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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8/15 06:28:07
Name ForU
Subject [질문] 이직할 회사 두군데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수정됨)
안녕하세요, 질문게시판에는 글을 처음 써보네요.

제가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두 회사가 각 각 꽤나 다른 환경이어서 고민중에 피지알 회원님들께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80년생이고 IT 기획/디자인 직군입니다.
디자이너였지만 지금은 기획직군으로 변경해가는 시기에요.

A회사
합격통지를 받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게임업계 대기업 계열사이며 최근에 업종을 변경해 신규 출범한 소규모 법인입니다.(게임 산업군은 아님)
문제는 제가 개인사업과 프리랜서 경력이 제 경력의 절반이상인데 그걸 대부분 경력에서 빼버리고 년차 산정을 해서 통보를 했습니다.
요즘 회사 분위기가 안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요. 원래 대기업이 프리랜서 경력 증빙에 부정정인 경우가 대다수라
원하는 연봉을 못받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제 직전 연봉이 6500만원이었고 희망연봉이 8000이었는데 희망연봉은 커녕 -1100 해서 5400을 제시받았고 싫으면 말라 라는 식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다니게 될 회사의 입장이 아닌 계열사 인사팀의 입장입니다. 채용한 회사 임원진들은 본인들도 제게 책정된 연봉에 놀라서 미안해 하는 눈치입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오래 쉴 수 없었던 저는 제시한 연봉에 수긍을 하고 일단 정상 출근하기로 최종 합의했지만
출근하게 되면 2가지 직무를 동시에 병행해야하고 또한 IT 회사 특성상 중요포지션의 역할을 수행해야하므로(최종적으로는 프로젝트 매니징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제 연차와 업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에 대한 박탈감이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힐 것 같다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B회사
중소형 모바일 게임회사이며 과거 어느정도 매출 성과를 이루었고 현재는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아 어느정도의 자금력을 확보한 회사입니다. 현재 새로운 스타일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저는 게임 기획분야를 디렉팅 하게 될 포지션으로 대표 인터뷰를 앞두고 있습니다.(이번주 금요일)
인터뷰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오랜기간동안 채용에 실패한 상태로 이사진으로 부터는 합격점수를 받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기에 합격 가능성은 일단 높은 것 같습니다.
연봉은 8000만원을 보장받았지만 출시를 앞둔 소형 게임회사의 특수성에 의해 업무강도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로 그러한 요구를 받았기에 대기업인 A회사와는 달리 물리적인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다만 성과에 따른 가파른 연봉인상 기회와 스톡옵션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디자인 업무는 제외한 기획업무만 진행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분량일지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또한 스톡옵션으로 인해 출시한 게임이 성공하고 회사에서 일정기간 버틴다면 수천만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있을 수 있으며,
반대로 게임이 망하게 되면 버티지 못하고 퇴사해야할 수 도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B회사에도 합격한다면 회원님들께서는 제가 어떤 회사를 가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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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아빠
19/08/15 07: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고민되시겠지만 a를 추천드립니다. 대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사람 내치지 않는다. 라서 길게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19/08/15 07:10
수정 아이콘
확실히 고용안정 측면에서는 A가 더 장점인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참고하겠습니다.
하우두유두
19/08/15 07:26
수정 아이콘
가정있으시면 a 없르면 b 아닐까요?
19/08/15 07:27
수정 아이콘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저는 가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빚이 좀 있어서 가정없는 가장같은 이상한 상황이긴 하네요...
하우두유두
19/08/15 07: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직타이밍이 있었는데 기존 직장에 잔류하는 선탹을 했습니다. 안정적일꺼라 생각해서요.
19/08/15 07:35
수정 아이콘
다니시는 회사가 안정적인 회사인가요? 그렇다면 업무 이외에 처우라던지 환경적 요인에 안정감을 느끼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하우두유두
19/08/15 07:38
수정 아이콘
다니는 회사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오래되기도 했거니와 일단 진급을 했어요. 사람들도 오래와서 업무적 스트레스는 크게 없는 상황이구요. 다만 제 업무외에 사람들 관리하는일이 생기다보니 외적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이직시에 업체는 소규모 업체입니다. 한 말그대로 붐이 사라지면 언제 망할지 모르는?? 근데 연봉은 정말 괜찮게 받을수 있구요.
여기는 9~6가 아니고 9~8을 깔고 주말도 9~4를 가야할거같아서 육아를 해야하는 저로서는 선택하기 어려웠어요
19/08/15 07:44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유두님의 상황과 비교했을때에 a회사가 그 정도의 안정감을 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적응을 끝마친다면 안정감이라는 부분에서는 장점이 있을 것 같네요
19/08/15 10:09
수정 아이콘
중소형 모바일게임회사가 기획에 8천을 준다면.. 기대치가 어마어마할것 같은데요.. (정말 회사에서 사는 수준...)

