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7/18 14:22:19
Name 내일은해가뜬다
Link #1 http://naver.me/5z3Gu5nB
Link #2 http://naver.me/xWFlcZhq
Subject [스포츠] [KBO] 관리야구의 끝판왕 (수정됨)
바로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입니다.

흔히 야구감독을 manager 라고 미국에서 불리는데, 저는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분이 장정석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관리]에 있어서는 현 KBO 감독들 중 가장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사례를 몇개를 들자면


1. 투수

흔히 불펜투수는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퍼져있고,
그 때문인지 김성근 감독과 같이 3연투, 4연투 미친 혹사는 아니어도 대부분의 감독들이 다소 무리하면서 불펜투수를 굴렸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장정석 감독의 완벽한 예외입니다.


19시즌 히어로즈 불펜 이닝, 등판 횟수

EAD3C3CC-057F-43B5-A71F-9F5E97079531.jpg

18시즌 히어로즈 불펜 이닝, 등판 횟수

9F93420F-4AA8-4F34-88BE-C743BC382EEB.jpg




18년도 투수뎁스가 허약하고 얇다고 평가 받았지만, 철저하게 이닝과 등판 횟수를 관리했으며 가장 많이 던진 이보근 선수의 경우 [64등판-6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리그 전체로 보면 이는 17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말 그대로 [관리]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년도 마찬가지인데, 95경기 소화시점에서 가장 많이 던진 윤영삼 선수의 경우 [39등판-44이닝] 으로 전체 페이스를 보면 작년 이보근 선수와 유사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장 감독은 앞으로는 불펜진 휴식 로테이션도 가동할 계획이다. 신예 선발투수들에게 열흘씩 휴식을 줬던 것처럼 특정 불펜투수를 3연전 내내 기용하지 않는 관리법을 구상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뉴스)

이렇게 선발투수의 휴식 로테이션 뿐만 아니라 불펜 투수의 휴식 로테이션도 도입하려고 있습니다.


2. 야수

흔히, 야수의 경우 [관리]라는 생각에서 많이 벗어나 있습니다.
투수관리로 정평이 난 감독 조차도 [야수는 144경기 모두에 나올수 있어야 한다] 라고 할 정도죠.
하지만, 장정석 감독과 히어로즈는 야수관리 또한 철저하게 신경쓰고 있습니다.

19년도 유격수 이닝소화

E5D93EB8-BFC1-4993-8C4E-570F70F0ADB6.jpg


kbo 대표 유격수이자 국대 출신인 김하성 선수의 이닝 소화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장정석 감독이 유격수와 3루수를 체력관리 차원에서 번갈아 쓰면서, 수비이닝을 모두 합쳐도 660이닝 입니다.

이렇게 수비이닝이 낮은 현상은 히어로즈 내야와 외야 포지션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런 관리가 가능할까요?


포수를 제외한 야수진 전원이 두 포지션 이상을 소화하며 지명타자 자리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삼는다.
매경기 지명타자로 배치되는 선수가 다르며 내야외진도 선수들의 컨디션를 고려해 꾸준히 변화를 준다.
지난 겨울 포수 이지영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포수진까지 체력안배를 시행한다. 박동원과 이지영은 선발투수에 맞춰 균등하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6월 29일까지 포수 수비 이닝을 보면 이지영이 381.2이닝, 박동원이 319이닝을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 뉴스)


지명타자를 고정하지 않고, 매 경기 다르게 하여 수비이닝을 관리하고 있으며, 포수 포지션의 경우는 이지영-박동원 선수가 번갈아 가면서 체력 과부하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관리야구의 힘 덕분인지 키움 히어로즈는 뎁스가 얇다는 평가에도 작년 전반기 5위권 밖에서 하반기 12연승을 기록하면서 가을야구에 진출,
주축선수의 부상이라는 악재속에 플옵에서 우승팀 SK와이번스를 5차전 패배 직전까지 몰아넣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올해도 한때 2위와 큰 차이에 있던 4위-5위권에 머물다가 6월 이후 7할을 훌쩍 넘는 괴물같은 승률을 기록하며 두산을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이런 관리야구는 감독 혼자서 한 일이 아니며, 프런트의 지원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조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몇몇 관리 방법은 다른 감독들도 하고 있거나, 먼저 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올해 키움 히어로즈 야구를 보면서 한명의 선수도 무리시키지 않는 관리에는 야구팬으로 주목할수 밖에 없고,
그래서 한국야구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하게 만들어주네요.



