갔는데
잠시후 문 손잡이를 잡고 덜걱덜걱 하는거에요

누구예요 하니까 말은없고 계속 문을 덜걱덜걱 흔들어서 엄청 무서웠는데
잠시 아무소리없다 뭔가 후다닥 하는 소리가 들린다음 벨소리 띵동띵동
누구세요 하니까 아빠였는데 아빠가 저사람 누구냐고 아빠가 가니까 막 도망갔다고..
지금생각해도 엄청무섭네요.
노비그라드
17/07/25 09:09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 (만나이로) 라니 크크크크크
싸이유니
17/07/25 10:34
수정 아이콘
술취한사람아닐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친구랑 원룸에 같이살때 자고일어났더니 부엌에 어떤아저씨가 있더라구요
(문열면 바로부엌이고 부엌문다음 방이 있는 구조)
알고보니 윗집사시는 아저씨가 술취해서 자기집인줄알고 들어왔다는...
남자 둘이살다보니 문 안잠그고 살았는대 그이후에는 꼭 잠그고 삽니다.
아.. 그리고 아저씨랑은 미안하다고 치킨사준다고 해서 먹다가 이후 술친구가 되었네요..혼자사시는 아저씨라..
The)UnderTaker
17/07/25 10:44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은 착각한 사람이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모르니..
오이자왕
17/07/25 12:13
수정 아이콘
댓글처럼 착각한 사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원룸사는데 누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한 세네번을 틀리고도 계속하길래 뭐지하고 열어보니 어떤 분이 '우아아아악 죄송합니다'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시더군요.
치토스
17/07/25 15:42
수정 아이콘
가끔 친구나 지인중에 집에 놀러오기로 한 사람이 호수 잘 못 알아 들어서 남의 집 그렇게 하는 경우 몇번 봤습니다.
17/07/25 19:52
수정 아이콘
원룸에서 혼자살땐 체인 걸어놓는게 좋죠
차라리 나 없을때 털리는게 낫지
적어도 있을때는 안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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