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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17 00:49:30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NBA] 미네소타 근황 5
0. 저번 글에서 왠만하면 더 언급할만한 무브가 없을 거라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미네소타 섬머리그 팀이 나름 주목할만한 경기력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게 인상 깊어서 또 새 글을 파봅니다. 마침 LG놈들도 졌고(...)

1. 프리지오니 코치의 훌륭한 데뷔

미네소타는 올 여름 파블로 프리지오니를 코치로 영입해서 감독으로 섬머리그팀을 운영하게 했죠.
섬머리그팀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 프리지오니는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훌륭한 데뷔를 마쳤습니다.

섬머리그야 사실 큰 의미가 없지만,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장과 감독으로 다음 시즌을 맞이하기에 팀이 어떤 모습으로 운영될 지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자리기도 했죠.

그리고 프리지오니가 이끄는 섬머리그팀은 지난 시즌까지의 미네소타와 사뭇 달랐습니다.
대체 왜 섬머리그를 뛰는지 이해 안 되던 자렛 앨런이 뛰었던 넷츠와의 준결승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요 공략지였던 미드 레인지에서의 게임을 포기한 모습을 보였죠.
림어택과 3점, 그렇습니다 모리의 오른팔을 수장으로 정한팀답게 모리볼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미네소타 섬머리그팀은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에 단 한 명의 이름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팀적으로 끈끈한 수비력과 공산주의 공격으로 호성적을 거뒀기 때문이죠.

특히 넷츠와의 준결승전에서 넷츠의 포워드진을 거의 완벽하게 봉쇄해버린 수비 전술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여러모로 프리지오니 코치는 훌륭한 데뷔를 마쳤습니다.

2. 나즈 리드의 발견

1번에서 언급한 전술 덕분에 선수들이 크게 눈에 띄기는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 투웨이 계약으로 주운 나즈 리드는 꽤나 주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공격에서는 3점과 탑에서의 피딩이 가능은 하다는 걸 보여줬고, 수비에서는 굼뜨지만 날랜(?) 그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비할 때 손도 잘 쓰는 편이였고, 무엇보다 미네소타 선수라면 당연히 안 갖추고 있어야할 침착함을 갖추고 있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정식 계약으로 전환해볼 법한 활약상이였다고 평가합니다.
2라운드에서는 뽑힐 줄 알았는데 언드랩된 이유가 체지방 15%로 대표되는 몸상태랑 멘탈에 관한 약간의 우려 때문이라는데, 뭐 일단 기량적으로는 세번째 빅맨 정도로 기회를 줄 법한 모습을 보여줬으니 잘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3. CP3 트레이드 참전 가능성

결론부터 말하면 없어보입니다.
이유는 첫째, 사치세 줄이면서 미래도 확보하고 싶은게 오클의 심산인데 미네소타는 맞춰줄 방법이 없고요, 아 하나 있긴 합니다. 프레스티가 위긴스에게 미래를 걸 무언가를 봤다든지(...)
둘째, CP3 영입한다고 우승권이 되지도 않을텐데 구단주 할배가 사치세를 내 줄리가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타운스는 즐기면서 농구하고 싶어하는데 크리스 폴과 성격적으로 마찰이 일어날 확률이 몹시 높습니다(...)

타운스가 싫다는데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꽤나 무리를 하면서까지 CP3를 영입하려 나설까 싶은거죠.
디러셀이야 뭐 타운스가 좋아할테니 무리해볼까?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무브를 하기도 했지만, CP3는 다른 이야기라고 봅니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하기 전에 서버럭 트레이드에 참전했을 가능성은 꽤나 높아보이지만, CP3 사가에는 참전할 것 같지 않습니다.
게다가 CP3도 히트 아니면 굳이 큰 생각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섬머리그팀의 선전으로 나름 또 하나의 재미를 느끼는 여름이였습니다.
컬버를 못 본 것은 아쉽지만, 프리시즌에 보면 될테지요. 컬버도 신인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팀성적은 뭐...플레이오프 진출할 확률보다는 1픽 먹을 확률이 더 높아보이는게 현실이라는게 슬프지만, 어쨌든 새 시즌이 다가오는건 항상 설레이긴 합니다.
성적은 둘째치고 팀이 전술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만 받아도 나름 만족스러운 시즌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벌써부터 자기 최면은 걸고 있습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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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한문제해결사
19/07/17 01:01
수정 아이콘
폴과 타운스는 플레이스타일로는 잘 맞을거 같은데 성격이 안 맞으려나요...

