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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6 00:48
알지 않을까요. 제 친구집이 할머니랑 같이 살다가 할머니는 그 집 그대로 사시고, 친구부모님이 따로 나오셨거든요. 개가 이사가는줄 알고 강건너 집까지 차 쫓아서 따라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17/12/16 00:55
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4년간 데리고 있던 고양이도 개인 사정으로 아는 누나한테 보내려고 할때 똑같이 그랬습니다. 평소엔 제가 오라고 하거나 무릎위에 데려와도 금방 다른데서 자거나 놀았는데 누나한테 보내는 날은 제 옆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고 계속 있었습니다
17/12/16 03:29
고양이 키우다 보면, 얘네들이 머리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 눈치는 엄청납니다;;
이사가는 걸 구체적으로 알았다기 보다는, 뭔가 이별의 눈치를 챈 듯 합니다. 태도가 변했다는 걸 느꼈겠죠.
17/12/16 03:30
알거에요
고양이가 병원 갈때 이동가방에 들어가는걸 극혐했었는데, 놀아주려고 가방열어주면 잘 들어가는데, 병원갈 생각을 하고있으면 제가 가방근처에만 가도 도망가서 나오질 않습니다. 심지어 환장하는 캔을 꺼내도 안나와요 뭔가 감각적으로 느껴지는게 있나봐요
17/12/16 12:32
추워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워낙 추워서 크크 근데 오줌은 밖에서 싸는데 적어도 몇시간은 돌아다니다가 오곤 했거든요. 지금은 10분도 안 걸려요. 집앞에서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웁니다. 그 점이 제일 신기했어요. 보통은 오줌 싸고나면 마당 높은 곳에 앉아서 가족들 지나다니면 눈인사나 하는 정도인데 말이죠.
17/12/16 12:26
데려가려고 준비하려고 하다가도 "이사하는 날에 안보이면 어쩔수 없지"하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죽치고 있으니 그럴 걱정이 없네요. 당일은 어찌될지 또 모르죠 허허
17/12/16 12:29
나이를 많이 먹어서 집에서도 이제 얌전하더군요.
중성화를 시켜서 얌전해진건지 모르겠지만요. 어쨋든 우리가 갑자기 없어지면 집앞에서 찾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결국은 그냥 저희 마음 편한 걸로 하기로 결정했어요 허허 아마 살 날 몇년 안 남았으니 나중에 그 녀석 어떻게 됐을까 걱정하지 않도록요.
17/12/16 10:52
이해는 못할거고 어느정도 눈치는 챘을겁니다.
사람도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머리나빠서 어려운얘기 이해는 못하는데, 눈치는 빨라서 무슨 대화든 적당히 맞장구 잘쳐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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