[기사 주소 출처는 링크에 올려두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덴드로븀
19/07/18 14:25
수정 아이콘
2위를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던거군요...
키스도사
19/07/18 14:27
수정 아이콘
처음 부임했을 때만 해도 바지감독이라고 조롱 받았는데 지금 보면 진짜 관리 야구의 끝판 왕을 보여주고 있네요.
Eulbsyar
19/07/18 14:42
수정 아이콘
이런게 제대로 될려면 단장 쪽에서 기본 플랜이 짜여져있어야 하는데 바지라도 이게 똑똑해야 소화가능하거든요.

물론 똑똑하다고만 해서 다가 아닌게 메이저 사례 보면 리더십 없는 젊은 똑똑한 감독이 최근에 갈려가고 있어서...

그런 면에 있어서 장정석 감독은 고평가 받을 만 합니다. 본인의 실력을 떠나서도 아드님 카드도 있고 오랫동안 감독 하지 않을지...
10년째도피중
19/07/18 14:28
수정 아이콘
다들 이런 걸 기대하는데 말이죠.
강철이 형, 형도 요새 주권이 보면 미련생겨서 만지작하게 되지? 커피 감독이 그나마 잘한게 그 만지작거림을 하지 않은거유.
그러니까 오늘은 안냈으면 함.
류수정
19/07/18 14:28
수정 아이콘
장감독 체제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요소죠. 물론 야수 관리의 경우 김혜성이 수시로 수준이하 수비를 보여주고, 투수도 왠만해서 이닝 끊어먹기 안하고 1이닝 맡기려고 하면서 등판횟수 최소화하려다가 점수 다내주고 교체하는등 혈압오르는 현상이 꽤 발생하긴 합니다만...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잘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불펜 로테이션 돌려가며 관리하는 방식이면 투수교체는 지금보다 수월하게 이루어질수도 있을거같아서 기대중입니다.
아이지스
19/07/18 14:31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을까요
Chasingthegoals
19/07/18 14:39
수정 아이콘
큠팬으로서 신기한건, 주축선수 부상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한 상태일때 잘 한다는거죠. 지는 상황에서 나오는 투수들이 점차 경험치를 먹고 나중에는 필승조나 선발퀵후크 상태에서 잘 틀어막을 정도로 성장했다는겁니다. 실전감각을 유지할 기회를 줌과 동시에 선수 육성도 꾀하고, 관리를 했던 것이죠.
시즌 초에 이길 경기 놓치고, 3점차 이내 지는 상황에서 경기를 던졌다는 소리도 들으며 많이 욕 먹은건 사실이지만, 그랬던 투수들이 동반성장을 하면서 필승조가 부하가 걸려도 대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수준 격차가 전혀 차이가 나지 않게 됐습니다. 마치 합리적인 원칙 고수하면서, 존버하는 느낌이랄까...
정확하게는 페이스 유지하며, 무리하지 않고 반환점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처럼 운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리하지 않으니, 다른 팀들이 무리하고 퍼지기 시작할 때 상대적으로 치고 올라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는 시즌 초 사직 한화전 손승락 3연투가 팀 운용의 오버페이스가 되어서 이 사단이 났다고 봅니다.)
정말 후반기 때 이 투수 뎁쓰로 일 냈으면 좋겠고,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시즌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9/07/18 14:42
수정 아이콘
SK팬인데 가장 두려운 팀은 솔직히 키움 입니다.
작년 플옵 1, 5차전 직관하면서 키움의 저력에 대해서는 어휴.....
한국시리즈보다 더 힘들게 경기보았어요. 올해도 정말정말 무섭습니다.
Chasingthegoals
19/07/18 15: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염경엽 사단의 투수관리를 보고 넥센시절에 했던 본인의 과오를 정말 반성하고 실천하는 것 같더라구요.
나름 1이닝으로 끊는다지만 불펜투수진들이 주자를 쌓고 막는게 빈번해지면서 평균 투구수가 늘고 있습니다.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한현희, 조상우 아작낸게 '투구수 적으면 멀티이닝해도 된다'는 신조였는데, 이번은 '1이닝이면 투구수 많아도 상관없다.(30개 이하)'는 신조인데, 이 신조의 어두운 면이 슬슬 나오려고 하고 있어요. 후반기 접전 상황이 많아지면, 다신 전반기처럼 엄청난 승률로 이기지 못 할거라는게 제 생각이에요. 접전 승리페이스는 작년 한화와 비슷해서 관리능력과 별개로 중간투수들이 두텁기에 플루크가 섞여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피타고리안 승률 괴리감도 크지요.
내일은해가뜬다
19/07/18 15:23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불펜 관리는 ??? 인데, 이건 전반기 막판은 다소 빡빡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힌거라..... 제발 후반기에 이러지 말길 바랍니다. 사실 전반기 6월정도의 모습으로 불펜 운영해도 매우매우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멀티이닝-이닝쪼개기는 정말 극혐이라..
Chasingthegoals
19/07/18 15:34
수정 아이콘
넥센 시절에도 그랬었습니다만 후반기에 여유를 부릴 환경도, 전력이 아니어서 시즌 내내 무리했었습니다. 아마 넥센 첫해 13시즌이 그랬었는데, 1위 잠깐 찍고 페이스 꺾이고 연패하다가 조급해지고 무리하다가 잠실 8타점 오심 맞고 8연패 당했죠.(적은 점수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승조 투입 등)
SK 오고나서 비로소 자기가 바란 의도대로 운용하고 있는거라 봅니다. 참고로 로이스터와 김성근식 운용을 같이 추구하는 감독이라 언제든지 무리할 수 있습니다....네, 반성했다지만 언제든지 충분히 애니콜로 수술대로 보낼 투수들이 나올 수 있어요ㅠ
내일은해가뜬다
19/07/18 15: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그래도 의외(?)인 부분은 지고 있는 상황이나 동점에서는 필승조는 절대 안내더라고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6월 기아와의 원정시리즈 였고, 8회 기적적으로 동점 만들었는데, 연투도 안한 필승조나 믿을맨 절대 안내고 패전조 내서 무난히 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낀 필승조가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분담해서 나와 (물론 3연투는 없고) 스윕하고 경기차 확 벌리게 되었습니다.

