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테이블 세터가 연속 안타를 치며 클린업에게 밥상을 차려줍니다.

그리고 이형종이 기술자의 면모를 보이며 2타점 적시타를 기록, 오늘의 맹활약을 예고합니다.

이형종은 이후 김현수의 안타와 채은성의 땅볼로 득점을 추가하며 1회부터 3-0으로 앞서나갑니다.

2회말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고 맞은 무사 2,3루서 오지환이 좌측 담장을 맞혀버리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그 점수에 도달합니다.

이후 오지환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합니다.

그리고 이형종이 행운의 안타로 불러들이며 7점째를 기록합니다.

볼넷과 사구로 또 다시 잡은 1, 2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오늘 경기 3타점 게임을 완성합니다.

4회말에도 연속 볼넷으로 다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유강남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합니다.

그리고 정주현도 1타점 적시타를 쳤고요.

1사 만루에서 이형종의 내야 안타 적시타가 터지며 11-0까지 달아납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주장님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5년 연속 200루타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리그 통산 18번째 기록입니다.

채은성도 6회 타점을 추가하며 14-0까지 벌어집니다.

이후 채은성은 고급야구로 1타점을 추가하며 멀티타점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9회에는 33일만에 등판하는 정우영이 출루를 허용했지만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선발 윌슨도 6이닝 무실점의 좋은 피칭으로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홈런이 없었다는걸 빼면 여러모로 산뜻한 한주의 출발이네요.

추격하는 NC, kt와의 연전이 예정되어있는만큼 기세 잘 살려서 갔으면 합니다.

내일의 선발은 류제국-임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