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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10/18 23:51:25
Name 키류
Subject [질문] 암표를 막아야 하는 이유? (수정됨)

롤드컵 결승전 티켓이 몇십배가 뛰고, 야구 포스트시즌 티켓도 몇배가 뛰는 등

최근 암표 관련 이슈에 대해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현 법으로는 처벌이 애매하다며 법개정을 통해 암표상을 막겠다 뭐 이런 뉴스도 본 것 같은데




사실 시장/자유 경제체제 하에서 암표상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적절한 균형가격을 체결하여 거래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그 균형가격의 부산물을 공연/경기의 제공자나 주체자가 얻지 못한다는 점은 매우 잘 알고 있긴 합니다만.....

요즘엔 광클해서 돈 조금 받고 예매를 해주는 대리업체도 있고 그러더군요.....

어찌보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만나게 해주는 유통업자라고도 볼 수 있지요. (암표상은 물론 폭리를 취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롤드컵 결승전 티켓을 애초에 220만원씩에 팔거나

한국시리즈 티켓 30만원 50만원씩 팔고 그러면....  그건 주체측 욕할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긴 하는데 이런 것 관련해서

똑똑하신 분들의 생각 듣고 싶습니다. 저의 지능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서요....



ps. 혹~시나 해서 적지만 암표상 아닙니다....암표상 어서오고~ 이러시진 않아도 됩니다.

저도 제가 가고 싶은 공연/경기 암표 사야 하면 짜증나고

당장 내일 아이즈원 콘서트 인터파크 광클 준비중입니다(?) 썸녀 보내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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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아돌
18/10/18 23:57
수정 아이콘
일단 수익이 제대로 공급자에게 가지 않죠. 5만원짜리 표를 암표상이 10만원에 팔면 암표상은 클릭질 몇번으로 판매자가 고생을 해서 만드거 만큼 이득을 법니다. 그리고 부당이득으로 나온 것을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죠.(탈세 같은...) 한편 판매자는 내야 하는데..-_-

물론 말씀하신 것 처럼 주최측이 제대로 가격 설정을 못한것도 있고, 제가 알기로는 경제학자들 중에 암표는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암표상 어서오고~ 크크크크
18/10/18 23:58
수정 아이콘
게임 장사꾼들 매물 다 털어서 조작하는것처럼 표 다 독점해서 가격 암표상 맘대로 할 수도 있겠죠
지존보
18/10/18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시장/자유 경제체제 하에서 암표상은

수요자와 공급자가 적절한 균형가격을 체결하여 거래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공급자는 티켓을 파는 주체측이지 암표상이 아닙니다. 암표상은 중간에서 부당이득을 취하고 암표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격으로

표를 구하려는 수요자에게 피해를 줍니다.

키류님의 암표상이 공급자라는 전제가 틀렸습니다.

암표상은 처벌 받고
18/10/19 00: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본문에

물론 그 균형가격의 부산물을 공연/경기의 제공자나 주체자가 얻지 못한다는 점은 매우 잘 알고 있긴 합니다만.....


라고 적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유통업자라고 볼 수도 있겠고....


저도 질게 글 올리고 인터넷 검색하다가 나무위키 들어가게 됐는데 거기에는

[ 웰슬리 여자대학교[4]의 경제학자 칩 케이스(Chip Case)교수, 맨큐의 경제학 원론 서적으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의 그레고리 맨큐 교수 등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암표 거래야말로 자유시장의 기능을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에 따르면 성인들끼리 서로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여 자율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법으로서 막아버리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암표 거래를 장려하자는 게 아니고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공급자가 제대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다면 암표거래라는 블랙 마켓이 대신 적정한 균형 가격을 찾아준다는 얘기다.]

이런 이야기도 있네요.
지존보
18/10/19 00:02
수정 아이콘
유통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암표상은 주체측에게 허가를 받지 않았죠.
파란무테
18/10/19 00:07
수정 아이콘
공급자로 봐도 무방합니다.
공급자라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 공급자는 주최측이 맞으나.. 표를 독점한다면 유통업자라기보다 공급자의 위치에 더 가깝다고 보입니다.

