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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15 23:30:30
Name 똘빼
Subject [질문] 다이어트, 운동의 성과를 측정화, 수량화 하는 좋은 방법이 존재할까요?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특.히.나. 저의 노력이 결과로, 즉각적으로 수치화되어야만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시험공부할때 남들보다 모의고사나 모의테스트를 자주 푸는 편이었고,

학창시절에도

점수화가 쉽고 시중에 구할 수 있는 모의고사가 많은 시험 (수능, 토익 등)은 꽤나 공부도 어렵잖게 집중했고 성과도 잘 냈던 반면에

대학교 시험 등은 공부의욕을 잃어서 죽쑤기 일쑤였습니다.







서른살이 넘은 현재,

몸을 만드는데 있어서 (다이어트라고 쓰려다가, 정확하게 '몸만들기'라고 적겠습니다)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성과의 점수화'가 어렵다는겁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했던, 점수를 대신해서 저의 '몸만들기' 성과를 '척도'들입니다.


1. 몸무게

저는 체중이 100킬로그램이 넘게 나갔던 시절이 있습니다.(키179) 이때는 고민할 것 없이 몸무게를 줄이는 게 제 1의 목표였었죠.

하루에도 체중을 2~3번씩 측정했었고, 변화도 빨랐습니다. 성과도 좋았구요.

문제는 정상체중으로 돌아온 후부터였습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질의 건강한 몸과, 볼품없는 몸이 크게 다르더라구요.

또한 수분량에 따라서 2~3kg은 우습게 왔다갔다 하는데, 좀 짜게 먹거나 하면 금방 차이나버려서

매일매일 측정해야 하는 제 성격상 이 지표는 버리게 되었습니다.





2. 체지방율

사실 정확하게만 측정할 수 있다면 이게 참 좋을듯합니다만

문제는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겁니다.

전날에 삼겹살을 잔뜩 먹고 잤는데 어제저녁보다 체지방율이 낮게 나온다던지

반대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하루 전보다 체지방율이 올라간다던지 하면

일주일 정도의 지표측정이라면 모를까, 매일의 동기부여의 수단으로써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되죠.  

물론 아직까지는 체지방율이 척도로써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3. 칼로리

칼로리와 영양소를 정해놓고 맞춰서 먹은적이 있습니다만, 매번 모든 음식의 양과 칼로리를 측정하고 기록하는게 어렵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스트레스기도 하고, 뭣보다도 제가 원하는 건 '몸의 상태의 점수화'라서 이건 제게 적합치 않다 싶었습니다. 물론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공부시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소시적에 고시공부할때 나름대로 하루하루를 제대로 보냈는지를 측정해줄 수 있는 척도가 필요해서, 매일매일 공부시간을 기록해서 적어놨던 적이 있습니다. 시간과 성과가 비례하지는 않지만 매일의 성과측정이 어려웠던 저에게 순간의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꽤나 괜찮은 방법이었다고 기억합니다.)




4. 그 외
(1) 근력운동중량과 횟수
근력을 목표로 한다면 좋은 방법....일것같았습니다만 실제로는 중량과 개수에 집착해서 자세가 무너지고 부상위험이 생기더군요.

(2) 인바디점수

어차피 체중+체지방율 등을 합산해서 내는거라.... 위의 1,2와 비슷한 정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3) 거울 - 일명 '눈바디'

주관적 지표다보니 솔직히 점수화시키기가 어렵죠. 남이 봐주면 모를까.

(4) 허리둘레 - 체중보다 더 부정확.











이런 글을 쓴 목적은

제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지만

아울러 좋은 '지표'를 같이 고민해보고자 함입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맞는, 자주 측정할만한 (최소한 하루1회), 정확도가 있고 공신력이 있는 좋은 지표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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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5 23:37
수정 아이콘
인바디를 매일 같은 시간에 재보세요
19/07/15 23:43
수정 아이콘
인바디를 같은 시간, 같은 조건으로 재면 꽤 신뢰할 만한데 문제는 하루 운동량으로 변화하는 수치가 너무 미비해서...
오차 범위 안쪽이라 글쓴 분한테는 동기 부여가 안될 듯 싶네요.
애초에 보디빌딩 목적 자체가 특정 수치에 있는 게 아니라서요.
본문에 예시로 드셨던 공부도 결국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는, 즉 수치를 목적으로 하는 분야인데
몸 만들기 과정을 적절하게 수치화하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
BurnRubber
19/07/15 23:51
수정 아이콘
일주일단위로 체크한다면 운동량만큼 정확한게 없습니다.
런닝을 한다면 초보때는 일주일에 10퍼센트씩 거리를 늘릴수 있고
근력운동도 비슷합니다.
특히 '몸만들기' 라면 운동량/강도 와 식단 따지는것 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칸나바롱
19/07/16 01: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하루에 한번이라는 조건 자체가 말도 안되는것 같은데..
19/07/16 02:35
수정 아이콘
역시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혹시나 해서 여쭤보았습니다만 그런 측정결과를 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군요... 남은 부분은 최대한 제가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변해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19/07/16 07:33
수정 아이콘
벗고 사진찍교 직접 보세요 정확해요

계속 찍으면 정확해요
19/07/16 08:12
수정 아이콘
인바디 다이얼 사서 아침마다 같은 시간에 재세요.
성과를 정확히 알려면 같은 식단을 유지하세요.
같은 조건하에 몸의 변화를 측정해야죠.
사실 무의미 해보이는 변화가 하루씩 모여 천천히 몸이 변하는거라 당장의 변화를 바라고 운동하시면 금방 지치실겁니다. 당장 조회수에 목매는 구라쟁이들도 3개월은 깔고 갑니다. 당연하지만 3개월로는 힘들죠.
동네형
19/07/16 08:17
수정 아이콘
그냥 먹는거 체크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허리둘레 체크보다 좋은건 없어요.
파라돌
19/07/16 09:50
수정 아이콘
각종 신체치수 꾸준히 측정해서 현재 몸무게랑 비교하는게 개인적으로 데이터화하는데 꽤 좋을껍니다.
그리고 몸 변화 단위는 최소한 일주일로 잡아야 신체리듬과도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니 윗 댓글의 모든것이 수치로 보여집니다.
동기부여 문제라면 외적인 부분만 측정하지 말고 운동능력도 측정하길 권하고 싶네요. 기록향상에 신경쓰게되면 시간당 칼로리 소모도 그만큼
높아지니 만족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마티스
19/07/16 10:30
수정 아이콘
근력운동 중력개수 향상 목표로 하고 자세 무너지지 않게 pt 받으면 될것같네요
Phlying Dolphin
19/07/16 10:31
수정 아이콘
허리둘레가 왜 몸무게보다 부정확한지 모르겠네요.
카롱카롱
19/07/16 11:28
수정 아이콘
허리둘레 실측이 제일 정확할걸요???
카롱카롱
19/07/16 11: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polar나 가민 심박계 차고 운동하셔서 심박수에 따른 소모 칼로리 보는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그렇게 해요
미야자키 미호
19/07/16 13:17
수정 아이콘
허리둘레 체크 하세요!
전 다이어트할 때 다이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줄자가 20만원짜리 가정용 인바디 기계보다 좋더라구요
19/07/31 09:43
수정 아이콘
다들 감사드립니다 ^^ 우선 운동부터 제대로 하고 측정은 천천히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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