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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24 02:05:21
Name 키류
Subject [질문] 영화 퓨리보신분 또는 밀덕님들 질문입니다



영화 퓨리를 보고 있습니다.

독일탱크랑 4대1하는데

브래드피트가 탄 탱크 한대남고

3대 다 터지더라구요

독일탱크는 계속 맞아도 딜이 안들어가다가

뒤쪽에서 쳐서 파괴....


실제로로 독일이 탱크 질이 더 좋았나요?


그리고 실제로도 독일탱크 뒤쪽 장갑이 약하고

그렇게 잡을수밖에 없었나요?

너무 성능차가 ㅡㅡ;;;;



그 초반부에 보면 사람이 쏘는 대전차포?

로 미국탱크 터지던데......

원자폭탄도 만드는 미국이

대포가 약할리는 없을텐데

실제로도 탱크가 포격을 저렇게 많이 버티나요?

총이나 막는줄 알았지 대포가 튕겨나갈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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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4 02:32
수정 아이콘
셔먼과 티거의 4:1 교전 승리는 티거가 엄청 못 싸운 결과입니다.
셔먼은 중(中)형전차(30톤급)이고 티거는 중(重)전차(50톤급)로 주포와 장갑의 수준이 다릅니다.
교전거리를 지키는 티거의 정면장갑은 셔먼의 전차포로 뚫지 못합니다.
실전에서는 티거에 셔먼이 10대 이상이 들러 붙어 전멸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19/03/24 02:39
수정 아이콘
그럼 4대1이면 튀어야하는거 아닌가요 흐흐
왜 개돌을 ㅠㅠ
19/03/24 02:46
수정 아이콘
그 정도 거리의 개활지에서 티거와 만나면 어차피 도망가다가 다 죽습니다.
19/03/24 0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형전차인 셔먼과 중전차인 티거 사이의 체급차이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미군 셔먼으로는 정면에서는 정상적으로 독일군의 티거를 격파할 방법이 없습니다.

영화를 본게 아니라서 4vs1 상황에서 교전이 이루어진 이유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주인공이 적을 눈앞에 두고 튀면 영화가 성립 안하니까' 일수도 있는데, 교전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가 교전을 회피하면 후속하는 보병이나 비전투부대가 티거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겠죠?) 일수도 있죠.

미군도 바보는 아니고, 독일의 티거와 접촉하면 가급적 적 전차를 잡는데 특화된 일종의 특수장비를 불러옵니다. (M36 대전차자주포... 파이어플라이... or 공군!! etc) 물론 어쩔수 없으면 적 중전차를 잡기 위해 아군 중형전차들이 코끼리에게 덤비는 암사자들마냥 닥돌해야겠죠?

미군이 독일의 티거에 대해 제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이 가장 크고, 미군의 대전차전 교리 자체가 2차세계대전 기준으로도 좀 허술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건 여차저차해서 한국전쟁 초반 국군도 그 똥을 뒤집어씁니다-_-)
19/03/24 03:07
수정 아이콘
탱크4대가 룰루랄라 작전지역으로가는데

수풀에서 나온 포격맞고 한대 사망

뭐야 후퇴후퇴!! 하니까 수풀에서 티거 등장

오 쉣 티거다 어쩌지?

돌격!!! 하다가 한대 사망

2대1 상황에서 양방향으로 뒤잡다가 한대 사망

주인공차가 뒤잡아서 가까스로 킬...


뭐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界塚伊奈帆
19/03/24 08:59
수정 아이콘
파이어플라이는 영국제 아니였나요? 크크.

뭐, 그와 별개로 그거 때려잡자고 퍼싱 개발하다가 유렵전선에는 투입 못했던걸로 기억하긴 합니다.
하심군
19/03/24 09:23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는 아프리카에서 티거한테 겁나 뚜까맞고 영국전차병들이 '이 멍청이들아 관통력 좋은 포 안달면 우리 뭐된다고!'라고 바락바락 우겨서 영국에서 받은 셔먼에다 17파운더포를 억지로 끼워맞춘놈이죠. 그나마 셔먼이 설계자체는 잘된 놈이라 다른거 같으면 안들어갈건데 이건 그나마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박찬호
19/03/24 02:45
수정 아이콘
19/03/24 02:56
수정 아이콘
오 영상 감사합니다