개개인이 같은조건으로 정당한 확률하에 구매하여 암표를 파는게 아니라면요.
지존보
18/10/19 00:11
수정 아이콘
술이나, 음식을 허가 없이 함부로 팔 수 있나요? 어째서 허가 받지 않은 이가 티켓 유통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게 어째서 공급자의 위치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냥 남에 노력에 빨대를 꽂아 돈을 벌려는 사회악이죠. 없어져야 합니다.
파란무테
18/10/19 00:16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작별의온도
18/10/19 00:00
수정 아이콘
적절한 균형가격이 체결되는 게 아니니까요
18/10/19 00:05
수정 아이콘
부연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잘 몰라서요.

가령 한국시리즈 50만원에 암표사서 들어가는건

어쨌든 비싸서 에이 안가 암표상 나쁜 놈들!! 이라고 하는 사람에겐 50만원이 한국시리즈 직관에 드는 비용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일테고

50만원? 뭐야 이정도면 싸네? 라며 웃으며 샀든, 울며 겨자먹기로 샀든간에 결국 그 비용까지는 감수할 수 있기 때문에 산거니 균형가격아닌가요?
작별의온도
18/10/19 00:23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대부분의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누군가가 유통과정에서 독점해서 폭리를 취하며 되팔게 되면 그게 정상적인 상황일까요? 중간에서 폭리를 취하는 것도 문제거니와 그렇게 되면 일반인들이 적정한 가격에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죄다 박탈되는 거잖아요.
18/10/19 00:3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애초에 한국시리즈 티켓가격이 50만원에 판매된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야구의 인기가 매우 높아서 물론 가난한 서민은 못가겠지만 50만원 낼 수 있는 사람들로 잠실 경기장을 꽉 채우는 상황 말이죠.


주최자 입장에서는 매진이 되면서 가장 높은 가격일때 최대 이윤이 발생하고

본인의 컨텐츠를 최대가격에 파는 것은 매우 정당한 경제활동이니까요.
작별의온도
18/10/19 01:05
수정 아이콘
그건 상관없죠. 그거야 말로 말씀하신 것처럼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된거니까요. 암표상은 해당 재화나 서비스에 대해 소비의지가 없음에도 중간에서 폭리를 취함으로 인해 실제로 그 재화나 서비스를 누리려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회가 박탈되는 게 문제인 겁니다.
파란무테
18/10/19 00:00
수정 아이콘
1. 암표가 문제가 아니라, 초기 구매독점자들이 문제입니다.
첫 거래시 즉, 티켓팅 광클할때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있지않고 일부의 소수가 매크로나 기타방법으로 다수의 티켓을 소유하는 과점형태가 문제죠.
암표는 시장논리에 따라 책정되지만, 그 암표가 판매자에게 1차로 흘러가는 부분에 지적하는거라 봅니다.

2. 롤 결승티켓은 절대 220만원이 나올수 없습니다. 중고나라 거래가가 다이아 좌석당 9만~15,20만원선 내에서 거래중이죠.
220은 자극적 제목이라 판단됩니다.
18/10/19 00:02
수정 아이콘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7일 기준 롤드컵 결승전 티켓 암표가 220만원에 유통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뭐 이런 뉴스가 있길래 그렇구나 했는데 뻥이려나요??
파란무테
18/10/19 00:03
수정 아이콘
중고나라 롤드컵 결승 이라고 검색하면
다이아기준 10~20내에 거래됩니다.
현재는 그래요.
추가로 관련기사들의 댓글들도 보면, 220은 너무했다며 기자들을 욕하고 있습니다.
페로몬아돌
18/10/19 0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뻥이죠. 당장 중고나라 가면 1석에 20만원만 넘어가도 매매가 안되요. 대충 보면 한표당 다이아가 8~12 사이 그리고 완전 앞자리 경우 15~20에 거래 됩니다.
파란무테
18/10/19 00:09
수정 아이콘
걸래.....
페로몬아돌
18/10/19 00:10
수정 아이콘
....수정 고고...
오프 더 레코드
18/10/19 00:04
수정 아이콘
아마 그냥 지르고본 금액이거나 연석일 가능성이 큽니다.
삼겹살에김치
18/10/19 02:27
수정 아이콘
저건 너무 과장같아요...다만 근데 다이아 연석은 40~50대까지 가는건 봤습니다. 제가 아는 edg팬은 50만원주고 진짜 다이아 연석 샀어요...
18/10/19 00:04
수정 아이콘
음 이게 재밌는 문제인데요.
표가 10만원이라고 했을때, 암표가 100만원이 된 상황이라 가정했을때
해당 암표를 살수 있는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일 것입니다. 즉 돈으로 재미를 살수 있는 상황입니다.