후반기에 강지광, 정영일 등 돌아올 전력이 많으니 뭐....말씀하신대로 그런일이 없길 바랄뿐입니다. 사실 6월까지 통계 내보면 이닝쪼개기와 멀티이닝을 가장 안하던 감독이 염감이라....
Chasingthegoals
19/07/18 15:53
수정 아이콘
그게 넥센 시절에 겪은 업보 덕분이죠. 개인적으로 보고 놀랐던 부분입니다. 넥센 마지막 시즌부터 그랬거든요.(뭐 그때는 갈아마시고 싶었지만, 전반기에 갈린 김상수가 퍼져서 후반기에 못 하니깐 본의 아니게 안 쓰게 됐지만)
염감도 투수뎁쓰가 두터으면 충분히 좋은 감독임에 분명합니다. 장감이 조상우를 중요한 상황에 쓰겠다고 공언한게, 예전 염감이 조상우를 저런 상황에 상대 의지를 꺾을 의도로 쓰겠다고 하고 실제로 퍼지기전까지 꽤나 큰 성과를 봤거든요. 선수 보는 눈, 활용하는 눈 좋습니다. (그러니 당시 이장석이 엘지시절 정치질했다는 루머가 있는 무명코치한테 공평하게 면접으로 선발한거겠죠.)그러나 저런 상황이 빈번해지니 이상한 신조로 합리화시키고 수술대 보내고, 안 좋게 나가는 바람에 애증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래서 SK전 볼때마다 한일전 관람급 텐션이 됐나 봅니다 크크크
자갈치
19/07/18 14:43
수정 아이콘
17년도 롯데가 3위했을 때 조원우 감독 관리야구, 무리하지 않는 야구라고 칭찬했더니만 이게 왠걸요?
18년도 때 선수들 부상당하고 성적 안나고 이러니까 결국 무리 등판시키더니.... 결국엔 관리는 무슨....
보라도리
19/07/18 14:45
수정 아이콘
조원우 관리 야구 라는건 진짜 개소리였죠 롯데에 관리야구 장기적인 관점으로 큰 그림 그리는 감독은 로이스터 단 한명 이죠
보라도리
19/07/18 14:43
수정 아이콘
이건 감독 혼자 이럴수 있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프런트 에서 이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거라 가능하죠
장정석 감독도 프런트 에서 감독으로 올라온 사람이고 이장석 이 여전히 히어로즈 실권을 잡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능력 있는건 맞네요
19/07/18 15:07
수정 아이콘
염경엽때부터 조금씩 관리야구가 나아지는거보면 확실히 프런트가 힘이 있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박찬호
19/07/18 15:40
수정 아이콘
염경엽때 90이닝씩 굴려먹은거보면 감독도 중요하죠
Chasingthegoals
19/07/18 15:58
수정 아이콘
염경엽때는 선수 선발, 관리 문제로 프런트랑 꽤나 부딪혔다고 들었습니다. 팟캐에서 듣기론 한현희, 조상우 수술대 보내면서 돌이킬수 없는 길로 갔고, 결국 사퇴문 인터뷰하고 떠났습니다. 이후 후임으로 온 장감이 프런트 의도대로 딱 관리해주고, 성적도 덩달아 내고 있는데,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이 많이 변할겁니다. 프런트를 무턱대고 야알못 취급하며 대립각 세우는 현장 지도자들은 점차 도태되는게 맞죠.
aDayInTheLife
19/07/18 14:48
수정 아이콘
우와. 잘한다 내지 좋다 정도만 들었는데 스탯보니 엄청나네요. 분명 시즌 운용에 있어서 이런 스타일이 성공적이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날거 같네요. 대단합니다.
19/07/18 15:02
수정 아이콘
큠재영만 믿습니다
19/07/18 15:03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 창원 원정시리즈였나? 당시 철벽 마무리인 조상우가 화 수 세이브 했다고 목요일 아침에 서울로 보내고 마무리 없이 경기 치르는걸 보면서 장정석 감독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구나 느꼈습니다.
팬 입장에서 경기를 보다보면 답답한 순간이 분명히 꽤나 있는데, 그런 순간들이 모여서 관리야구가 완성되는 거겠지요.

