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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6 00:50
아마 협착증일텐데... 협착증은 디스크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오래된거면 어차피 수술적치료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나머지 비수술 치료는 수술을 일시적으로 미루는 효과외에는 큰 기대 하기 어렵습니다. 만일 실비가 있어서 비용적인 부담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싼 시술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이를 고려해서 60초중반까지 버텨보고 싶으시면 신경차단술이라고 부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사치료와 진통제등의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시면서 버텨보다 정 안되겠다 싶으시면 차라리 수술적 치료 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비수술적 치료중에 일반적으로 많은 병원에서 하는 치료가 아닌 특정 병원에서만 하는 치료의 경우 둘중에 하나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최신 기술이라서 그병원에서만 하거나 아니면 별로 타병원에서 그 시술을 할 메리트를 못느껴서 안하는 경우입니다. 그게 효과 적인 면에서든 병원의 이익적인 측면에서든...
17/12/16 01:00
십수년된 협착증 맞아요. 나이는 육십중반이시고요. 역시 큰 기대를 가지면 안되는 방법이겠군요.
수술만이 답일까요...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17/12/16 01:04
대부분의 협착증 관련 비수술은 큰기대 보다는 약간의 효과가 있기만 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습니다. 디스크의 경우 초기가 제일 아프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통증이 줄어드는 질환이여서 초기 그 아픈 시기를 버틸수 있게하는 각종 주사나 시술등이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협착증의 경우 오히려 초기에는 무증상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증상이 발현되고 수년이 지나면서 해마다 조금씩 악화되는 병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를 내는 시술의 경우 근본적인 처치가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의 시술의 경우 큰 부작용은 없으면 비용적으로 부담이 없거나 말씀드린 것처럼 실비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시도해보세요. 해서 효과가 좋으면 땡잡은 거고 아니면 맘 비우고 수술고려한다는 심정으로 하시는게 좋으실 겁니다
17/12/16 01:15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가 없으므로 이 시술로 의한 치료회복 가능성은 낮지만 부작용이랄건 없으니 비용이 비싸지않게 가능하다면 복권긁는 기분으로 해볼 만한 시술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실비는 없습니다만ㅠㅠ 참고하겠습니다. 거듭거듭 감사드려요.
17/12/16 01:18
일단 일시적인 효과는 대부분있습니다. 근데 그게 말그대로 일시적이라서 길게 가봤자나 1-2년 이내로 어차피 다시 비슷해진다는거죠. 물론 너무 심해서 수술이 필요한 협착증의 경우 시술하고나서 아무런 효과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17/12/16 10:23
이런 비수술적 척추시술의 경우 심평원에서 인정하는게 신경차단술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정확치 않으니 심평원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심평원은 보수적이죠.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심평원이 인증한 급여치료이므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비가 쌉니다. 그리고 확실히 효과가 검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신경차단술 외에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런 저런 시술들이 있는데요. 시술 뿐만 아니라 수술도 있습니다. 이것들은 비급여라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해서 치료비가 엄청 비싸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꼭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급여항목들도 이렇게 누군가가 새롭게 개발한 방법 중 경제적이고 효과가 있는 것을 모아둔 것이니까요. 저도 비급여 항목인 복강경 탈잘수술을 통해 재발 탈장이 깨끗이 치료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전문병원들이 갈수록 상업성이 심해지고, 시술을 새로 개발하는 이유가 비급여 항목을 늘리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비급여 항목이 많아지면 병원이 돈을 더 많이 벌거든요. 즉 효과는 보장되지 않는데, 치료비만 비싼 시술들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물론 메레레님 말처럼 게중에도 진흙속의 진주같은 시술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게 있다면 이미 의사 사이에 소문이 파다하겠죠; 아직 혁신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17/12/16 12:09
아버지가 작년에 협착층 증세가 심해지셔서 신문광고에 나오는 비수술적 치료와 한방병원 둘 다 해보셨는데 효과가 전혀 없더군요. 결국 수술하고서야 나았습니다. 괜히 돈만 수백 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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