표의 경우는 공동의 복지라고 한다면 이러한 복지는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야 됩니다. 하지만 암표가 성행한다면 돈이 많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독식하게 될것이고 그러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는 확률보다 돈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암표를 한다는 이야기는 해당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닌 돈을 위해서 사는 경우라고 볼수 있는데 정말로 즐기고 싶은 사람의 기회를 뺏어서 암표를 살수 있는 돈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셈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기회의 평등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존보
18/10/19 00:07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땐 암표상의 제일 큰 해악은 콘텐츠를 만드는 생산자의 노력을 무단으로 취하는 거라고 봅니다.
18/10/19 00:33
수정 아이콘
무단으로 취했다고하기엔 돈주고 산다음에 더큰돈주고 판거라고 아닐까 하는데
비안오는 인천에서 우산 천원에 사서, 비오는 서울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오천원에 판거랑 같은 개념 아닌가요.
암표는 재화가 한정되있는거고, 우산은 재화가 한정되있지 않다 정도인데, 재화의 수량요소가 무단으로 취급할수 있는 기준이 되는걸까요?
정말로 몰라서 여쭤봅니다.
지존보
18/10/19 00:43
수정 아이콘
이미 생산자가 가격을 정해놨는데 티켓을 선점해 돈을 더 받고 피켓을 파는 행위는 생산자의 노력을 무단으로 취하는 거죠. 그리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물건과 문화콘텐츠는 희소성의 차이가 있어 비유로 적절치 않습니다.
In The Long Run
18/10/19 05:07
수정 아이콘
그 우산장수가 편의점 앞에서 칼들고 서서 너 편의점 우산은 못살거고 비맞기 싫으면 이거 사야할거다 하고있는 거죠.
일면식
18/10/19 12:28
수정 아이콘
그렇다 하더라도 편의점 점주로 부터 부당이득을 챙긴건 아니죠. 암표상일지라도 편의점 점주가 책정한 가격으로 우산을 전부 대량구매한건데요?
18/10/19 00:07
수정 아이콘
성매매와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불편해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놓고 합법화를 못하는거죠.
지존보
18/10/19 00:13
수정 아이콘
그건 다르죠. 성매매는 내껄 파는 거고 암표는 남의 상품을 선점해 이득을 취하는 거죠.
18/10/19 00:18
수정 아이콘
음 그렇다면 제가 정말 순수하게 롤드컵 결승전을 보고 싶어서 티켓을 샀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고나라에 보니 제가 5만원 주고 산 티켓이

15~20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하도 산다는 사람이 많길래 그 사람에게 팔았습니다. 그럼 저도 암표상이 되는건가요?


순수한 개인의 티켓양도 행위 vs 조직적인 암표상은 딱봐도 구분되는 점도 있지만.....

타인이 판단하기 힘든 회색지대가 분명 있다고 보여지는데 어떻게 구분이 가능할까요?
지존보
18/10/19 00:22
수정 아이콘
암표상은 말 그대로 암표 판매가 돈 벌이 수단인 사람들을 말하고 정상적 구매자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티켓을 되팔이 하는 것은 암표상이라고 보기 힘들죠. 다만 환불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산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파는 행위는 개인의 양심문제라고 봅니다.
18/10/19 00:30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 암표상입니다. 환불을 하셔야죠.
18/10/19 00:3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렇다면 제가 5만원에 산 롤드컵 결승전 티켓이 있는데 피치못할 사정때문에 못가게 되었다.

피지알 질게에 5만원에 양도해드립니다. 라고 적었다.