위긴스는.... 그 말싫.....

그리고 프리지오니가 그 뉴욕에서 뛴 그 프리지오니 인가여?
무적LG오지환
19/07/17 01:03
수정 아이콘
폴이 버틀러를 능가하는 올드스쿨 스타일인지라 안 맞을 확률이 매우 높아보이죠.

그리고 프리지오니는 그 프리지오니가 맞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9/07/17 01: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미네소타는 타운스 비위맞춰야지 여기서 폴 데려와서 타운스 신경 거슬리게 하면 안될듯 합니다 크크크크

어차피 폴 온다고 우승할것도 아니고... 정규시즌에도 부상으로 자주 쉴텐데...
까리워냐
19/07/17 02:11
수정 아이콘
사실 굳이 폴이 아니라도 타운스하고 안맞는 가드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19/07/17 01: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미네소타 입장에서 최고는 위긴스 - 디러셀 트레이드인거 같습니다. 골스가 안하겟지만...
무적LG오지환
19/07/17 01:36
수정 아이콘
골스가 그걸 해줄 이유라곤 샐러리 연평균 한 3,4m 아끼는거 말고는 없죠 흑흑
아카데미
19/07/17 01:17
수정 아이콘
제가 올해부터 nba본 느알못인데, 위긴스가 못하나요? 가끔 미네소타 경기 나올 때 보면 잘했던거 같은데 ㅠㅠ 그 때만 잘 했나..
무적LG오지환
19/07/17 01:36
수정 아이콘
시즌 전반적으로 보면 리그 평균급 선수는 됩니다. 그러니 터지는 날은 오지게 잘 하는 날도 있고요. 근데 문제는 연봉이 맥시멈이죠. 으하하하하하
게이러브섹스턴
19/07/17 09:44
수정 아이콘
젊은 선수한테 가능성을 보고 맥시멈 준 건데 딱 평균급 활약 해주고 맥시멈 밥값을 못해서 문제입니다.
R.Oswalt
19/07/17 09:58
수정 아이콘
돈 받는 거 보면 20득점 6리바 5어시 정도는 깔고 가야 되는 선수인데, 현실은 17득점 4리바 3어시 수준에 효율도 엉망이라서...
무적LG오지환
19/07/17 12:34
수정 아이콘
이제 득점은 다시 20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든 싫든 2옵션이라...

근데 효율이랑 다른 스탯은 그말싫(...)
aDayInTheLife
19/07/17 10:01
수정 아이콘
결국 폴 조지랑 서브룩을 다 판 상황이면 유망주+픽을 최대한 뜯어오겠죠. CP3가 대형 계약이라 부담은 되는데 막상 트레이드 해서 얻어올게 많지 않다면 그냥 안고 갈거 같은 생각이 좀 들어요.
미네가 얻어온다고 하면 위긴스를 보내거나 아니면 진짜 등골까지 뽑아줘야할거 같은데 등골 뽑으면 데려온 의미가..
무적LG오지환
19/07/17 11:40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해도 타운스의 팀인지라 오클이 적당히 받겠다고 해도 타운스가 싫다고 하면 말짱 꽝이기도 하죠 크크크
aDayInTheLife
19/07/17 11:41
수정 아이콘
폴 타운스는 만나면 박터지게 싸울거 같긴 합니다 크크크 위긴스는 남아있다는 전제 하에서도 미친듯이 싸울거 같긴 하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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