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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5 14:01:5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angryjisung.jpg (871.3 KB), Download : 25
Link #1 골닷컴
Subject [스포츠] [해축] 챔스 결승 명단 제외 당시 심정을 이야기하는 박지성.jpg (수정됨)





이제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한해서 출전 엔트리가 23인으로 늘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 주력 선수가 벤치도 아니고 명단에서 제외될 일은 없어질테니 이것도 이제 과거로만 남을 에피소드가 되겠네요. 그러고보니 퍼거슨이 이 개정안을 적극 지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당시 2007-08 시즌에는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전반기를 통으로 날렸고 챔피언스리그도 16강까지는 경기장조차 밟지 못하다가 8강부터 선발로 출장했습니다. 리그 출장 일지를 보면  무릎 부상을 당한 선수가 챔스 풀타임을 뛴 여파인지 복귀 이후에도 일반적인 로테이션급 수준의 출장 시간만을 가져갔죠.

그래서 가끔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커리어를 언급할 때마다 그래서 '결승전 명단에도 없던 양반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나봅니다. 인터뷰들을 통해 추론해보면 박지성도 본인 활약에 자부심이 있었는지 결승전 선발 자체에도 의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듯. 사실 따지고보면 그 경기에서 박지성 대신 그 자리에 투입한 하그리브스 선택은 퍼거슨에게 회심의 전술적 카드였으니 다시 결과를 지우고 시간을 돌리라고 해도 다시 하그리브스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당시에도 퍼거슨이 저렇게 사과하고 나중에 이적 할 때에도 편지로 그 때 그 결정을 언급할 정도인걸 보면 신경이 어지간히 많이 쓰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뭐 본인의 당혹감은 더 말할나위 없었겠지만... 그간 했던 인터뷰 중에 이 인터뷰가 그 참담한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 인터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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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5 14:07
수정 아이콘
지성이형도 몰랐고 우리도 몰랐고 치킨집 사장님도 몰랐던...
ioi(아이오아이)
19/05/25 14:09
수정 아이콘
에고 높은 선수면 이 결정 하나로 이적요청 했을 정도의 사건이라
위르겐클롭
19/05/25 14:21
수정 아이콘
그때 서브명단을 확인해보니 쿠쉬착(gk) 오셔 은별 안데르손 긱스 나니 플레쳐 였네요... 지성이형 포지션에 긱스 나니가 다 겹쳐서 서브에도 있기 힘들었던듯...
진솔사랑
19/05/25 14:26
수정 아이콘
사실 준비한 카드는 하그리브스였고 나머지는 활용도 자체가 높지 않았을겁니다... 결국 활용도 자체 보다는 명단에서 조차 빠졌을때 그나마 부담이 덜한, 소위 언해피 띄울 가능성이 적은 해버지가 빠졌다고 봐야 할거 같네요.

지금 봐도 긱스 나니 이런 애들 명단제외 였으면 어후... 지금도 (현지에서도) 회자 되는 가십거리였겠죠. 불화설부터 해서...
위르겐클롭
19/05/25 14:27
수정 아이콘
만만한건(?) 플래쳐도 있긴했는데 역시 아시아선수인게 이럴때 단점이 되는가 싶네요. 흥민이는 희생양이 되지 않길...
19/05/25 14:58
수정 아이콘
암만 생각해도 진짜 예스맨이 아니라 수틀리면 언해피띄우고 팀분위기 저하시키는 그런 선수였으면 저럴수 있었겠나 싶어요.
뭐 감독입장에서 그런 기질은 좋으면 좋았지 나쁜면은 아니었을테니 박지성이 중용받을때는 반대로 그런 성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만..
라울리스타
19/05/25 14:23
수정 아이콘
하필 또 4강 바르셀로나 전에선 엄청 잘했어서 결승전 출전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말이죠...ㅠㅠ
아즈냥
19/05/25 14:26
수정 아이콘
나니or박지성 선택에 케이로스가 한방이있는 나니를 추천했다고...
하쿠나마타타
19/05/25 14:31
수정 아이콘
기억으론 4강에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플레이 했는데 결승 제외 되가지고 더 충격이었던거 같기도..
보라도리
19/05/25 14:45
수정 아이콘
그때 엠겜 스튜디오 에서 단관 준비 하다가 스타팅 보고 갑분싸 된 기억이
늘지금처럼
19/05/25 14:46
수정 아이콘
하필 우승시즌에 명단제외라 ㅠㅠ
결승 선발 출전했을땐 하필 상대가 펩 바르샤 ㅠㅠ
DaisyHill
19/05/25 14:58
수정 아이콘
4강때 인상적인 활약으로 모두가 선발, 최소 벤치는 의심치 않던 상황에서 명단제외, 팀은 우승. 몇년 뒤 2번이나 결승에 다시 올라서 모두 선발출전했지만 상대가 전성기 바르샤...
19/05/25 15:01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했었죠.
박지성도 아직까지 분한 마음이 있다고 하니..
처음과마지막
19/05/25 15:37
수정 아이콘
이번에 손흥민이 3골넣고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좌병좌
19/05/25 16:21
수정 아이콘
퍼거슨은 한동안 망령난 노인네로 불렸죠
곧미남
19/05/25 16:46
수정 아이콘
정말 그날 새벽 그 멘붕이란..
내설수
19/05/25 16:47
수정 아이콘
저때 알싸 터졌었죠.. 저도 같이 터짐
제이홉
19/05/25 17:17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였는데, 기껏 새벽에 일어났더니.. 허무했었죠.
유념유상
19/05/25 23:03
수정 아이콘
4강에서 너무 잘해서 결승에 최소 서브였다고 생각했는데 명단제외.. 일반적인 선수였으면 바로 언해피 이적 코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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