이것도 암표상인가요?
18/10/19 00:36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로 대신합니다. 공급자에게 있어 영업방해에 해당하느냐 여부가 암표상 여부를 결정한다고 봅니다.
18/10/19 00:39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건 제가 순수하게 티켓을 샀어도 그걸 환불을 안하고 누군가에게 양도를 해버리면 암표상과 마찬가지라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순수한 구매자라도 주위에서 너도 나도 15만원 20만원에 삽니다 삽니다 삽니다 이러고 있으면

그걸 환불해서 클린한 구매자가 되라는걸 개인의 양심에만 맡겨야 한다면....그게 맞는건가 싶기도 해서 말이죠.
18/10/19 00:41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건 제가 순수하게 티켓을 샀어도 그걸 환불을 안하고 누군가에게 양도를 해버리면 암표상과 마찬가지라고 하셨는데 ] <- 이런 말 한 적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예는 암표상에 해당한다는 거죠.
순수한 개인의 티켓양도 행위든 조직적인 암표상이든 상관없이 티켓가격을 더 비싼 가격에 팔면 공급자 입장에선 영업방해라는 뜻입니다.
뚜루루루루루쨘~
18/10/19 01:13
수정 아이콘
웃돈을 받고 파는 행위는 중고나라에서 계정 정지 먹일 수 있는 사유 중 하나입니다.
단속을 어떤 형태로 하는지 모르지만 보통 정지되면 2년 활동할 수 없어요.
39년모솔탈출
18/10/19 11:23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는 부당이득을 취한거죠.
그냥 표를 취소하거나 같은 가격으로 양도하지 않았을때 해당 대회 운영이나 표 관리하는 쪽에 알리면 구매취소 될 수 있습니다.
셧업말포이
18/10/19 00:23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핵을 왜 막아야 할까요?

결국은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18/10/19 02:02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핵을 막는건, 표 구매시 매크로를 허용하느냐의 문제이고,
경매는 오히려 게임내에서 가챠돌리는 거에 더 가까울겁니다.
결국 수익사업을 대상으로, 돈이 더 많은 사람이 더 이득을 가지는게 맞느냐의 문제니까요.
18/10/19 00: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주최측이 경매식으로 티켓을 판매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18/10/19 00:35
수정 아이콘
이 방법 굉장히 좋아보이네요....

환불 불가로 해서 경매식으로......
18/10/19 12:05
수정 아이콘
그럼 주최측에서 예산을 산정하지 못하게 되죠.
너무 소비자에 입각한 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겨울삼각형
18/10/19 00:33
수정 아이콘
정해져있는 정가가 있는데, 그걸 중간에서 장난질 해서 이득을 보는게 정상은 아니죠.
18/10/19 0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유 시장 경제 체제하에서는 수요-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되지만 실제 우리나라의 콘서트/프로경기 가격은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공급자의 또 다른 목적도 담겨져 있습니다. 진입장벽을 낮춰 대중화를 노리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는건데
그런 의도의 헛점을 노려 사익을 추구하는 순간, 공급자 입장에서는 그 사익을 막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고 봅니다.
18/10/19 00:40
수정 아이콘
이런 관점은 또 생각치 못했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피식인
18/10/19 00:34
수정 아이콘
시장 경제 논리 들이댈거면 표를 경매로 파는게 더 낫죠.
18/10/19 00:35
수정 아이콘
완전 자유경제체제라면 당연히 아무 문제 없습니다.근데 그게 아니니까요. 세상 어느 국가도 제도권 바깥에서의 대규모 상행위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내가 내땅에서 작물 키워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받고 파는데 뭐가 문제냐 ㅡ 세금을 안 내니까 문제다 이것과 동일한 상황이죠.
멍청이
18/10/19 00:53
수정 아이콘
시장경제는 정의를 고려하지 않아요. 무슨 만능 논리가 아닙니다. 이상적인 완전시장에서라면 효용만을 추구하는 게 결국 최선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완전시장이 존재하기나 할지 의문이고요. 정의나 양심 등의 규칙을 강제하지 않는다면 공유지의 비극, 범죄자의 딜레마로 끝나겠죠. 사실 양심이니 정의니 법이니 해봐야 별 거 아니고, 불완전한 시장이 보다 잘(?) 작동하게끔 보정하려 우리끼리 만든 규칙일 뿐일 겁니다. 위의 GRIT 님의 말씀처럼 티켓이 과연 순수한 상품인지가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스포츠 티켓은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려는, 어느 정도는 비영리적인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순수하게 영리적인 상품이었다면 애초 구단도 시장 논리대로 좀 더 적극적으로 비싸게 팔았겠죠.
18/10/19 02:01
수정 아이콘
스포츠 티켓이 비영리라는 건, 스타크래프트 공공재급 드립이네요..
오히려, 이런 생각이 있으니, 국내 구단중에 자생하는 곳이 없겠다 싶기도 하구요.