다만 그렇게 휴식을 줬는데 주전들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계속 빠지는게 안타까워요
Chasingthegoals
19/07/18 15:21
수정 아이콘
오히려 그런 공백 때문에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툴가이로 밀어주려 했던 임병욱을 제외하면 장정석 부임 후 이정후, 송성문, 김혜성, 김규민 모두 주축선수 공백을 틈타 기회를 잡고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죠.
루크레티아
19/07/18 15:13
수정 아이콘
아...
염감 진짜 마음에 안드는게 김성현 주구장창 유격 박아두는 겁니다. 솔직히 김성현이 삽푸나 다른 백업들이 삽푸나 그냥 기대도 안 하거든요. 그 와중에 김성현이 체력, 멘탈 둘 다 바닥나서 요즘 바닥을 기고 있는데도 굳이 주전 박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투수들 쉬게 한다면서 2군 보내는 거 좋은데, 김성현도 좀 쉬고 가다듬을 시간이 있어야죠.
내일은해가뜬다
19/07/18 15: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그나마 이해를 하자면 시즌 전 구상은 강읍읍이 키스톤 2루-유격(경우에 따라선 3루) 돌아가며 관리하고 김성현은 베테랑으로 적당히 나오면서 내야 유망주 경험치 먹이려고 했는데.... 강읍읍 자폭하고 나서 다 꼬였죠.

