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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4 03:47:38
Name 차라리꽉눌러붙을
Link #1 https://twitter.com/iu_unusefulinfo
Subject [연예]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가 읽는 책
잠을 못자서 올리는...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서 읽는 책은 바로~~

저도 스물 여섯 정도에 하얀 건 종이고 까만 건 글자라 그러면서 읽었는데 흐흐흐

아래는 아이유의 감상입니다...


이걸 보니까 나는 저 나이 때 왜 느끼는 게 그렇게 없었나 싶고, 크크 이제 이나이 먹고 읽으면 다르겠다 싶네요...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내일부터 잠 안오면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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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
17/07/24 04:13
수정 아이콘
집에 누나가 사다놓은 게 있어서 똥 쌀때 몇 번 도전해 봤는데 너무 안읽혀서 포기했습니다 아이유가 v앱에서 얘기 했을때도 다시 도전해 봤지만 역시 실패했습니다 본 사람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재밌어지는 건가요 크 여튼 이번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 봐야겠네요
차라리꽉눌러붙을
17/07/24 04:18
수정 아이콘
지금 느낌이 잘 안오시면 나중에 좀 더 지나서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흐흐
사실 저도 이번에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yangjyess
17/07/24 05:00
수정 아이콘
처음 인물 소개 나올때부터 재밌고 수도원에 모여 종교 이야기 할때부터 이걸 어떻게 읽어 하는 생각 드는데 초반 2챕터 정도 재미없으면 그냥 이 책 못읽습니다. 가장 큰 장벽이 똑같은 사람을 이 이름으로 불렀다 저 이름으로 불렀다 해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거랑 마침표가 언제 나올까 궁금할 정도의 장광설인데, 그냥 내용 이해 포기하고 글자만 읽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끝까지 한번 읽은 다음에 두번째로 읽으면 앞서의 문제점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재밌게 읽을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보통은 '아니 세상에 편하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까지 해서 읽어야돼?' 하고 생각하죠... 롤이나 스타도 초보가 시작하기엔 어렵잖아요? 그런 어려움과 비교해서 카라마조프가 그다지 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들인 노력에 비해 얻어지는 것도 꽤 크다고 보구요 (순수 재미 측면에서)

한가지 팁이라면, 스포의 문제가 있지만 3권의 마지막 두챕터 정도를 먼저 읽는것도 괜찮습니다. 카라마조프는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마지막에 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됩니다. 이런저런 증인들이 나와 증언을 하면서 전체 스토리가 정리되는데, 이 전체 틀을 알게 되면 초반에 뒤죽박죽인 내용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성경에 대해 어느정도 사전지식이 있다면 <대심문관>파트만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거의 독립된 작품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의 챕터에요. 카라마조프라는 소설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구요.
유지애
17/07/24 08:29
수정 아이콘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하고 도저히 못 읽었는데
한 번 도전해봐야겠군요
17/07/24 09:57
수정 아이콘
러시아 문학은 번역의 문제인지 다른 문제인지 잘 안읽히더라구요. 읽어보기는 해야하는데...
즐겁게삽시다
17/07/24 10:29
수정 아이콘
이 소설은 제 인생 소설 top3 안에 꼽는 진심 미친 소설입니다.
하지만 초반이 미친듯이 재미없기 때문에
저도 군대 아니었으면 못있얽을 듯
효리네 민박집이 군대 수준인 것인가...
콩탕망탕
17/07/25 16:08
수정 아이콘
혹시 즐겁게삽시다님 "인생 소설 top3"의 나머지 두가지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즐겁게삽시다
17/07/25 17:51
수정 아이콘
헛 보잘것 없는 저에게 이런 질문을...
얘네들이 대동소이할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개미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인간실격
아기참새 찌꾸
장미의 이름
콩탕망탕
17/07/26 08:32
수정 아이콘
"아기참새 찌꾸"는 처음 들어본 책이네요. 얼릉 검색을 해봤더니.. 재미있을듯 합니다. 아이에게 한번 읽어줘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냥냥이
17/07/24 10:34
수정 아이콘
문자중독이라서 아무리 재미 없어도 80페이지정도 읽고 나면 그어떤 책도 읽는데 - 정말 심심하다는 이유로 모공기업 25년사도 거침없이 읽었습니다만 80페이지 넘어서 결국 한 110페이지정도에서 포기한 책이 두권 있는데, 하나는 죄와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입니다. 둘다 러시아 문학이군요. 오래전 세로로 된 - 가로가 익숙해서 세로로 된 오래되었던 책들은 읽는데 시간이 두배정도 더 걸립니다.- 거기에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글자만 읽은(?) 조이스의 율리시스도 완독해냈는데, 머리속에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고 완독했다는 뿌뜻함만 기억합니다.- 저 두 개는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물론 프로스트라던가 프로스트라던가 지루할 것+권수가 많아서 콤보인 것도 시도조차 못한 것도 꽤 되지만 저두권은 기본적으로 단권 혹은 2권정도 분량이기때문에 ...