공연 하나 하는데, 스포츠 경기 하나 하는데, 그들이 고려해야할 게 수익성 말고 뭐가 있나요?
팬미팅 티켓도 아니고, 다 수익사업 하는건데요.
러블세가족
18/10/19 01:01
수정 아이콘
생산자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독점이 너무 쉽습니다.
유포늄
18/10/19 01: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암표판매자는 구매자에게 피해를 줍니다.
현장판매를 하루이틀 밤새워 줄을 서서 구매한거라면 대가성 암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놓은 표들은 대부분 불법매크로를 통해 일반 구매자들의 표를 뺏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통업자라고 예를 들었는데 암표상이 중간에 매물들을 막는데 과연 이걸 유통으로 볼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Alcohol bear
18/10/19 01:11
수정 아이콘
세금 안내잖아요
솔로14년차
18/10/19 01:24
수정 아이콘
막아야 할 이유를 물으셨습니다만, 그냥 그 전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통 '필요악'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존재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없애지 못하는 겁니다.
암표는 아닙니다. 끼어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 끼어있어 제공하는 어떠한 재화나 서비스 제공 없이 돈을 벌죠.
존재할 이유가 없으니, 없애야하는 사소한 이유만 있더라도 없애야 할 당위는 충분합니다.
당위는 충분하다치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단속하느냐의 문제가 남는데요. 사실상 이 문제 때문에 지금까지 암표가 존재했던 거죠.
근데, 전산화가 이뤄진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법적 조치만 이뤄진다면 암표를 잡아내지 못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 잡아야죠.
동네형
18/10/19 01:32
수정 아이콘
매점매석이 문제가 없다몀 암치료제나 인공심장 같은건 어떨가요? 그것들과 취미와 차이를 둬야하는 이유도 없어보이는데요.

표가 백장인데 꼭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열명이다.

이때 제가 표 전체를 미리구입해서 니천배의 가격으로 팔아도 문제는 없을까요?
18/10/19 01:59
수정 아이콘
그게 안되니까, 시장경제죠.
추운날 오뎅 사람들이 먹고 싶어한다고, 주위 오뎅집 다 털어서 전량 매입하고
백만원에 꼬치하나씩 팔아보세요.
18/10/19 01:58
수정 아이콘
암표 문제 없습니다.
끼어 있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끼어 있어서 효율성을 위해서 제거 해야하니 없애야 한다고 하면,
대다수의 유통상이나, 대기업의 하청 구조자체부터 다 뜯어서 없애야하죠.
그냥 할수 있으니까 하는거고, 그 것도 하나의 스킬이죠.

애초에 암표는 나라 상황마다, 사회 분위기에 따라 그냥 합법/불법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인, 절도 이런 것보다는, 프로토, 길거리흡연 이런거에 가까운거죠.
단적인 예로 stubhub이라는 사이트는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데, 메이저리그 공식 딜러이고,
mlb.com에도 링크가 되있을 정도 입니다.

사실, 암표를 금지해놔서 망한게 더 크다고 봅니다. 성매매와 마찬가지라고 판단되네요.
그냥 세금내게하고, 또 그들끼리 경쟁하게 두면 알아서 제자리 찾아가게 될거라고 생각되네요.

