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5/26 22:47:29
Name 파이톤사이드
Link #1 트와이스 콘서트
Link #2 https://twitter.com/sim961229/status/1132615063880101888
Subject [연예] 트와이스 막콘 사나 소감 텍스트 정리
요새 제가 원스들하고 하고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아서
이제 제가 말할려고 하는데 잘 정리가 될진 모르겠지만 들어주실 수 있어요?

제가 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인데
최근에 생각이 정말 많아졌을때가 있었어요

근데 그때 옛날을 돌아보니까
연습생때는 저희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고
식스틴할때도 아주 조금 알아봐주셨고
데뷔를 하고나서 점점 원스들이 알아봐주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래서 옛날에 연습생했을때는 식스틴했을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하나도 몰랐어요 1도 몰랐어요
근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크고
얼마나 그게 책임감있는 일이고
정말 저를 사랑해주시는만큼 제가 아껴드려야되는데
제가 그걸 요즘 못하고 있.. 못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은 이제 저는 옛날에는 안그랬지만 이젠 많은 사람들이
저희 트와이스를 알아주시고 정말 많은분들이 사랑을 해주시는데 그만큼
무슨말 한마디 할때마다 정말 그한마디한마디가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하니까
어떻게 받아들일수있을지도 모르고 하는데 정말 어떤 한마디를 하는데
그런의도가 아니였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시킬수도 있는거고
특히나 원스들은 걱정을 해주고하는걸 아는데 제가 지금만큼은  ??? 몰랐던거같아요
그래서 뭔가 그리고 제가 더...
저는 지금 눈앞에 있는 원스들도 그렇고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정말 아끼고싶은데 그게 정말 책임감이 있어야할수있는일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는 지금도 너무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고있는 원스들이지만
앞으로는 항상 옆에서 저를 도와주시고 그냥 옆에 있어준다는게 정말 큰의미가 되고 그러거든요

그때 한참 생각이 많았을때는 내눈앞에서 원스가 사라지면 어떡하지
그래서 앞을 보는게 너무너무 두려웠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원스들이 제 눈앞에서 평소보다 더 든든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봐주는게
바라봐주는 표정을 보고 얼굴을 보고 제가 더 강해져야겠구나 이 원스들을 끝까지 지켜줘야겠다
이렇게 날 지켜줄려고 하는 원스를 내가 더 정말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원스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회사식구분들 모든분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렇고
트와이스 멤버들이 옆에 있어줬던게 너무너무 컸어서 저는 진짜 평생을 살아서
평생 그사람 제가 아까 얘기했던 모든 사람들의 감사함을 전해도 제 마음속에 있는 모든 마음은
다 안 전해지겠지만 앞으로는 더더 T.T
원스랑 같이 있으니까 트와이스랑 같이 있으니까 정말 제가 더 강한 사람이 될수있고
정말 항상 옆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영상으로 보실 분은 여기서 보면 됩니다.




잘못한게 1도 없는 피해자가 맘고생 심하게 하다가 자기의 든든한 지원자들인 팬(원스)에게 콘서트에서 한 말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나 맘고생해서 힘들었어요. 안아주세요, 힝" 이런 말이 아닙니다.

저런 상황에서 고민하고 내린 이제 진짜 성숙한 어른이구나 하고 감탄할만큼 단어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 신경쓴게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지스
19/05/26 22:50
수정 아이콘
이걸 한국어로 할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本田 仁美
19/05/26 22:51
수정 아이콘
사나는 잘하고 있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웃고 행복하게 활동 했으면 좋겠네요.
방과후티타임
19/05/26 22:57
수정 아이콘
밑에도 리플달았지만, 직접들을때는 그 사건하고 매칭을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사실 워딩 자체는 걸그룹 콘서트 소감에 자주 나오는 말들이라서......(마지막이라서 잠깐 집중력을 잃고 있었던 것도 있고....크크크)