아시겠지만 유격자리에 김성현 말고 다른 선수도 종종 썼습니다. 그 결과는 잠실 두산전 8점차 앞선 상태에서 기적의 3실책으로 선발 내리고 필승조 출동. 다음날 괜찮다면서 다시 선발로 내긴 했는데 멘탈이 완전 터졌더라고요.

물론 그럼에도 김성현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게 어려운 수비 잘 하는거 보면 지금 실책은 체력저하가 원인이라고 봐서...
류수정
19/07/18 15:26
수정 아이콘
염감은 넥센시절 16시즌에 한현희 조상우 둘 다 수술대 오르고 투수관리 부분은 개선이 꽤 보였는데 그때도 여전히 김하성은 리그 수비이닝 1등이었죠. 심지어 김하성이 힘들다고 좀 쉬고싶다고 했더니 호통치면서 혼냈다고 당당하게 인터뷰 하기까지... 야수 관리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고 봐야할거같습니다.
괄하이드
19/07/18 15:26
수정 아이콘
류중일 감독도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먹던 삼성왕조시절에 이런걸 좀 잘 했던것 같은 느낌인데... 엘지에서는 좀 어떤가요?
19/07/18 16:21
수정 아이콘
최초 3년은 비교적 잘 굴러갔는데 4년차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죠.
아직도 기억나는 기승전차우찬...
로즈엘
19/07/18 16:50
수정 아이콘
삼성 왕조 시절에도 투수는 한명정도는 부하가 있긴 했죠. 초반엔 안지만인거 같고 후반은 차우찬이고. 야수는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죠. 개인적으로 김상수가 고생했다고 생각합니다.
19/07/18 15:31
수정 아이콘
제가 저번에 류감독 얘기하면서 했던 얘기가 관리야구 이거죠.
포지션 젤 빡센 유격수/포수 이닝 1등, 쌍팔년도 까지는 아니지만 2000년대에서 발전없는 마인드.

시대는 바뀌는데 감독이 안바뀌면, 감독이 바뀌겠죠.
19/07/18 17:46
수정 아이콘
유격수는 모르겠는데 포수는 정말 답 없긴 하더라구요...
퓨쳐스 성적 봤는데 정상호는 거기서도 삽 푸고 있는듯 하고 1픽 김재성도 애매...
경험치 문제인지 못 키우는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골 아프긴 합니다.
李昇玗
19/07/18 15:35
수정 아이콘
키움팬으로서 뿌듯합니다..
Jedi Woon
19/07/18 15:53
수정 아이콘
매년 시즌 시작전 히어로즈는 불안하다, 하위권 예상된다는 말이 나오는데도 꾸준히 가을야구가고 기복없는 성적을 내는것 보면 시스템이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19/07/18 15:59
수정 아이콘
키움팬으로서 장정석감독이 그 동안 들었던 온갖 비아냥과 욕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러브어clock
19/07/18 16:00
수정 아이콘
장정석 감독이 바지사장이란 소리를 듣는데, 그 덕분에 이런 관리 야구를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를 굴리고 싶어도 굴릴 권한이 없...
도전과제
19/07/18 16:05
수정 아이콘
김하성이 유격수 수비이닝 관리받기 시작한게 언제부터였죠? 투수관리 뿐 아니라 이것도 정말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가끔은 굳이 이 정도까지 꼭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없진 않지만 팬들이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관리해주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9/07/18 1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정석 감독 2년차부터 입니다. 1년차는 본인도 인정한 흑역사로... 1년차에는 불펜 연투와 혹사도 하긴했거든요.
1년차(2017년) 김하성 수비이닝은 1163이닝으로 크보 내야수 전체 1위입니다. 이정후도 1192이닝으로 크보 전체 야수 3위고요.
2년차도 1000이닝을 넘기긴 했는데, 이때부터는 휴식일도 받고... 올해같은 관리는 처음일거에요.
도전과제
19/07/18 16:4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전임 감독이 상당히 안 좋게 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능력을 보여준 탓에 장감에 대해서 초기엔 안 좋은 생각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그저 반성만...... 감독으로서 좀 더 경력이 쌓이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대도 들고, 재계약하고 오래도록 같이 같이 가셨으면 좋겠네요.
Bemanner
19/07/18 16:08
수정 아이콘
롯데팬 입장에서 제일 신기한게 백업이 어떻게 나오자마자 0.8인분 이상 해주는지가 궁금합니다
롯데는 유망주넣으면 1할타율에 풀시즌 50실책 페이스를 기록하니까 걍 답이 없던데.. 로테이션을 돌리면 다같이 돌림노래로 똥을 싸고
19/07/18 16:21
수정 아이콘
한동희 보면 한숨만 나오죠 그래서 한동희인가...