미국에서 보고 싶은 경기든 콘서트든, 그냥 돈만 내면 갈수 있어서 그렇게 맘이 편할수가 없었네요.
오히려, 지금처럼 초치기하면서 티켓팅 하는게 불공평하다고 느끼면 이상한가요?
세상 할일 없고, 그 때 시간 나고, 그거 전략짜고 있고, 그래서 사고.
어차피 바쁘고, 시간 없는 사람은 공연, 경기도 못보나? 이런 생각합니다.
삼겹살에김치
18/10/19 02:2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티켓베이 있어요. 야구장에서도 직접 광고때립니다 크크
솔로14년차
18/10/19 03:16
수정 아이콘
암표의 그나마 긍정적인 기능이 '티켓 구매 대행' 기능이 있는 거지,
암표가 티켓 구매 대행 자체를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모든 경기에 다 해당되는 건 아니겠지만, '초치기 하면서 티켓팅하는 것'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 암표입니다.
인기가 너무 많아서 초치기하는 거라면 차라리 공평하죠.
암표상들 때문에 초치기를 해도 티케팅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막상 공연이나 경기 때는 빈자리가 발생하는 데요.
'티켓 구매 대행'이라는 정말 사소한, 게다가 암표로 인해서 필요성이 더 커진 그 기능 하나 때문에 문제 없다고 하시고 계신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티켓 구매 대행과 암표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18/10/19 18:46
수정 아이콘
티켓 구매 대행 / 티켓 재판매 / 암표 세개가 어떻게 다를까요?
전 암표든 구매대행이든 세금만 잘 내면 별 상관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광팬들이 초치기 하든, 암표상이 초치기 하든, 바쁜 일반인이 보기 어려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솔로14년차
18/10/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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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은 구매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이고요.
재판매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이죠. 암표도 동일한데, 둘의 차이는 법적인 잣대일 것이고, 현실적으론 세금에 있겠죠.
전 재판매 자체가 있으면 안된다고 보는 거라서 세금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요.
구매대행도 어디까지나 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거라, 지금 암표상들처럼 고수익을 올리는 형태여서는 안되는 거죠.

바쁜 일반인은 표 구하기 어렵다면, 그건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해야합니다.
말씀하신 방법으로는 돈 없는 일반인은 표 구하기 어려워요. 그것도 티켓 판매측에서 비싸게 팔아서 그런 것조차 아닌데 말이죠.
일단 암표를 근절한다면, 바쁜 일반인이 표를 구하는 것이 그나마 좀 더 수월해집니다.
그래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고 그에 대한 대안은 뭐냐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요.
다양한 대안이 있을 수 잇지만 간단하게는 티켓 가격을 올리는 것만으로 쉬운 대안이 됩니다.
암표 근절하고도 방법은 많아요. 일단 근절하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나아질 수 있고요. 그럼 일단 근절부터 해야죠.
삼겹살에김치
18/10/1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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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새벽이니까 써보는 넋두리글입니다.

저는 암표가 너무너무너무너무!!!싫어요.
워너원팬인데 막콘에 온갖 매크로와 암표충들이 이갈고있다라는 소리들을때마다 무섭고 힘빠집니다. 진지하게 100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는 사람들 볼때마다 진짜 못가면 어떡하나 싶어서 너무 짜증나요.

롤도 마찬가집니다. 통신사전같이 인기있는 대진들은 정규시즌 원가가 4000원, 연석이 8000원인데 3배를 넘어서 3000원에 비일비재하게 팔리고 있고, 이번 서머 결승도, 롤드컵 결승도 그냥 플미가 미친듯이 오르는거 보면 머리아파요.다행히 티켓팅 성공해서 다행이지..내년 롤파크는 좌석수가 줄어들어서 또 걱정이고요.

야구도 한화이번에 매진된거보고 진짜 암표들 3배 4배 부르는거 보면서 진짜...

그냥 제 소중한 일상의 취미들을 의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없을 수도 있다는것이 너무 화가납니다...

네....방금 롤드컵 4강 표 또 놓쳐서 속상한 사람입니다....시험도 끝났는데 표가 없을줄이야...

******그리고 잠깐 적고가자면 롤 양도표 구하시는 경우는 트위터 롤챔스양도봇 이용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우선 원칙이 원가양도에요. 저도 플레이인 스테이지라던가 정규시즌 표들 여기서 몇번 구했습니당.
18/10/1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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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덕답게 우선 잡고 보고
내 스케쥴을 거기에 맞추고
정 못가는 표는 연뮤갤가서 정가양도하는편이였는데

저도 즉흥적으로 정가 양도표 엄청 주워서 당일 공연 가기도 했고

제가 양도한 표가
땡땡베이에 떡하니 두배의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거 보고
그 다음부터는 플미충들이 잘 안 노리는 한자리짜리는 여전히 정가양도하고
플미 낭낭하게 붙여서 파는 연석은 걍 수수료 먹히고 취소 때립니다

