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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4 08:42:14
Name 라다
Subject [질문] 본가로부터의 독립 관련 의견을 묻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중후반의 미혼 직장인으로써 여지껏 부모님과 본가에서 함께 지내다 올해 들어 갑자기 독립에 대한 충동이 들어 요 몇주일간 전셋집을 알아보다가 어제 조건에 맞는 오피스텔을 찾아 가계약금(200)까지 걸고 왔습니다.

근데 막상 가계약까지 하고 보니 미묘한 현타가 와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 장점 ]
(1) 출퇴근 시간 단축 (1시간 -> 30분)
(2) 자유와 심적 안정 (아버지와 아주 약간의 갈등 있음)

[ 단점 ]
(1) 추가적인 지출 (월 약 30 + a예상)
(2) 혹시 모를 상황(결혼 & 해외지사 파견) 발생 시 만기 전 집을 처분해야 하는 번거로움 -> 이 상황은 발생되지 않을수도 있음

계약을 파기한다면 가계약금은 돌려 받기 어려울 것 같고, 그 전에는 그렇게 독립을 원했었는데 막상 상황이 진행이 되니 약간의 우려도 생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제 나이를 생각했을 때 그래도 독립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 다소 복잡한 심경입니다.

사람 사는데 정답은 없겠으나, 어디 딱히 얘기할 데도 없어서 PGR분들의 고견을 여쭙는 바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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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19/08/14 08:45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한번도 혼자살아본적 없다면 무조건 독립입니다.
19/08/14 0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학생 때 해외 어학연수 시 약 1년 혼자 산 것 외에는 실질적인 첫 독립입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19/08/14 08:49
수정 아이콘
단점이 그렇게 심한거 같지는 않아요. 저라면 독립합니다.
19/08/14 09:1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단점이 그리 크지는 않다고 생각되는데 미묘하게 신경이 쓰이네요.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19/08/14 08:53
수정 아이콘
단점이 그리 크지도 않고 한 번쯤 혼자 살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19/08/14 09:19
수정 아이콘
혼자 살아보는 것도 경험이 되겠죠?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Alcohol bear
19/08/14 09:02
수정 아이콘
나중에 청약 넣을때도 도움 될거에요~
19/08/14 09:20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세대주가 되니깐 그런 부분도 있겠네요. 이건 미처 생각못했었네요.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야부리 나코
19/08/14 09:04
수정 아이콘
이건 무조건 고죠...
19/08/14 09:23
수정 아이콘
네, 지금의 제 우유부단한 모습에는 이런 강력한 추천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3.141592
19/08/14 09:08
수정 아이콘
더 가까운데 가시지 하는 아까움이 있지만..
19/08/14 09:25
수정 아이콘
저도 더 가까이 잡을까 하다가 직장 위치가 애매한지라 제 개인적인 생활반경까지 감안해서 잡았네요.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콩사탕
19/08/14 09:14
수정 아이콘
나이가 몇 갠데.. 나가세요.
19/08/14 09:2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나이가 절대 적지 않습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액츄어리
19/08/14 09:26
수정 아이콘
일단 나가세요. 독립해보고 단점이 크게느껴지면 다시들어와도됩니다.
19/08/14 09:28
수정 아이콘
네, 그런 방법도 있네요. 제가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우두유두
19/08/14 10:45
수정 아이콘
Go!
19/08/14 11:25
수정 아이콘
네, 짧지만 확실한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쥴레이
19/08/14 11:22
수정 아이콘
혼자 살다보면 시야도 넓어지고 그동안 내가 몰랐던 공과금과 집 관련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합니다!

25살때 독립하였고 이제 15년 다되었네요. 결혼은 7년전에 했었고요. 독립하고 가장 좋은일은 가족간에 갈등이 거의 사라진다는것이죠.
단점도 많고 장점도 많지만 한번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9/08/14 11:31
수정 아이콘
제가 독립을 생각한 계기 중 하나가 환경의 변화와 성장 측면도 있었는데, 막상 현실을 마주치니 그 마음이 잠시 약해졌나봅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파랑파랑
19/08/14 15:18
수정 아이콘
저는 20대 후반부터 독립했는데, 막상 나가살아보니 정신적, 육체적 독립된다는 게 좋더군요. 부모님하고 같이 산다고 불편한 건 아니지만, 완전한 나만의 공간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 가끔 보니까 오히려 더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독립추천합니다.
19/08/14 20:34
수정 아이콘
네, 이런 생생한 경험담들을 듣고 싶어 저도 이렇게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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