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 싱글족입니다.
평소에는 제 집에서 지내고, 주말에 하루이틀 정도 부모님 댁에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즉 부모님은 주로 친가(부모님 댁)에서 뵙고, 부모님이 제 방에 오실 일은 거의 없었지요. 그냥 근처 지나가실 때 들리는 정도에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 부모님을 찾아뵈었을 때, 어머니가 제 방 카드키를 하나 달라고 하셨어요. 제 집 근처에 들릴 때(친구분들과 약속 잡거나 등등)제 방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거나 쉬다 가고 싶으시다면서요.

딱히 안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어머니께 카드키 하나 더 얻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은 친구가 기겁을 하네요. 부모님이 자기 방에 맘대로 들어오는 경우가 어디 있냐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자식간이라도 사생활은 사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싱글족이니 그렇다 쳐도, 이렇게 열쇠 한번 드리면 결혼하고 나서도 불쑥불쑥 오실 것이라면서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요약
싱글족 아들에게, 부모님이 집 열쇠를 하나 달라고 하심.
1) 그게 뭐 이상한 요청이냐. 당연히 그럴 수 있지.
2)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그건 아니다.
3) 오시기 하루 전에 알려달라고 하는 등 타협안을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