아무튼 올 겨울은
이미 잡았고 또 잡을 지킬이나 달려야겠습니다
맥핑키
18/10/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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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차트 조작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은데
보통 음원 차트 조작을 맹렬히 비난하는 사람은 대중이 아닙니다. 차트를 위에서부터 봤을 때 최대한 빨리 나오기를 바라는 팬덤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비난하거든요. 대중들이 차트 조작 혐의를 의심하긴 하지만 그렇게 죽어라 공격을 하진 않아요. 그냥 그러려니 정도; 그런데 앞서 말한 팬덤에서는 이 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 대중의 입장에서는 팬덤이 수록곡 전체를 뺑뺑이 돌려서 차트를 일정기간 점령하는 거나 얼굴없는 가수가 하는거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암표 역시 안방극장이나 유튜브에서 볼 사람들 입장에서는 별 신경이 안쓰이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직접 갈 사람들은 굉장히 빡칩니다. 암표가 없을때도 마찬가지로 티켓팅에 실패했지만, 암표 때문에 티켓팅에 더 처참하게 실패한 것 같은 느낌이 오거든요. 뭐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고요.

세세하게 파고들자면 적법한가 아닌가 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차이점이 많겠지만,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른 차이를 설명하기엔 적합한 예시라고 봅니다. 직접 참여자가 아니면 문제점을 잘 느낄 수 없어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0/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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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생각하자면 훼방을 놓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시장질서를 흩뜨리고 상품의 가치에 대한 왜곡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부당이익을 취득하는 행위인 것이죠.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 암표상이 모든 표를 일괄적으로 구매하여 시장 내에서 표 판매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쉽게 확보하고 본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표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경우 소비자는 별 이유없이 갑작스레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소비에 대한 지출을 더 많이 해야만 하거나 부득이하게 소비를 포기해야만 할 테고, 실제로 상품을 제공하고 일차적으로 상품에 대한 권리를 갖는 공급자로서는 상품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침해 받을 뿐더러 향후 실제 수익과 시장 확보 등에 있어서도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암표상의 존재로 인해 기존에 비해 시장의 효율성이 더 높아진다거나 새로이 시장이 형성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암표상 개인의 효용만 올라갈 뿐 시장 전체의 효용은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일반적으로 이러한 일은 벌어지기 쉽지 않지만 암표의 경우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해야만 하는 표의 갯수라는 게 꽤 적은 수 내에서 한정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규제와 감시에 나서야만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비유를 하자면 암표상은 주식 시장에서 소형주들을 중심으로 한 작전 세력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존코너
18/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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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상이 세금 내고 제대로 장사할 것도 아닌데 그 관리는 누가?
떼먹고 달아나면 그때 그때 경찰이 잡아줘야 하나요? 세금도 안낸사람들 때문에 세금이 낭비되겠네요

그리고 본인 말대로 모든게 수요자가 1명이라도 있을때 그 가격에 팔 수 있다면
병원들도 응급환자 선금 1억 내면 치료 시작하면 되겠네요
누군가는 1억 낼 수 있을테니까요
일면식
18/10/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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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병원은 삶의 필수 복지로 인정되기에 국민의료보험제도가 있는거죠.
콘서트 티켓같은건 유흥이고 복지와는 거리가 멀며, 무엇보다 사기업의 이윤추구 행위인데 병원예시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존코너
18/10/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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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가격 정해지니까 정부에서 개입할 필요가 있냐는 글인데
필수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것도 결국 정부 아닙니까?
일면식
18/10/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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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개입해야 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거죠.
생필품 가격이라던가 각종 복지에 대한부분은 정부에서 개입할수 있지만 롤드컵 티켓 가격문제는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될 문제죠.
라이엇이 롤드컵티켓을 50만원이 아닌 10만원에 판매하는 이유는 오로지 아래 이혜리님께서 말씀하신 장시적이면서, 확실히 오래 득이 될수 있다는 '계산'에 의해 책정된거지 정부에서 정해주는 가격은 아니죠.
애초에 우리에게 롤드컵 직관이 권리가 아닌데요.
존코너
18/10/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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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생필품이라는게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애초에 우리에게 직관이 권리가 아닌 것처럼
부가가치 창출에 아무 기여도 없이 매크로 돌려서 세금도 안내고 돈버는 것도 권리가 아닌데요
18/10/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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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재판매는 순전히 더 보고 싶은사람이 더 볼수 있도록 여는 기회를 연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부가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세금을 안내거나, 매크로를 돌리는 점이 규제가 되어야 하겠죠.
그렇다고 티켓 재판매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이혜리
18/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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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제가 아니라 정확히는 시장 가격의 교란 행위 입니다.

