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들 자신은 없지만 남이 만든 거를 보는 건 또 좋아서 공유합니다.
이런 영상은 모닝구무스메 팬만을 위한 걸 수도 있지만, 워낙에 오래된 그룹이다보니 묘한 '맛'이 있어요.
저도 이 맛을 뒤늦게 알아서 2013~14년 경에 파보기도하고 그랬습니다만....



뭐랄까...
'그 '맛'이란 이런 겁니다.




첫 앨범 발매 후 짓궂은 예능에서 엉엉 울던 울보 이이다 카오루가
잘나가던 동기들보다 더 많은 26개의 싱글을 소화하며 물러나고


처음 앳되디 앳된 삐삐머리 꼬꼬마로 들어왔던 니이가키 리사가
37개의 싱글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번의 센터도 없이 부리더 역할만 하다가
마지막 싱글 센터자리에서 언니 포쓰를 뿜으며 물러나고


이이다 카오루가 나갈 무렵 들어와
넌 어려서 참 좋겠다는 대사를 듣던 미치시게 사유미가
꼬꼬마들을 이끄는 유일한 큰언니(6,7년 차이)가 되어
12년간 39개의 싱글을 소화하며 물러나고

Sayumi Michishige

다시 그 꼬꼬마들이 그룹의 맏언니가 되어 12, 13, 14기를 이끌고.....
슬슬 하나 둘 졸업하기 시작하네요.
(무한반복?)


이 영상이 아마도 그 '맛'을 가장 잘 살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올려봅니다.



여기 실리지 않은 최근 앨범도 있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