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5/07/25 23:04:11
Name   호수청년
Subject   고맙다는 말 해볼께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입에서 사랑한다는 말이 쉽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와함께, 고맙다는 말은 점점
찾아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고마운 일이 줄어든 것일지, 아니면 고마운 마음을 잊고 살아가는 것인지..

고맙다는 말 하겠습니다. 따분하고, 유치한 글이지만 적겠습니다. 고맙다는 말을요.




저를 세상에 낳아주신 부모님 고맙습니다. 지금은 비록 늙고 힘빠진 어깨로 하루하루를 보내시지만
당신이 저 만한 나이때부터 몇해 전까지 계절이 바뀌는지,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는지 잊은채 열심히 사셨기에
제가 지금 이렇게 편안히 하루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20살의 첫사랑. 지금은 어딘가에서 아이를 키우는 아줌마가 되버렸을 테지만 제 기억속에 그리고 제 마음속의
당신은 영원히 늙지않는, 영원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게해준 당신이,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바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고 지칠때, 견디히 힘들정도로 서러워 울고있는 제 옆에서 아무말없이 어깨를 빌려주고
눈물을 닦아 준 여자가 있습니다. 비록 죽을 때 까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당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죽을 때 까지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험기간이라 새벽에 일어나 학교가는 길이었습니다. 아무도 타지 않는 버스에 저 혼자 태우시고 행선지를
물으시던 기사아저씨가 한분 계십니다. 행선지를 확인하자 불을 끈후, 안내방송을 끄시며 1~20분일지라도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기사아저씨. 고맙습니다.

B+밖에 못 받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음.. 굉장히 고마운 분들이 많았는데.. 막상 글을 쓸려고 하니 왜 백지장처럼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 걸까요? ^^;


그냥 적어봅니다. 요 몇일, 자게가 약간 날카로워진것 같아서요. 문득 자유게시판에 말하고 싶어졌네요.

고맙습니다... Free BBS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7-27 10:09)



공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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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5 23:05
버스기사아저씨 멋집니다.
호야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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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5 23:08
훈훈한 글을 써주신 호수청년님.. 고맙습니다..
indeg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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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5 23:10
세상 아직 살만한거 맞죠 ??? 요즘 넘 힘든 일을 많이 당해서.. 잠시 잊고 살았네요... 저를 일깨워준 호수청년님 고맙습니다.. ^^
그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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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5 23:19
많이 화려하진 않아도 문장하나하나에 감동이 서려있는 글인것같아요..
저도 평소에 고맙다는 말하나엔 참 인색했던 것같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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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5 23:27
그러고보니 용돈받을때 말고는 아버지에게 '감사합니다' 를 해본적이 몇번 없는거 같네요.
이런 글 볼때마다 부모님에게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같은 말을 하고싶은데... 끝끝내 입에서 안떨어지니...ㅠ.ㅠ
Deathly.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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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5 23:45
세상이 각박하다고 하지만, 고마운 분들이 참 많죠. 생각해보니 저도 고맙다라는 말에 인색했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ourei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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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6 00:23
아이디만큼 멋진 글이네요.
싱글벙글~ 우리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면 살아요.
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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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6 02:13
전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항상 남을 배려하고 격려하며 살겁니다..

성격이 x같다는 사람들도 환경의 원인이 크다고 생각하지만;;이래도 한

결 같고 싶습니다...(그럼 내 성격이 좋다는말;;;;???)
스피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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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6 07:44
호수청년님 고맙습니다...
제가 잊고 있었던 버스 기사아저씨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거든요~
저도 고3때 새벽에 버스를 탔는데 피곤하고 잠결이였는지 잘못타서;;
그것도 바보같이 한참후에 계속 낯선곳으로 가길래
기사님께 물어보고 겨우 알아서 허둥지둥 내려야하는 상황이였는데...
차비도 다시 돌려주시고 부족할꺼 같다고 돈을 더 주시고(교복입은 학생이라 그리 생각하셨나봅니다)
원래 버스가 서는곳이 아닌데 직접 정류장에 세워주셨습니다...
쉽게 가는길두고 반대편으로 휙 돌아서 학교를 갔기에 당연히 지각을 했지만
벌 받으면서도 기사님 생각에 실실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
그때는 경향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나중에 음료수라도 들고 찾아뵙다고 했으면서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까지 생각났어요~
아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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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6 08:13
이런 글을 써주신 호수청년님, 고맙습니다. ^^
뇌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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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6 10:46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h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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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0:08
좋은 글써 주시는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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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1:03
호수청년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는탱크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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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1:57
아리가또
두번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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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2:05
호수청년님 고맙습니다
잘못하면 멋진글 읽지 못할뻔 했는데 추게옮겨주신 homy님도 고맙습니다
아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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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3:40
리뷰에 넣으려고 했는데 추게로 옮겨주시네요^^
바알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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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3:55
마음이 따스해지는 글이군요... 그리고 '감사합니다'는 일본식 한자어고
'고맙습니다'는 우리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 자주 사용합시다.
DynamicT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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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7:44
감사합니다가 일본 식 한자라는건 첨알았네요....이제부터 고맙습니다 라고 써야겠네요...제가 워낙 일본과 연관된거 싫어 해서리 그래서 간지 니뽄 같은 말 안쓰고 일본 영화 일본드라마 자제중...이런것들 보면 쪽바리 에게 득 되니..차리리 짱깨 것 보는게 더 나을듯
비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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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7 19:44
아직은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느낍니다.^^
EndLEss_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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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8 00:05
오랜만에 훈훈한 감동..
호수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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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8 13:03
제 글이 추게로 오다니.. 영광입니다 ^^~
희상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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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8 13:49
B+이나 ^^;
샴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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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8 22:03
정말 고맙다는 말은 진짜 고마운 말이네요 ^ ^ 멋진 글 잘봤습니다 ^ ^
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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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9 03:10
"호수청년 스피릿"이라고 해야하나요^^ 호수청년님의 글에는 항상 기분좋은 느낌이 묻어납니다. 앞으로도 건필해주세요~(이건 여담인데요, 검색결과 현재 자게에서 "아빠곰"이라는 단어를 가장 자주 쓴 사람 1위이십니다. 2위는 저더군요^^)
A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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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9 19:51
좋은글 정말 고맙습니다.
SPEED.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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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2 02:58
그러면 안되지만 . . .고등학교때 술에 취해서 막차버스를 타고 집에가고 있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잠이 들어서 한참지나 부시시 깨보니 저희동네를 훌쩍 지난곳을 저혼자 타고 가고있더군요 ㅜㅜ 급히 일어나서 벨을 누르니 아저씨는 "내릴데 지나친건가?" 물으시고 그렇다고 대답하니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더니 U턴해서 저희동네까지 태워주셨습니다. ^^
다음에 학교에 가면서 교복입고 그 아저씨를 봤지만 차마 아는척 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 . 좋은모습을 보였던게 아니기 때문에 ㅜㅜ 하지만 맘속으로는 항상 감사했죠 ^^
연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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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4 15:03
좋은글 전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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