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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0 20:31
풀백에 대한 선호도도 없는것도 문제인거 같고, 공을 좀 찬다 혹은 재능이 있다 싶으면 포워드 혹은 2선 미드필더로 몰빵시키는 학원교육 문제도 있고, 체계적인 수비수 양성교육이라던지 풀백 양성이 아닌 공격수를 하다가 밀려서 풀백으로 전환하거나 미드필더에서 전환하거나 하다보니 뒤늦게 풀백 포지션에 적응하는 과정의 반복이 계속 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유소년 클럽시스템 도입이라던지 각 리그팀 산하 유스 등 육성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고 보는데, 학생들이 선호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더 더뎌 보이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지금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풀백이 품귀현상인지라 꼭 우리나라의 문제라고만 보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18/06/20 20:32
망했다기보단 이영표가 비정상적인 케이스라고 봐요
사실 지금은 많이 미화되었는데 이영표전성기때도 오른쪽 풀백 없어서 이영표가 오른쪽 나오고 김동진이나 다른 선수들 돌려막기 하는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대 전술에서 풀백 윙백의 다재다능함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데 막상 다재다능 완벽한 풀백을 찾기가 여간 쉽지 않죠 해외 빅클럽팀 영입 썰 돌 때 가장많이 얘기 나오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레알 뮌헨 유벤투스 정도 빼고는 항상 1~2순위를 다투죠
18/06/20 20:32
원래 풀백 자체가 키워내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어딜가도 말이죠. 현대 축구에서 풀백은 공격, 수비 양쪽에 대해 전반적인 것 모두를 준수하게 해낼 줄 알아야하는데 막상 그렇게 뭐든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미드필더로 쓰는게 이득인지라... 수비를 잘하면 센터백으로 쓰는게 낫고 사이드를 파괴하는 위력이 강하면 그냥 아예 윙포워드로 올려 쓰는게 낫고. 캐러거가 "그 누구도 게리 네빌처럼 되고 싶어하진 않는다"라고 깐 적이 있었는데 근거없는 헛소리라고 치부하긴 힘든 것도 이런 이유죠.
18/06/20 20:43
애초에 풀백 풀은 해외에서도 꽤 고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강팀이라고 불리는 팀들 유심히 보시면 풀백에서 문제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18/06/20 20:47
굳이 한국 국가대표팀을 들지 않더라도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 귀하지 않은 나라가 얼마나 있나요? 브라질, 스페인 정도나 아니면 클래스 있는 양 풀백을 고루 갖춘 나라는 거의 없지 않나 싶은데요.
이런저런 고생은 많이 하는 포지션인데 포워드나 공미들 처럼 대접 받기도 힘들죠, 체력과 활동량 스피드가 요구되니 센터백이나 중미, 수미처럼 롱런하기도 힘드니 윙어나 중미, 수미 보는 선수 전환시켜서 써먹는 경우가 빅리그에서도 허다한데 한국이라고 다를까 싶어요.
18/06/20 20:48
풀백 자체가 가격에 비해 요구하는 능력치가 높아서 그런거죠.
요즘 좀 잘한다고 센터백 몸값 보면 천억은 기본이죠. 개나 소나 그 가격에 사구요. 근데 풀백 그만한 값에 살 클럽은 얼마 없습니다.
18/06/20 20:59
풀백 품귀현상은 전세계적이에요. 그냥 윙어급 공격력, 미드필더급 이상의 활동량에 최고의 수비력까지 겸비해야하는 미친 포지션이 되어버려서 좋은 풀백이 정말 없습니다.
18/06/20 20:59
풀백은 이 상태 유지되면 나중에 가격상승되지 않을까요? 불펜투수도 엄청 천대받다고 요즘은 MLB나 크보에서도 큰돈 받고 FA하는거 보면...
18/06/20 21:01
캐러거의 명언이 있죠. 풀백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망한 윙어 아니면 망한 센터백. 어느 누구도 커서 게리 네빌이 되고 싶어하진 않는다.
외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요.
18/06/20 22:12
맨유가 돈이 없어서 에슐리영--발렌시아 주전 으로 쓰지 않죠.. 아예 매물 조차 없음..
멘시티가 풀백 자원들 구한다고 쓴 돈만 봐도 뭐..
18/06/20 22:16
현대축구에서 가장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포지션이 풀백입니다
체력 및 수비능력은 기본에 발도 빨라야하고 크로스도 좋아야 하죠 거기에 덤으로 전술이해도도 높아야 하고요 거기에 덤으로 풀백이 귀하다 귀하다 해도 결국엔 수비수라 몸값이 비슷한 커리어의 미드필더, 공격수보다 저렴한 것도 한 몫하죠
18/06/20 22:23
전술의 영향도 있지만, 현대축구에서 원하는 풀백의 역할이 너무 다양해서 그런거 같아요
망한거도 아니고 잘된거도 아니고 그낭 그 수준대로 가는거라고보 봐요 물론 지금 댓글다는분들 대부분들은 위에서 언급하신 선수중에 김진수도 겨우 알것같네요.
18/06/20 22:47
02년 한국이 강했던건 이영표도 있었지만 송종국이 있었기 때문이죠.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동포지션에서 손꼽히는 선수를 동시대에 둘이나 보유했으니 그땐 그게 당연한줄 알았던겁니다 풀백은 원래 수준급을 구하기 힘든거에요
18/06/20 23:50
캐래거가 그랬죠. 풀백은 실패한 윙어거나 실패한 센터백이라고. 아무도 자라면서 개리네빌이 되고싶어하진않는다고...
포지션 자체가 윙어로써의 공격력, 수비수로서의 수비력, 스트라이커와 비빌만한 헤딩능력, 그리고 미친듯이 앞뒤로 뛰어다닐수있는 체력까지 다 갖춰야하죠.
18/06/21 00:10
세계 최고의 풀백이라 자신하는 카르바할 올해 연봉이 겨우 32억입니다.
귀하다 귀하다하면서도 돈은 안 쓰는 포지션이죠.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8/06/21 00:20
풀백 선호하지 않는 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할 것 같은데, 예전엔 수준급 윙어가 많아서 윙어를 풀백으로 돌리는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윙어 자원도 모자라니 풀백 자리 뛸 선수 찾는게 훨씬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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