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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6 00:50
성대결절로 훅간걸로 알려져 있지만 성대결절도 아니었고 수술 받았던 1~2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목이 훅간것도 아녔죠.
본인 말에 따르면 창법 변화이고 목이 갔다고 알려진 기간에도 어려운 노래들을 잘 소화한 편입니다. 문제라면 컨디션에 따라서 기복이 더 심해진 정도? 수술 얼마 후에 있었던 08년도 어떤가요 라이브 영상입니다. https://namu.wiki/w/%ED%99%94%EC%9A%94%EB%B9%84
18/01/16 01:03
제가 알기로 국내 가수 중 가창력 있다라는 가수들 대다수가 성대결절은 그냥 달고 사는거라고 하던데, 단지 이 하나만으로 훅(?) 가는데 큰 요인이 될까요?
노화나 평소 루틴 관리 실패가(술, 담배, 식습관, 수면) 더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8/01/16 00:50
이건 뭐 어쩔수가... 목 수술 이후 저렇게 된거니...
왠만한 가수들 목 건드리면 정상 폼 돌아오기 어렵죠. 그래도 어느정도 자기 스타일 찾으려고 많이 노력해서 다행이라 봅니다.
18/01/16 08:16
박화요비는 뭐니뭐니해도 lie죠...
박화요비풍의, 박화요비를 뛰어넘는 lie 부르는 가수가 나오길 바랬지만 아직 없네요. 예전 불후의 명곡인가서 차지연씨? 그분이 당구장 알바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노래가 lie라길래 혹시나 불러주나 했지만 그냥 넘어가서 아쉬워 했다는... 개인적으론 박화요비 불후의 명곡서 부른 "어제 내린 비"가 창법 바뀐후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18/01/16 09:36
어떤가요 때도 라이때에 비하면 상태가 안좋은 편이죠.
기복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최근에 접한 라이브는 대체로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성대결절이 맞든 아니든 목상태는 예전 같지 않은건 맞는 것 같습니다.
18/01/17 00:15
아무래도 성장기 때 무리하는 것과 성인이 되서 무리하는 차이도 있겠지만...
임재범은 일단 가수지만 어지간한 아이돌 메보 보다 노래한 횟수가 적지 않겠..습니까?
18/01/17 00:26
본인 피셜로는 자기는 노력파라고... 연습 많이 한다고 하는데, 주변이야기 들어보면 그건 아닌것 같고. 실제 보여진 노래시간은 노래방 자주 다니는 고딩보다 적긴 하죠. 사실 전성기 목상태가 아닌긴 한데, 가장 큰 이유는 호흡이 딸려서 인데, 워낙 호흡을 많이 쓰죠. 호흡 많이 쓰고 가성 주로 쓰고, 관리 전혀 안하는거 감안하면 지금 목소리 자체가 미스터리한 사람이긴 하네요. 그리고 예전 맛은 아니지만 지금도 첫소절에 나오는 감성과 목소리 질감만으로 저평가가 불가능한... 어디에나 아웃라이너는 존재 하겠죠. 그렇게 생각 하면 화요비씨도 지금 상태에서 충분히 자기만의 소리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데, 그 점은 아쉽네요.
18/01/16 13:08
확실히 요샌 평균 실력들은 다들 올라간 느낌인데 박효신, 화요비같은 괴물들은 잘 안나오는거 같아요.
박효신 데뷔 앨범 바보때는 20살이었고, 화요비는 lie 로 19살이네요...;; 거대 기획사로 획일화된 시스템 탓이 제일 크겠쬬??
18/01/16 14:12
요새는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거 보다, 춤 가르쳐서 아이돌 만드는 게 훨씬 돈이 많이 되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저 때는 그래도 진짜 실력 좋고 좋은 노래 가지고 나오면 음반 많이 팔았던 시대인데, 요즘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여기저기 포텐 가진 사람들은 많이 있을텐데 데뷔를 못하거나 기획사에서 키워주질 않겠죠.
18/01/17 00:17
80년대생의 축복이죠. 가요계 황금기인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고, 보컬트레이닝이 정착되지 않아 개성있는 자기 소리를 내는 가수들이 많이 등장했죠.
18/01/16 19:29
박화요비 보면 박진영이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공기반 소리반'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 알수 있죠.
라이브형 가수가 저런 창법으로 혹사당하고 다니면 그냥 한순간에 훅갑니다. 가성은 물론이고 진성까지 무리한 숨뱉기로 성대를 괴롭혔던 시절... 박화요비 전성기는 성대를 그라인더로 갈아서 얻은 음색과 창법이라고 봐야... 박화요비 창법 변화 잘 보시면 뱉는 숨의 양의 천지차이예요. 그게 제일 큰 이유였다는 거. 이승철이 하는 얘기, 가수는 타고 나는 거다에 동감할수밖에 없는게 결국 성대의 튼튼함도 포함해서 타고나는 거 맞아요.
18/01/16 20:08
https://www.youtube.com/watch?v=aFT-MvnTQPc
이 영상이 처음 등장했을 적의 박화요비가 지니고 있던 가능성을 가장 함축적으로 나타내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18/01/16 21:54
성대결절이든, 본인의 관리 소홀이든, 창법의 변화든...그 뭐든 간에 엄청난 포텐의 가수였기에 썩 훌륭한 보컬인 지금이 아쉬워 보이는 거 겠죠.
라디오에선가 듣고 나서 '무조건 사야겠다'라고 마음 먹은 음반이 몇 없는데 그 중 하나가 박화요비 1집이었습니다. 그땐 3박 중에 박화요비가 제일 좋았어요. 박효신과 듀엣으로 불렀던 전설속의 사랑을 포함해서 몇몇 노래들은 아직도 고정픽으로 즐겨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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