얘가 어째서 강백호 라이벌이었는지 신기할지경...

아니

원래는 재능있었지만, 신인 육성 능력은 -100인 롯데 작품일수도 있겠네요
선재동자
19/07/18 16:12
수정 아이콘
유격수 이닝소화 10위 안에도 없는 우리 NC야말로 진정한 관리야구...
라기엔 저희는 뭐 할만하면 다들 부상으로 돌아가면서 눕는지라ㅠ.ㅠ
19/07/18 16:23
수정 아이콘
로이스터 감독님 보고싶습니다 ㅠㅠ
Summer Pockets
19/07/18 16:32
수정 아이콘
전반기에 관리 잘하면서 승수도 나름 잘 쌓았으니 후반기에 탄력 받고 치고나가길 바랍니다
HealingRain
19/07/18 17:26
수정 아이콘
저도 로이스터 감독님 생각하네요. 불펜이 귀족대접받고 토종으로 5선발진 꾸려가던 그 시절... 그립습니다. 지금은.....롯데 xxx들아!!!!
더치커피
19/07/18 22:52
수정 아이콘
이재곤 김수완 선발에 임경완 이정훈 불펜으로 계속 4강 안에 들었던 거 보면 정말 로이스터가 대단했죠
최종병기캐리어
19/07/18 17:30
수정 아이콘
삐그덕거리는팀은 관리하고 싶어도 못해요.. 4회를 못넘기는 선발진, 병살로 끝나야할 타이밍에 에러, 경기 다 넘어가면 그제서야 1~2점 내는 야수들.. 올라오면 불지르고 내려가는 불펜진... 관리하고 싶어도 못하죠.. 강팀의 특권이랄까요..
19/07/18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라고 봅니다.
성적 나오는 팀은 부진이나 혹사가 문제되도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그렇지 않음 팬들이 먼저 두들기죠.
특히 부진을 오래 겪은 팀일수록 조급증이 심해지는 듯...
Chasingthegoals
19/07/19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로이스터 첫 해 가을야구 간거보면 그것도 아닙니다.
07시즌전력 그대로 받았는데, 무한경쟁 시키고 아로요 투코가 강영식을 랜디영식으로 만들고, 마무리로 불경완 소리 듣던 임경완 기용에 대해 빠르게 인정하고 셋업맨으로 안착시키고 젊은 피들 기회 주고....양상문에 찍혀 방황한 조정훈도 가능성 보고 선발 경험치 먹이고, 당시 군대 갔다와서 기대안한 조성환을 스캠 훈련 상태만 보고 공평한 기회를 주는 거라며 선발 2루수 기용까지...노피어 정신으로 혼내니 강병철 휘하 이대호와 아이들 물빠따 타선을 단숨에 불빠따로 만든것까지...이러면서 관리까지 이뤘으니 말 다 했죠.
하도 하위권을 했던 롯데인지라 싹이 보인 유망주들을 방치하다가 로이스터 임기에 그 선수들을 다 터뜨렸는데, 핑계라고 봅니다. (롯데 스카우터의 역량 나쁘지 않습니다. 암흑기 한화 스카우터들 생각하면 선녀지요.)지금의 롯데도 그간 드래프트 픽순위는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좋은 지도자 만나면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때 되면 또 그러겠죠. 양상문 양아들 소리 듣던 애들 전부 1군 주전이라고...
유념유상
19/07/18 20:41
수정 아이콘
미국처럼 선수뎁스가 엄청나지 않는 이상 하위팀은 관리하고 싶어도 못하죠.
아니면 진짜 탱킹한다는 전술로 몇년간 성적포기하고 바닥을 기던가..
19/07/18 23:36
수정 아이콘
프런트가 선수 수급을 잘해주니까요
서울팜도 어느정도 영향있지만 신인트레프트 잘하는것 같아요
이정후 뽑았을때도 다른팀 1차에 다 투수 뽑았지만 키움만 타자를 뽑았죠
1차에 타자를 뽑았다면 2차 1순위로 투수를 뽑는게 당연하지만 이때도 히어로즈는 2차 1순위로 이정후보다 더 평가 받는 타자인 김혜성을 뽑았죠
올해 트래프트에서도 1차에서 키움만 타자 뽑았고요

