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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13 14:34:02
Name 5드론저그
Link #1 너튜브
Link #2 https://www.youtube.com/watch?v=bdsjXtyqyUY
Subject [연예] ???: 단순 반복되는 선율은 내가 보컬로 완성한다


네 물음표의 주인공은 나얼입니다. 최근의 나얼의 타이틀곡들은 거의 발라드 계열 곡이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음원 성적도 좋았죠. 다만 들을때마다 매 번 아쉬웠습니다. 소울 알앤비 냄새가 물씬 나는 곡 하나만 내주면 안될까?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 타이밍에 이 노래가 나옵니다.

음원 성적은 아쉽습니다. 차트에서 보기 힘든 순위일거에요. 전부 영어로 된 노래이고 거기에 60년대 노래의 리메이크 곡인데 많은 부분의 터치가 가해지지 않았다 보니 제목처럼 선율이 반복되는 구간이 많아요. 노래가 전반적으로 빠르지 않습니다. 최신 유행 트렌드와 아주 동 떨어진 곡이죠. 차트에서 사랑받을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건 다시 말하면 보컬의 역량으로 변주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같은 선율이 질리지 않게 해줘야 해요.

네 그걸 나얼이 이를 갈고 실행했습니다. 이 곡에서 나얼은 자기의 음색과 감성을 베이스로 화려한 보컬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상당히 고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살짝살짝 표현방법에 변화를 줍니다. 가성을 여리게 혹은 강하게, 음의 길이를 당기든 길게 늘리든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를 줍니다. 옛날의 감성으로 노래하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고 굉장히 클래식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노래를 부른 가수가 아니라 단정하는건 상당히 많은 비약이 있겠지만 그래도 쓰겠습니다. 저 시대의 곡 아니면 최소한 이 리메이크 한 글로리아라는 곡에 대해서 엄청난 애정이 느껴져요. 2020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굉장히 수준높은 재현도를 보일수 있다는 건 엄청난 애정이 없으면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듣기에 좋은 노래입니다.

비록 차트에서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가수 개인의 고집이 느껴지는 곡이라서 한 번 글을 써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유투브의 곡 소개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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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18/01/13 14:48
수정 아이콘
나얼의 팬이라 항상 앨범나오면 일단 무조건 듣고 보는데, 항상 그렇지만 이 노래만큼 "나 말고 이걸 누가해?" 느낌을 강하게 받은 적이 없습니다.
실제 나얼 보컬의 극한은 나얼이 부르는 CCM 곡들 이라고 생각했는데 글로리아에서 오랫만에 그 느낌을 다시 받시 받았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5드론저그
18/01/13 15:15
수정 아이콘
칼을 갈고 준비 한 것 같습니다 저런 쉽지 않은 음역에서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기본 발성 호흡 음색등의 도움을 받아도 참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교가 전혀 과하지 않고 착 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8/01/13 15:02
수정 아이콘
날고 기면서 나얼 노래 커버하는 사람들이 이 노래는 못 부르겠다고 한결같이 말하더군요...
잘못 부르면 노래 잘하는 척 하는 애가 촌스럽게 부른다는 느낌만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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