티거 만나면 교전회피죄가 아니다

가 인상적이네요

티거가 울트라라면

셔먼이 저글링 인가보네요ㅠ
19/03/24 02:48
수정 아이콘
전쟁 초중기까지는 독일 전차의 질이 좋았지만 후기로 가면서 미군도 티거를 때려잡기 위한 전차를 투입합니다.
사실 대서양을 건너 병력을 투입하는 입장에서 가벼운 전차를 선호한 이유도 있습니다.
티거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차는 후면 장갑이 훨씬 약합니다. 그래서 정면을 보여주면서 싸우는 것이 교전수칙입니다.
셔먼에 탑재된 미국의 75mm 전차포는 티거의 정면 장갑을 거의 절대적으로 뚫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75mm 전차포는 티거의 측후면장갑을 500m 이내에서 거의 수직으로 쏴야 관통되었습니다.
원자폭탄은 사실 독일이 패망하면서 넘어온 독일 과학자들이 만들었습니다.
동굴곰
19/03/24 02:54
수정 아이콘
예? 마지막 줄은 좀...
오펜하이머나 파인만은 그냥 미국인, 폰 노이만은 나치가 정권 잡자마자 미국으로 망명, 페르미도 이탈리아인인데 부인이 유태인이라 미국으로 망명.
그리고 맨하탄 계획의 첫 핵실험이 45년 7월 16일인데 나치 항복이 5월.
핵을 2달만에 만들었나요.
19/03/24 02:57
수정 아이콘
동굴곰님이 맞습니다.
오펜하이머가 독일 출신 유대계고 폰 노이만도 나치 독일 시절 망명해서 착각했습니다.
잘못된 정보 죄송합니다.
19/03/24 03:08
수정 아이콘
근데 영화 퓨리 고증은 잘된 편인가요?
19/03/24 04:30
수정 아이콘
네 매우 잘된편..
하심군
19/03/24 09: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거가 그냥 장갑만 쎈 전차면 모르겠는데 기본 교전수칙이 800m에서 맞추는 게 정상으로 되어있는데 실전에서는 1km 바깥에서 주포 한방에 하느님 곁으로 보내던 전차라서 어설프게 도망치다가 각개격파 당할거라는 판단이 있겠죠. 티거가 괜히 마스터피스라고 불리는 건 아닙니다. 몸빵 좋고 주포도 강력하고 심지어 잘맞기까지 했으니까요. 사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진 않아서 그렇지 독소전에서 지속적인 전차전의 데이터가 쌓여서 독일 전차병들의 숙련도가 남다른 것도 있죠. 러시아는 데이터는 나름 쌓여서 T-34-85나 IS같은 나름 좋긴 한데 디테일이 살짝 아쉬운 전차들이 있었는데 영국 미국은 뭐....이 때 당시가 전차전 데뷔라고 봐야하는 상황이라.

아 맞다 지금까지 모두들 이유는 말씀을 안드린 것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셔먼에 달린 포가 전차용이 아닙니다. 보통 건물이나 진지 혹은 차량같은 걸 부수려고 달아놓은거죠. 전차 뒤에 보병들 졸졸 따라다니는 식으로 운용하라고 보병전차라는 개념인건데 독일이랑 소련은 이 단계를 지나서 전차끼리의 교전을 우선시 한거죠. 결국 전차만 까면 다 어그러지니까요. 결국 미국도 나중에 e8이라는 후기형이 나오고 이게 주인공 전차 퓨리입니다.
음주갈매기
19/03/24 09:27
수정 아이콘
셔먼이 4:1로 티거를 잡는게 영화상 허구죠. 실제로는 8:1로 붙어도 털리는게 일상입니다.

다만 일단 붙어서 뒤를 노리는건 셔먼이 티거를 잡을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습니다.
묵언수행 1일째
19/03/24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점도 많았지만 연료먹는 하마에 엔진이나 연료 계통으로 크고 작은 문제가 많았던데가가 구조가 복잡해서 대량생산이 어려웠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었죠.
2차 대전 초반이나 중반까지 극강의 모습이었지만 독일의 보급 상황이 어려워지고 연합군이 하늘을 지배했던 2차대전 중후반에는 연료가 부족해서 운용도 힘들고 겨우겨우 운용을 하려고 해도 항공기가 뜨면 .....

퓨리는 보지 못했지만 켈리의 영웅들이라는 1970년대에 나온 고전영화도 티거 등에 고증이 상당히 잘된 편입니다.
19/03/24 11:11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국에도 티거와 맞상대할 수 있는 전차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M 26 퍼싱전차의 경우 중장갑과 90밀리 주포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중전차로 생산될 예정이었습니다.

문제는 군부 고위층의 결정적인 판단 착오로, 셔먼을 능가하는 스펙이지만 초기 고장을 잡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보이던 퍼싱의 개조/개발을 뒤로 미루고 76밀리 대전차자주포만으로 독일 전차를 충분히 맞상대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버립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판단의 댓가를 피로 치르게 되지요.
심지어 퍼싱의 개발지연 이후 임시방편으로 90밀리 포 체제를 대전차자주포에 이식하는 안도 고려됩니다만, 이 역시 생산과 보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몇몇 장군의 극렬한 반발로 물거품이 되었고요.

https://namu.wiki/w/%EB%A0%88%EC%8A%AC%EB%A6%AC%20%EB%A7%A5%EB%84%A4%EC%96%B4

당시 대표적인 퍼싱 반대파였던 레슬리 맥네어 중장에 대한 위키 항목으로,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당시 독일과 미국이 엇비슷한 상황 (부족한 기술력으로 하이스펙의 병기를 개발하여 운용하는 것에 대한 논쟁) 에서 정반대의 다른 선택을 한 것이 흥미롭게 볼만합니다.
티거는 부족한 기술력으로 인해 잦은 고장에 시달렸고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병기로서의 명성은 높았고, 퍼싱은 부족한 기술력 탓에 생산이 늦춰져 2차대전에서는 거의 쓰이지 못하고 한국전에서 소수 전과를 내는 것으로 이름을 다했지만 대신 미국은 셔먼을 그냥 많이 찍어내서 전쟁에서 승리했죠.
19/03/24 18:13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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