키움은 신인트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들은 대부분 주전이나 1군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게 딴팀하고 큰차이라고 볼수 있는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597 [연예] [에이핑크] 김남주 'BAD' M/V (+미디어 쇼케이스 영상) [2] Davi4ever1388 24/03/18 1388 0
81596 [스포츠] [KBO/LG] 파드레스전 후기+간단한 시즌 예상 [25] 무적LG오지환2934 24/03/18 2934 0
81595 [스포츠] [야구] LG 트윈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mp4 [9] 손금불산입2319 24/03/18 2319 0
81594 [연예] 나홍진 신작 촬영 끝.jpg [35] insane7336 24/03/18 7336 0
81593 [연예] 혜리 인스타.txt [105] insane10020 24/03/18 10020 0
81592 [연예] [파묘] 베트남 개봉 근황 [24] 우주전쟁8467 24/03/18 8467 0
81591 [연예] 4월 1일 아현이 합류한 완전체로 컴백하는 YG 베이비몬스터의 포토 및 미리듣기 등 [6] 아롱이다롱이2750 24/03/18 2750 0
81590 [스포츠] [야구] 팀 코리아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mp4 [18] 손금불산입5347 24/03/18 5347 0
81589 [스포츠] [해축]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킬레스건.mp4 [3] 손금불산입4050 24/03/18 4050 0
81588 [스포츠] [해축] 이강인 시즌 4호골, 이재성 어시스트.mp4 [21] 손금불산입4962 24/03/18 4962 0
81587 [스포츠] [K리그] 3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그 관중 [6] TheZone3211 24/03/18 3211 0
81586 [연예] 4회차에서 시청률 급등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 + 전역을 하루 앞둔 섭섭남 [21] 아롱이다롱이5780 24/03/18 5780 0
81585 [스포츠] [해축] 미친 명승부, 맨유 vs 리버풀의 FA컵 8강.giphy [29] Davi4ever4517 24/03/18 4517 0
81584 [스포츠] [해축] 23-24 잉글랜드 FA컵 4강 대진 [7] 무도사2064 24/03/18 2064 0
81583 [스포츠] 안첼로티가 말했던 빅클럽 1주일 스케줄 [4] 비타에듀4337 24/03/18 4337 0
81582 [스포츠] 현재 멸망중인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38] 수리검9537 24/03/18 9537 0
81581 [연예] [(여자)아이들] 수록곡의 기적,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멜론 1위 / 라이브 클립 [7] Davi4ever1693 24/03/18 1693 0
81580 [연예] 2024년 3월 3주 D-차트 : 비비 2주 연속 1위! (여자)아이들 7위로 상승 Davi4ever887 24/03/17 887 0
81579 [스포츠] 현주엽 측 논란 정면 반박 "방송 겸업, 학부모 동의·학교 승인 다 받았다" [17] 아롱이다롱이6705 24/03/17 6705 0
81578 [연예] 넷플릭스 [닭강정] IMDb 지수... [12] 우주전쟁5074 24/03/17 5074 0
81576 [연예] 넷플릭스 [닭강정] 3화까지 봤는데 묘한 드라마네요. [26] 우주전쟁6756 24/03/17 6756 0
81575 [스포츠] 손흥민 "대표팀 그만 둘 생각했다" [18] 어강됴리7764 24/03/17 7764 0
81574 [스포츠] ??? : 이젠 수비 믿고 던져요! [57] 카루오스7675 24/03/17 76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