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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4 17:56
보미는 무대 시작할 때부터 이미 감정이 북받쳐있네요. 애 우니까 보고있는 나도 그냥..ㅠㅠ
시가는 확실히 보고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저 무대를 정말로 보게됐구나 하는 감정과 뮤비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많은게 변했구나 하는 감정 등등. 노노노 직후 입덕인데도 이런 기분인데, 그 전부터 아이들을 봐왔던 팬들의 기분은 어떨지 짐작도 안되네요. 저도 우리 애들의 장점 중 하나가 팬송이 많다는걸 꼽습니다. 그래서 참 고맙고 응원하게 되는 친구들이에요. 또 저 역시 '예쁘다/잘생겼다'보다는 '귀엽다/친근하다/사랑스럽다'가 애들에게 더 어울리고 또 더 필요한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핑티 디비디도 안 사고 그랬었는데 이번 디비디는 꼭 사야겠습니다. 뭔가 앞선 세 번의 단콘은 '멤버들이 보여주고 싶은' 무대 같다면, 이번 단콘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무대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되네요. 단콘 준비한다고 고생한 아이들에게 고맙고, 이렇게 간접적으로라도 느낄 수 있게 정성스런 후기 올려주신 비익조님도 매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1/14 19:19
핑잘알님 리허설 때 울었단 얘기는 어디서 들으신겁니까! 흐흐 핑갤발 소식인가요?
다음에 팬미팅이나 팬사인회 때 누군가가 보미에게 '보미에게 4월 19일이란?'이라고 물어봐주면 재밌겠네요 크크크
18/01/14 18:36
어제 보미 울 때 주책맞게 저도 울었네요. 어제 제가 있는 돌출 쪽으로는 잘 안와줘서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가까이서 보고 좋은 노래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콘서트 자주 해줬으면 좋겠어요 ㅜ
18/01/14 22:00
그냥 공연이 고파서 급예매로 토요일날 아이돌콘서트라는 걸 처음 갔는데(락덕입니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1. 사운드는 꽤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자리가 스탠딩C 콘솔 앞이라 여기가 안좋으면 사실 폭망이라는 의미라서 좋아야하는 게 당연한 거지만. 밴드 사운드 좋았고 정은지양이 발군이더군요. 보컬로서 공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이 보였습니다. 2. 좋은 노래 많았습니다. 절반 정도는 귀에 익은 노래들이었고, 기본적으로 곡들이 다 잘 뽑혔다는 게 느껴졌어요. 다만, 퍼퓸이나 시크릿가든를 했다는 놀라움?, 편곡, 안무변경 같은 즐길거리를 못 느끼는 건 좀 아쉬웠는데 어찌보면 그런 게 팬의 특권이니까요. 3. 스탠딩은 매진은 아니었던 듯 해서 밀리는 거 없이 적당히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있었는데, 옆에 분들 보니까 체력보다 시야 문제가 커보이더라구요. 어린 친구들이나 작은 여자분들은 시야 확보 때문에 여기기웃 저리기웃 많이 하시더라구요. 앞번호 받아서 펜스 잡으면 괜찮은데 두세줄만 밀려도 바로 앞 무대 못보고 화면으로 보는 분들이 은근 많았던. 저는 워낙 스탠딩을 좋아하는데다가 역대급으로 편한 시야였는데, 어린친구들이나 여자들이 많이보여서 팬들이 좌석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 4. 판다봉 생각보다 완성도 있던. 사려고 보니 매진이더라구요. 기념삼아 쓸만한 거 있으면 좀 사려고 했는데 L홀더랑 엽서 빼고 없더라구요. 공연 1시간 전 쯤 도착했는데...근데 단독콘서트에서 응원봉이 매진이 되나;;; 5. 처음부터 끝까지 팬들이 같이 호흡해주니 참 좋았습니다. 다만 응원문화 차이?라고 해야하나, 신나는 곡도 많았는데 같이 뛰고 막 그러고 싶은데 다들 서서 응원봉 흔드는 문화더라구요. 아쉽...거기에 난 판다봉 없으니까 손이 더 뻘쭘하고. 그리고 떼창은 실망 크크 약속된 응원구호 이런 건 엄청 큰데 떼창 터지는 건 기대보다 약하더라구요. 단콘가면 다 팬이니까 체육관 날라갈 정도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일단 내 가수 노래를 제대로 듣는 게 우선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추정은 해봤습니다. 내한 밴드들이 떼창 지린다고 한 게 약간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게 당연한 게 아니었.. 6. 돌출 무대로 자주 나와줘서 기대도 못한 호사를 많이 누렸는데요. 다들 머리도 작고 몸도 작고 팔다리도 가늘고...예쁜 여자라기보다 예쁜 인형이 더 정확한 표현인 거 같아요. 경호가 계속 찍지말라고 해서 문화시민답게 사진도 안찍었는데...되새겨보니 막판에는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으라고 시간 주는 거였는데...깨달았을 때는 이미 좋은 기회 다 날아가고....암튼 남주, 초롱양이 엄청 예뻤습니다. 내 앞에 초롱이 사진 하나 건져왔어야 되는데 반가운 글이 있어서 저도 기억 정리 겸해서 남겨봅니다.
18/01/14 22:05
저도 아이돌 공연은 재작년 2016년 말이 처음인데 떼창보다는 응원 구호 위주로 응원하고, 거의 모든 타이틀이나 후속곡에는 그런 응원 구호가 있는데 그렇지 않은 곡들은 흔들면서 보더라구요. 다른 아이돌은 모르겠지만 일단 에이핑크는 그렇습니다. 특히 이번 콘 같은 경우는 팬들조차 어리둥절한 곡이 꽤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크크. 그리고 토콘은 스탠딩 거의 매진이었는데 이게 매진이라도 뒷부분은 꽤나 남습니다. 앞으로 밀거든요. 지정석에서 보면 가관입니다.
18/01/14 22:06
전 양콘갔었는데...
내년에도 양콘각입니다 돈은 들어도 덕분에 서울구경도 많이 하고요 크크 근데 서울 진짜 춥네요... 여기서 어떻게 삽니까??크크
18/01/14 22:39
정독했습니다. 제가 현장에 다녀온 느낌이네요. 고맙습니다 비익조님!!
초롱이가 내 눈 앞에서 저렇게 쳐다본다면 당장 심멎할 것 같습니다. 울 애들은 참 예뻐서 항상 감탄하곤 합니다. 뭐 콩깍지가 씐 거겠죠. 핑순이들이 부르는 발라드를 정말 좋아합니다. "419"는 들을 때 마다 울컥합니다. (영상의 보미눈물보고 저도 찔끔~) 에이핑크 팬송은 정말... 말잇못... 개인적인 사정으로 콘서트관람을 못한게 너무나 아쉬웠는데 이렇게 올려주신 영상과 글을 보고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오늘 밤은 핑순이표 발라드곡 들으며 책이라도 읽어야겠습니다. 타이틀에 가려져서 그렇지 좋은 노래들 참 많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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