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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6 23:15:16
Name VKRKO
Subject [번역괴담][2ch괴담]끈질긴 영혼 - VKRKO의 오늘의 괴담
친구와 심령 스폿에 다녀온 다음날, 나는 회사에서 정리 해고 당했다.

그 뿐만 아니라, 차에 치이거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아무래도 심령 스폿에서 악령이 씌여 온 모양이었다.



나는 걱정 된 나머지 어떤 영혼이라도 쫓아내 준다는 영능력자를 찾아갔다.

영능력자는 나를 보자마자 말했다.

[으음, 당신은 엄청난 악령에게 씌여 있습니다.]



[네?!]

영능력자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나마 당신의 수호령이 몹시 덕이 높은 영혼이라, 악령과 싸워 주고 있습니다. 그 덕에 살아 있는 겁니다.]



나는 겁에 질렸다.

[바, 바로 영혼을 쫓아내 주세요.]

[알겠습니다. 제단을 향해 앉아 주세요.]



그리고 영능력자는 2시간이 넘게 땀투성이가 되어 가며 열심히 제령을 했다.


겨우 끝난 뒤 숨을 헐떡거리며 땀을 닦으며 말했다.

[헉... 헉... 겨우 끝났습니다... 이렇게까지 끈질긴 영혼은 처음이었어요...]



나는 답례를 하고 돌아갔지만...

돌아가는 길에 차에 치이고 말았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는 도중 나는 알아차리고 말았다.



그리고 의식이 멀어지는 도중, 영능력자를 맘껏 저주했다.

그 멍텅구리는, 수호령을 쫓아내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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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7 05:08
수정 아이콘
헐... 멍텅구리. 이건 좀 웃기네요;;
복타르
12/07/17 09:41
수정 아이콘
흠.. 저렇게 수호령을 제령하게되면 그 사람은 평생 수호령 없이 살게 될까요?
아니면, 수호령이 다시 돌아오거나 다른 수호령이 올까요.
MoreThanAir
12/07/17 10:36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개콘의 서남용씨가 생각나네요... 이건 뭐지....
세츠나
12/07/17 10:41
수정 아이콘
이건 개그풍이네요...; '이 산이 아닌가벼' 류의.
카드값줘체리
12/07/18 11:2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12/08/08 13:26
수정 아이콘
아놬크크크크 제일 빵터지는 괴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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