정리된 글 읽어보니 정말 생각이 깊다는걸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활동하기를 바라게 되네요.
미나토자키 사나
19/05/26 23:04
수정 아이콘
으른여자 사나가 이렇게 잘 컸습니다!
응~수고
19/05/26 23:04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한국 생활을 오래 했어도 모국어가 아닌데.. 한국어로 저런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되네요..
그 감정들 상황들 다 표현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더 슬퍼지는..
헛된희망
19/05/26 23:14
수정 아이콘
괜히 김사나 김사나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쪽사람들은 이것마져도 고까워하던...한편으론 다른의미로 참 안타까운 사람들입니다.
노다메
19/05/26 23:14
수정 아이콘
사나는 넌 잘못없어 꽃길만 걷자
니나노나
19/05/26 23:56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Go Lakers
19/05/26 23:58
수정 아이콘
진짜 노사나 노라이프 ㅠㅠㅠ
19/05/27 00:00
수정 아이콘
아니 나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자너..
미나토자키사나
19/05/27 00:39
수정 아이콘
차라리 힘들다고 토닥여 달라고 말하면 좀더 편했을 텐데 저렇게 원스 걱정 말라고 끗꿋하게 힘내는거 보니
미안하고 고맙네요 그리고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9/05/27 0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펙트는 사나가 잘못한건 1도 없죠
원스나 팬들은 신경도 안쓰는부분인데요
일부 안티팬들이 난리친거죠

그래도 원스나 사나 모두 둘다 억울하지만요
사나가 힘내서 잘추스리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마침 월드투어 콘서트 시작이니가요
전 세계 원스팬들 응원다 받고 돌아오면 완전히 회복되겠죠 아직은 이겨나가는 중으로 보였어요
사나야 화이팅!!!
19/05/27 01:57
수정 아이콘
잘못한게 전혀 없는데 저런게 왜 필요할까 생각들지만 쓸때없는 저같은 구경꾼?없는 오로지 팬만 잇는공간에서 저렇게 한다면 치유될수 일겟군아 다행이다 생각되네요 "사나야 넌 잘못한게 없어"
StayAway
19/05/27 03:12
수정 아이콘
의사를 전하면서 직접적인 표현을 최대한 피하는 단어 선택이 인상적이네요.
비슷한 설화를 겪었던 다른 그룹도 생각나고 언변은 어지간한 한국사람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거품맨
19/05/27 07: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뭐 그 사람들은 대부분 굳이 제가 저주하지 않아도 인생 망하고 있을 게 뻔하니(그 정도 열등감이면 뭐...크크크) 그저 사나양이나 이젠 신경쓰지 말고 행복한 가수생활 이어나갔으면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686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558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4184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4691 0
82268 [기타] 앵앵거리는 기타연주를 좋아합니다. [1] 머스테인1032 24/04/26 1032 0
82267 [연예]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기타연주를 보여주는 영상 [2] TQQQ1170 24/04/26 1170 0
82266 [연예] 박훈 변호사의 민희진 vs 하이브 분석 [35] 아름다운이땅에5374 24/04/25 5374 0
82265 [스포츠] [KBO] 현재 프로야구 순위 [60] HAVE A GOOD DAY4067 24/04/25 4067 0
82264 [연예] 현직 변호사의 하이브 vs 민희진 분석.jpg [83] 리니어8268 24/04/25 8268 0
82263 [연예] 저도 민씨 기자회견 후기 한번 올려봅니다 [59] pecotek5112 24/04/25 5112 0
82262 [연예] 윤태호의 "파인"은 디즈니+ 로 갑니다. [7] 어강됴리2581 24/04/25 2581 0
82261 [연예]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원더랜드] 티져 [2] 어강됴리2108 24/04/25 2108 0
82260 [연예] 한일가왕전 긴기라기니 [22] 페르세포네2664 24/04/25 2664 0
82259 [연예]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 [17] 챨스4209 24/04/25 4209 0
82258 [스포츠] 류현진선수는 현 ABS에 굉장히 불만이 큰 것 같습니다. [116] 라이언 덕후6282 24/04/25 6282 0
82257 [스포츠] [KBO] 역대 최초 월간 10-10 달성.mp4 [29] 손금불산입2164 24/04/25 2164 0
82256 [연예] 민희진 샤넬 얘기는 이거임 (업계 이야기)블라펌 [95] Leeka6464 24/04/25 6464 0
82255 [연예] 하이브 "민희진 기자회견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사임 촉구" [170] 챨스10641 24/04/25 10641 0
82254 [스포츠] 오타니 “도박 스캔들, 친구 잃은 것보다 감사하는 마음 더 커” [28]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4249 24/04/25 4249 0
82253 [연예] 기자회견 소감 [161] 방구차야10138 24/04/25 10138 0
82252 [연예] 인스타스토리에 손가락 욕설을 올렸다가 삭제한 아일릿 디렉터 [49] Davi4ever5993 24/04/25 5993 0
82251 [연예] 민희진 기자회견, 초반부 변호사 이야기 요약 [232] Leeka17477 24/04/25 17477 0
82250 [연예] 하이브 "민희진, 무당에 의지한 경영…BTS 군대 보내려 주술 행위도"[공식] [53] 삭제됨7030 24/04/25 70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