읽은 것중에 최고봉은 2년간에 걸쳐 정말 천천히 읽은 광림출판판 기번의 로마쇠망사. 한챕터 읽고 참고자료 읽고 이게 뭐야를 되네이고 다시 한챕터 읽고..
17/07/24 10:39
수정 아이콘
등장인물이 누가 누군지....
이름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가 한번에 팍 이해가 안되서
그러니까 얘가 누군지? 하면서 앞페이지 뒤적뒤적
하다보니 몰입이 안되서 놓은 책이네요.
어리버리
17/07/24 10:48
수정 아이콘
러시아 문학은 이름부터...초반 몇십 페이지 읽다가 포기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이름이 머리속에 꽂히지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볼 때마다 캐릭터를 계속 다시 찾아보게 되고 하다하다 내가 이걸 이 고생하면서 왜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포기;;
17/07/24 10:51
수정 아이콘
세계문학 앱으로 10만원에 무제한 사서 제일 처음 읽었던 책이네요.
안 읽혀서 그렇지 중반만 넘어가면 잘 읽힙니다.
pnqkxlzks
17/07/24 10:5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인데 오래 전에 읽어서 내용은 좀 가물가물하네요.
나름 쉽게 접하는 팁을 개인적으로 얘기해 본다면, 캐릭터 3명에게 집중하고 통속소설스러운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 그래도 책장 넘길만한 거 같습니다.
아버지와 첫째 아들의 순수한 욕정, 둘째 아들의 차디찬 이성 이렇게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셋째 아들은 너무 이상향 같아서 매력적이진 않았고요.
내용중에서도 아버지와 첫째 아들이 한 여자를 두고 싸운다는 굉장히 막장드라마같은 스토리는 꽤 재밌었던 거 같아요.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을 처음 읽을 때는 너무 장황하고 관심이 덜한 부분은 적당히 읽으면서 패스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안그러면 책 덮을 고비 넘기기가 쉽지 않죠 크크
무무무무무무
17/07/24 11:16
수정 아이콘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은 세계문학 중에선 꽤 재미있는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사건도 자극적이고 인물 구도도 아침드라마 같거든요.
홍승식
17/07/24 11:47
수정 아이콘
초반 100페이지만 넘어가면 - 이름과 지명의 압박에서 벗어나면 - 페이지가 어떻게 넘어가는 지도 모르게 재밌습니다.
아이유인나
17/07/24 11:51
수정 아이콘
이름과 지명의 압박이 너무 심해서...
Quarterback
17/07/24 12:01
수정 아이콘
전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전 흔히 이야기 하는 서양고전문학을 거의 다 읽어봤는데요. 그런 저에게 Top3 안에 들어가는 소설입니다. (당연히) 번역으로 읽었지만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묘사하는 넓이와 깊이가 정말 충격적인 수준이었습니다.
Neanderthal
17/07/24 12:26
수정 아이콘
읽긴 읽었습니다.
플리퍼
17/07/24 13:02
수정 아이콘
의외로 속도 붙으면 읽을만합니다. 민음사보다 열린책들 판본이 더 쉽게 읽혔는데 나중에 보니 민음사도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전 작고하신 박상륭 선생님의 '죽음의 한 연구'가 도저히 읽혀지지가 않네요.
수면왕 김수면
17/07/24 13:28
수정 아이콘
그냥 아침드라마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의외로 쉽게 읽힙니다. 뭐, 주제도 그렇고 플롯도 그렇고 여느 아침드라마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17/07/24 14:58
수정 아이콘
이름만 바꿔줘도 쉬울텐데..
홍승식
17/07/24 15:42
수정 아이콘
어? 진짜 이름과 지명을 현지화 하면 대박 나겠는데요. 크크크
이거 저작권 살아있나요?
17/07/24 15:16
수정 아이콘
독서에 흥미가 없는분들께는 추천못하겠습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17/07/24 15:29
수정 아이콘
늦잠자서^^;;; 피드백이 없는 부분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연게에 도스토예프스키 이야기가 이렇게나...크크
17/07/24 17:25
수정 아이콘
대심문관 편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2-3년에 한번씩 꼭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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