그걸 감당하실수 있으신지도 한번 고민해보시는게..
19/08/15 14:41
수정 아이콘
제가 일을 원래 나서서 하는 스타일임에도 B같은 경우는 걱정이 좀 되네요
미나리돌돌
19/08/15 10: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연봉이 상여금 제외 서류상 계약연봉인가요?
19/08/15 14:42
수정 아이콘
네, 제외한 금액입니다.
싸구려신사
19/08/15 11:06
수정 아이콘
19/08/15 14:43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어렸다면 고민없이 도전했을거 같네요. 이제 기력이 빠진건가...
배두나
19/08/15 11:29
수정 아이콘
업계 사람인데요.
B회사 정말 잘 알아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의 디렉팅 포지션을 구인한다?

투자 받은게 다가 아닙니다. 잘 알아보시고 대표 인터뷰 때 적나라하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라면 안갑니다. 흐
19/08/15 14:45
수정 아이콘
기존 멤버들은 다 있고 게임도 대부분 완성되어있는데
게임 내 특정 컨텐츠 부분이 (웹&커머스 부분) 미완성되어 있고 이게 기획적으로 확신이 서지 않는 것 같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웹 베이스의 저를 영입하려는 것 같아보이고요.
프로젝트의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시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물어보도록 할게요
Blooming
19/08/15 13:41
수정 아이콘
둘다 안 가고 다른 회사 알아보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19/08/15 14:46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것도 탈출구이긴 합니다만 오래 쉴 상황이 안되어서 힘듭니다 ㅠㅠ
Je ne sais quoi
19/08/15 15:49
수정 아이콘
B의 경우 이게 걸리네요 "오랜기간동안 채용에 실패한 상태"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더 있으면 확실히 결정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19/08/15 16:19
수정 아이콘
하시는 말씀으로는 회사 이사가 하던 업무를 본인보다 더 잘하는 사람에게 토스해주고싶다고 해서 까다롭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대단히 잘한다기보다는 필요한 업무능력이 게임보다는 웹컨텐츠를 잘 기획하는 것인데 제가 웹쪽 경력이 오래되어서 그 부분에 요구조건이 맞았다고 본 것 같아요
Je ne sais quoi
19/08/15 16:46
수정 아이콘
좋게 보면 ForU님이 능력이 좋다고 인정하는 거지만, 나쁘게 보면 업무 이외의 일들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일수도 있습니다. 이건 실제 겪어봐야 확실해지긴 하겠죠.
잘 안 되면 또 이직해야 하겠지만, 업무에 대한 부분이 ForU님께 맞다고 예상한다면 전 B가 좋을 거 같습니다.
19/08/15 19:16
수정 아이콘
피곤하게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긴 했습니가..ㅠㅠ
4막2장
19/08/17 22:24
수정 아이콘
B는 리스크가 상당히 커보이네요.
A는 아쉽긴 한데, 다음해에 오를 여지가 있죠. 성과에따라서 승진이나 별도의 기회가 있을 수도 있구요.
브라이언
19/08/17 23:38
수정 아이콘
비는 월급 몇푼 더 받으려다, 에너지 소진으로 탈탈 털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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