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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 00:01
과거에 노래를 들을려면 '카세트테이프를 사야 되던 시대' -> mp3 다운받아서 넣어야 되던 시대 -> mp3을 스트리밍으로 듣던 시대
그리고 이젠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 죠. 닌텐도의 경쟁자가 나이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키때문에 사람들이 운동을 하게 되면, 그만큼 닌텐도 게임을 안하게 되니까요' 현재는 유튜브를 비롯해서 너무 공급처가 많고, 돌아다니면서 볼수 있다보니 휴식기가 길어지면 '아프리카 BJ나 트위치 스트리머로 갈아탈수도, 다른 유튜버로 갈아탈수도' 있는 것처럼.. 지금 대체제가 너무 많거든요. 과거의 경쟁자들의 주기를 생각해보면.. 지금은 같은 파이를 공유하는 경쟁자들이 너무 많고. 그 경쟁자들의 주기가 너무 짧습니다. 접하기도 너무 쉽고.. 예전엔 MV도 한번 보려고 엠넷 같은곳에 문자로 신청해서 티비 틀어서 봤다는걸 생각하면.. 미디어 접근 방법, 속도등이 너무 바뀌었죠..
19/07/20 05:28
지금은 소비속도가 너무 높아요.
과거에는 뭔가 소비를 하려면 가장 많이 할 수 있는게 테이프 늘어질때까지 듣는거, 씨디 듣는거 이거 두개였죠. TV는 비디오 테이프로 예약녹화 하거나 유선방송 찾아보거나 이게 덕질의 전부입니다. 아니면 공방 뛰거나인데 지방인들은 불가능이죠. 반면 요즘은 음악을 들어도 늘 끼고사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고, 심지어 영상을 수백 수천번씩 볼 수 있습니다. 얘네가 새로운 앨범을 들고 나오면 약 일주일 동안 새로운 앨범을 위해 몇달간 준비한 컨텐츠를 대부분 소비해버려요. 자주 컴백 하는 수 밖에 없죠. 아이돌이나 이렇지 소모할 컨텐츠가 별로 없는 가수들은 예전과 컴백 타이밍이 별반 차이가 없는게 이것 때문이죠 뭐 어디 나왔다 하면 봤던거 또보고 또보고 움짤 만들고, 심지어 무대까지도 봤던거 또보고 또보고 나중에는 교차편집까지 봅니다. 게임하고 똑같죠. 일주일 밤새서 다 깨놓고 '아 할거 없네' 이 수준;
19/07/20 13:21
원더걸스는 제 생각에는 과거였으면 더 손해를 봤을거라고 봅니다.
tv 영향력이 강했을때는 tv 안나오면 볼 기회가 없습니다. 그럼 잊혀지는 거죠. 괜히 연예인들 군대가면 잊혀진다고 벌벌 떤게 아니었죠. 인터넷이 생기고 유튭이 자리 잡으면서 연예인들 군대가도 팬들이나 일반인 입장에서 접근하기 쉽습니다. 과거 영상 찾아보는게 훨씬 쉽고 같이 기다려줄 팬덤하고 소통하기도 쉽죠. 인내심이 증가한게 아니라 tv라는 단일 창구밖에 없으니까 다른쪽에서 치고 올라오는게 불가능한 거죠. 그리고 엔터회사들이 경험이 쌓이면서 발전하고 해외루트가 뚫리면서 더 이상 오래 활동할 이유가 없어졌죠. 지금은 음방 유튭에서 보면 됩니다. 옛날에는 음방을 봐야 가수 활동하는 걸 알수가 있죠. 그래서 지금은 2주 3주면 끝날 수 있는 활동을 몇달간 했던 거죠. 계속 활동해야 사람들 눈에 들어왔으니까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죠 인터넷의 힘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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