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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4 19:27
국대는 사실 김연경 빼고는 다들 리시브받이 정도라 딱히 잘하는 사람 없긴 한데 저번 리우올림픽 임팩트가 너무 크긴 했죠
국내리그 내에선 이재영이 레프트 넘버원이고 박정아가 그 다음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키도 크고 공격력도 좋고...이재영이나 이소영은 키가 작아서 타점이 낮을 수 밖에 없는데 이런 공격적 측면에선 박정아가 가져가는 이점이 굉장히 크죠 말씀하신대로 수비가 많이 부족하긴 해요 배구 많이 보시는 분들은 리시브 능력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박정아가 그게 안되다보니 평가가 더 박한 편인듯 기업은행에선 대놓고 리시브 면제 수준이었고 본인이 그 틀 깨겠다고 도공간건데 사실 플레이 성향은 달라진게 없긴 하네요
19/03/24 19:49
요즘 마침 흥국생명 대 도로공사 통합결승전 하고 있던데 이재영 선수도 되게 잘하더라구요. 말씀대로라면 이번 결승전이 국내 레프트 넘버원 결정전 격인셈이겠네요. 덕분에 남은 경기 좋은 관전포인트 알아갑니다.
19/03/24 21:06
음...비하하는 표현일 수 있지만 반쪽짜리 레프트라고 생각했던 선순데요(공격 좋음, 리시브 못 함). 근데 이게 우리나라 선수들은 중고등학생 시절에 에이스 역할을 하게 되면 반쪽짜리 테크트리를 어쩔 수 없이 타게 되는 거 같아서...
그리고 저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 클러치샷을 본 이후로 생각이 조금 바꼈습니다. 리시브 좀 못 하면 어떠냐...경기 판도를 공격 하나로 바꿀 정도의 결정력이 있는데...이런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도공은 김종민 감독이 문정원 선수를 훈련 시작 전엔 두 발로 시작해서 끝날 땐 네 발로 기어나오게 했다고 할 정도로 피말리게 리시브 훈련시켜서(같은 팀 선수들이 실제로 훈련하는 거 보고 울었다고...) 2인 리시브 체제를 만든 팀이니...박정아 선수 지금의 롤을 박하게 평가는 못 할 거 같아요.
19/03/24 21:18
그리고 음...각 선수 팬분들께 실례지만, 이재영 박정아 두 선수들에게 삐뚤어진(?) 팬심을 가진 팬분들이 상대 선수의 평가를 낮추려 하는 것도 한 몫 하고있을 거예요.
19/03/24 23:07
답변 감사합니다. 현재로서는 쓰기가 참 까다로운건 사실인데, 좀 변칙적인 팀 운영을 감수하고 선수에게 맞춰줄 정도의 위력은 있다는거군요.
19/03/24 21:16
국대에서 부진한건 공격수 김연경 제외 다 마찬가지죠 이재영도 사이즈한계때문에 국대에선 제역할 못하는데...
박정아는 지금 공격력만 계속 보여준다면 리시브 면제해줄만 하다고 봅니다만, 그건 문정원이 리시브를 미치도록 잘받는 선수라 그렇지 올시즌 끝나고 도공이 문정원 못잡으면 박정아 쓰기 골치아파질거에요
19/03/24 23:07
문정원 선수도 참 다재다능하군요. 원래 서브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박정아 이상으로 문정원의 팀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는 분들이 이해갑니다.
19/03/24 22:14
박정아가 동세대 다른 거포와 비교해 가장 큰 장점은 신장입니다. 이소영, 강소휘, 이재영 모두 180이하인데 비해 박정아는 185가 넘는 장신이죠.
현 상황에선 국대에서는 아포짓에서 뛸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국내에 아포짓으로 뛸만한 선수가 마땅히 없는데다 신장은 크고 리시브가 안 되다보니... 박정아는 처음 들어왔을때 윙리시버로 기용했다면 리시브 잘은 못 해도 지금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당시 기업은행은 (박경낭에게 리시브를 맡기고 김희진을 중앙-아포짓 왔다갔다하는) 변형 포메이션 쓰면서 박정아가 리시브 안 받도록 해버렸습니다. 반면 이재영 같은 경우엔 죽이되든 밥이되든 무조건 받으라고 내보내면서 지금 수준이 된거죠. 기업은행이 이재영처럼 박정아를 기용했다면 지금처럼 리시브 포지션에서 완전히 빠지는 선수는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나 배구도 만약은 없으니...
19/03/24 23:11
아무래도 장신 선수가 강스파이크 내리꽂는 게 라이트팬 입장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배구라는 스포츠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데, 제가 응원하기로 정한 팀에 마침 딱 그런 선수, 박정아가 보이더라구요.
수비문제는 이제와서 고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선수가 노력해서 보완했으면 좋겠네요. 그런면에서 이재영 선수가 참 대단해보입니다.
19/03/25 08:06
애초에 리시브 안받는 라이트로 키웠어야 할것 같은데, 기업은행 시절에 반대편 레프트가 모든 리시브를 받는 2인리시브로, 레프트인데 리시브를 거의 안받는 오묘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올림픽에서 리시브로 완전 망했고....FA로 도로공사 이적후에 야심차게 리시브도 받을 수 있는 레프트로 거듭나 보겠다고 인터뷰도 했지만, 초반에 말아먹은 다음에 다시 2인 리시브로 리시브 면제를 받았죠. 리시브는 그렇고, 공격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V리그 국내 윙스파이커 중에는 이재영 다음 순위로 봐야죠. 일단 키가 크니까 높이가 있고, 공격 스킬도 꽤 있는 편이고요. 키에 비해 점프력이 좀 아쉽고, 체력적으로 시원스러운 모습은 부족하지만요. (물론 그게 다 되면 김연경급인거고.....) 국대에서는 결국 라이트 주전이 되야 할 선수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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