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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0 22:13
모두가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을수 있고 누군지 모르지만 내 사생활을 공개하는게 싫은 사람도 있고 개인적 성향상 흔적남기는걸 싫어할 수도 있고 100명이면 100명의 생각과 행동 사상이 나뉘니까요.
19/03/20 22:36
물론 사람들이야 다양하죠.
하지만 제가 제 집 LED등 교체 방법을 물어본다고 제 사생활을 공개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냥 단순히 흔적 남기는 걸 싫어한다면 이해는 가능하겠네요.
19/03/20 23:17
운영진이 정보 공개를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조사해서 찾아내는게 우리나라 특성입니다.
괜히 정보의 바다가 아니죠. 해킹의 가능성도 20년 뒤에 PGR 정도는 쉽게 뚫을 수도 있는거고요. 후의 일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당장 알아낼 방법이 없더라도 뒤를 예상 못합니다.
19/03/20 23:25
그런데 지금 전제가 개인 신상이 안 들어간 질문, 예를 들면 커피 내릴 때 뜸을 30초 들이는 게 나을까요 40초가 나을까요 이런 거 말하는 거라서요. 물론 정계 진출하실 분들은 항상 조심하셔야...
19/03/20 22:34
지우고 싶으니까 지우는거죠.
다른 이유가 있나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니 내 기준으로 타인을 이해하려하면 피곤해집니다. 서로 간에요.
19/03/20 22:42
모든 행동은 그냥 자기 마음이긴 하죠.
남이야 뭘 하든 저랑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태극기 부대가 허구한 날 시위하든 말든 신경 안 쓰죠. 그냥 왜 저럴까 이유가 궁금할 뿐.
19/03/20 22:40
구글링 좀 해본 입장에서, 아무리 사소한 정보라도 그게 실마리가 되어서 사람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운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프링글스 하나 사주실 일이 생기실수도? 흐흐
19/03/20 22:45
예를 들어 이번주 주말에 제주도 여행을 가는데 맛집 추천해주세요 - 답변 XX식당이요. 라는 질문글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인 중에 한 명이 피지알러이고 질문자의 SNS를 통해서 여행 일정과 XX식당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면 킹리적갓심으로 동일인물 일 수도 있겠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죠.
물론 그럴 확률은 지극히 희박하지만 그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직장 상사에 대해서 쓴 글 (https://pgr21.com/?b=8&n=79276) 이 있는데 그 분이 제 질문글을 보고, 아이디 검색으로 해당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것 같습니다.
19/03/20 22:49
SNS에 일상을 다 올리면서 피지알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게 개인적으로 이해는 안 가지만 지인이 피지알 이용할 경우는 이해가 가네요.
개인 정보가 어느 정도 들어간 다른 글을 쓴 적이 있는 경우도 아이디 검색으로 드러나기 싫은 경우도 이해가 가고요.
19/03/20 23:04
SNS에 일상을 올리는 것과 피지알(을 포함한 인터넷 커뮤니티들) 이용을 숨기는건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SNS(허위 계정을 파는건 제외)는 공개적인 것이고 당연히 공개해도 될 만한 일상들만 올리게 되겠죠. 반면에 피지알은 닉네임만 공개되기 때문에 공개하지 못 할 만한 이야기도 쓸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피지알에 여친 혹은 와이프와의 속궁합 질문글은 올릴 수 있지만, SNS에는 정신나간게 아니면 올리지 않겠죠.
19/03/20 23:02
질문이 하나일땐 모르겠지만 여러개가 쌓인다면 주변인들은 누군지 특정지을수있을고같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만이 아니고 여러개의 글들을보면 누군지 알수도있을거같애요
19/03/20 23:46
덧붙이면 이런 생활상의 질문글들과 정성스런 답글들이 쌓여서 커뮤니티가 되는것이고 이런식으로 구축된 인프라를 이용해서 원하는것을 얻었으면 답글을 남겨둠으로써 본인도 어느정도 기여해야한다고 봅니다.
19/03/21 00:06
컴퓨터 견적글 삭제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삭제예정인 글에는 답변을 잘 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명란이님 말씀과 비슷하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삭제예정글이라도 답은 남겨두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몇번 건의도 남겼는데 그냥 삭게로 가버리더라구요.
19/03/21 21:25
제가 건의했던 이유는 본문의 내용이야 개인적인 사유로 삭제한다고 치더라도 댓글은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것을 검색했을때 참고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였는데 건게에 문의했을때 받은 답변은 "댓글로 본문의 내용을 역추적 가능"해서 삭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차라리 삭제예정이라고 하시고 삭제하시는 분들이 낫지, 몇 페이지 넘어갔다고 질문글 삭제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19/03/21 09:10
여친과 여행을 가기위해 맛집+괜찮은 숙박업소 질문을 했는데 헤어짐
정말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계획까지 잡았는데 내 피지알 아이디를 공개함(아무생각없이) 헬게이트 열립니다.. 전 지우시는분들이 현명하다고 생각되요 크크크
19/03/21 09:21
근데 전 나이, 아파트, 차, 직업, 지역 정도까지 공개적으로 올리면 저 안다는 사람 몇 명 나올 거 같습니다 닉네임도 있어서 크크크크크
19/03/21 09:38
저도 질문자와 생각이 똑같습니다.
자신이 취할 것만 취하고 도망가는 느낌 받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가 여러 정보들이 모여서 생긴 공간인데 혼자 홀라당 먹고 가는거 처럼 보이거든요
19/03/21 17:06
개인정보를 유추 불가능한 경우...실제 케이스는 아니지만 예를 들면 수학 문제 올려놓고 답변 받고 지우는 경우는 좀 별로라고 생각되더라고요.
답변자들도 나름 시간 투자해서 답변해주는 경우인데요.
19/03/21 09:38
다른 건 몰라도 제가 본 글 중에는 누가 쓰신 글인지는 모르나 라칸 rw랑 wr 중에 뭐가 더 좋냐는 글도 삭제된 게 진짜 황당하더군요.
아니 본인이 라칸 콤보 모르는 게 부끄러웠나? 그냥 단순 게임 정보 질문글 올려놓고 답글도 몇 개나 달렸는데 그걸 덜렁 삭제하다니
19/03/21 11:37
굉장히 이기적이고 기본적인 생각이란 게 없는 거죠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자기 위해서 굳이 시간 들여서 답글 써준다는 그 기본적인 생각조차도 없는 거니..
19/03/22 16:04
저도 얼마전 삭제예정이라고 말머리로 글을 올리고 곧 삭제했었는데, 제 경우는 글 내용이 곧 다가올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무엇을 할지에 관한거였거든요.
여친이 이 사이트를 알고있고 제가 종종 유게글을 링크걸어서 보내기도해서 제가 쓴 글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삭제예정으로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19/03/22 18:29
피지알 특성상 함께 게임하던 지인들이 많습니다. 저도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이 싸이트를 알게 되었고 제가 추천해 준 친구도 많습니다. 닉네임을 공개 안 했는데도 친구가 제 닉네임을 알게 된 경우도 있었고 친구가 쓴 글 보고 바로 '피지알 크크'하고 문자 보낸 적도 있습니다. 저는 굳이 삭제는 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경우 꽤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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