우리의 경제는 완전자유경쟁이 아닙니다.
티켓 정가가 10만원이고, 암표가 100만원에 유통 된다!?
자유 경쟁 체제에서는 다음 티켓을 100만원에 팔아도 상관 없다가 됩니다.
그럼에도 완판이 된다면 더 올리고 빈자리가 생기면 가격을 내리고 그래서 적정가를 찾게 되면 암표는 자연스레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돈 있는 사람만 즐기는 그런 컨텐츠가 아니고, 위와 같이 운영되면 소수의 돈 있는 사람만 문화를 즐기게 되는 사회적 문제가 반드시 발생합니다. 오프라인 컨텐츠를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온라인 컨텐츠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되겠네요.
뭐이래서 나온 말이 시장실패로 뭐 정부가 개입이 어쩌고 하는데, 그래서 라이엇이 개입하고 적정한 티켓가를 "정해준" 겁니다.

수요와 공급이 어쩌고 하는 건 그냥 1차원적인 중학교 수준의 경제 수업 1장에서 배우는 기초적인 것일 뿐이예요.
시장 경제를 운운하려면 결국 시장이 실패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붙어야 하는데 역사적으로 자유경쟁체제는 반드시 실패 했습니다.
18/10/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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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이 실제로 돈있는 사람만 즐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암표를 근절하기위해 뭘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게 있나요?
언제 적정한 티켓가를 정해준건가요?
중학교 수준 경제 수업 1장에서 배우는 이유는 그만큼 중요한거고, 기초라서 그런건데요.
무슨 기준으로 시장이 실패했다고 하시는 건지 알수 있을까요?
지금이시간
18/10/19 11:02
수정 아이콘
롤 티켓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정부실패로 인해서 시장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시장실패로 인해서 정부(라이엇 등 판매자)가 나선 상황입니다. 시장에 맡기면 가격이 수십만원 치솟고 일반인은 보지도 못 할 테니, 라이엇 등 판매자가 개입을 해서 가격 규제하고 암표 제재하려는 거지요. 정부만 실패하는게 아닙니다. 시장도 실패합니다. 사실 시장이 더 많이 실패합니다.
18/10/19 18:50
수정 아이콘
어디가 시장실패이고, 언제 라이엇이 규제하고 제재하려는건지 알수 있을까요?
솔로14년차
18/10/19 19:27
수정 아이콘
주최측에서는 당장의 높은 수익보다는 '만원관중'의 그림을 더 선호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그 유명한 광안리 10만관중이 있겠죠. 그 때의 티켓가격? 무료였습니다. 티켓이 없었죠.
현재 KBO도 그렇고, 롤드컵도 그렇고 아직은 주최측이 당장의 좀 더 높은 수익보다 더 많은 관중을 원합니다. 당연합니다. 수익은 다른 곳에서 얻는 게 훨씬 크거든요. 티켓을 더 비싸게 받아서 얻는 수익이 큰 의미가 없는 거죠.
근데 여기에 그걸 노린 암표상들이 끼는 겁니다. 티켓 가격이 낮은 이유는 공급과 수요 논리 때문이 아닌데, 그 의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거죠. 이 때문에 수요자들에게 큰 손해가 발생합니다.
현재까지는 공급자들에겐 큰 손해가 아니었어서 넘어가고 있는 건데(암표상들을 근절하는데도 비용은 소모되니까요), 이제 슬슬 그걸 넘기기 어려운 시점이 온 겁니다. 이것도 어떤 의미에선 경제논리에 따라 암표상들이 근절될 때가 왔다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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