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2/15 17:50:11
Name 대빵큰오리
Subject [질문] 제가 정상인건가요 비정상인건가요?
아버지께서 췌장암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돈을 벌러가셔야 해서

제가 아버지 보호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직 저에게는 기말고사가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부가 어떻게 되죠?

그래서 저는 최저점만 주면 안돼냐고

교수님들께 직접 연락드렸습니다

한 교수님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알았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교수님은

제가 중간고사를 못봐서

너 이대로면 F라고

병원에서 공부를 해서 시험보러 오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수없이 알았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뭔가 화가나네요

제가 화가나는게 정상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2/15 17:55
수정 아이콘
출석만 하면 f는 안줄텐데요 교수님이 요상하시네... 요즘 트렌드는 다른가..
조말론
17/12/15 17:55
수정 아이콘
10년전에도 시험 하나라도 안보면 F줬던걸로 기억합니다 옛날 요즘 문제가 아닌듯합니다
17/12/15 17:57
수정 아이콘
보통 사유없이 시험 빠지면 f주는건 맞는데 간호 목적이나 사유가 있으면 다른 시험 하나 성적으로 땡치거나 아니면
시험 본 학생들중에 최하점수 -1 이나 0점이면 0점 처리는 해주고 f는 안줬거든요. 제 경험으로는 흠..
뭐 제 경험이니 다를순 있겠네요.
대빵큰오리
17/12/15 17:59
수정 아이콘
F주는거 가지고 짜증난게 아닙니다 그 뉘앙스와 태도때문에 화난거죠...
17/12/15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시험 치러 오라는 교수가 좀 이해가 안가서요 굳이 f준다는 말을 할필요도 없는거고요.
어차피 시험 하나 안치면 바닥에 깔리는데 굳이 f준다라고 이야기 할필요도 없거든요.
대빵큰오리
17/12/15 18:01
수정 아이콘
너 중간고사 몇점맞았어? 이 성적이면 낙제야 알아?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짜증이 났죠
조말론
17/12/15 17:59
수정 아이콘
네 중간에 말하신 시험이 여러개면 그 중 하나를 못보면 다른 시험 점수를 그대로 받거나 그 몇퍼센트를 받거나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교칙이 다를테니 별 의미없는 경험담 늘여놓기지만
대빵큰오리
17/12/15 18:0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저는 F 받아도 상관이 없는데 아니 무슨 태도가 그리 고압적이었는지...
조말론
17/12/15 17:55
수정 아이콘
화가 나시는 게 비정상은 아니지요 물론 그렇다고 저 교수가 비정상이 되는건 아니구요 중간고사라도 봤다면 그 점수로 기말고사를 봐주려고 중간고사를 언급한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대빵큰오리
17/12/15 17:58
수정 아이콘
점수 주는건 이해가 가는데 공부하라는게 좀 뉘앙스가 그렇네요. 안오거나 공부안해서 시험 못보면 F라는 식으로 머라고 했으니깐요. 사람이 말할때 뉘앙스가 있는데 화나신것 같으셔서 좀 느낌이 그랬습니다. 자기가 연락 안주면 무조건 공부해서 학교로 시험보러 오라고 하시네요...
17/12/15 17:55
수정 아이콘
내가 처한 상황에서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화가 나는 건 인간의 당연한 본성입니다.
3.141592
17/12/15 18:1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입장이 다르니까요. 저정도 부탁을 할 수 있다(최저점이란게 아마 F만은 면해달라는 거겠죠. 그냥 안가도 F니까)고 생각하시니 그런 부탁을 하셨을텐데 교수 입장에서는 학생 사정이 어떻든간에 교칙에 없는 사유로 사정을 봐달라는건(없다고 가정하고) 굉장히 무례한 부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김영란법때문에 취업계도 못받겠다고 하던 학교도 있었는데요.
대빵큰오리
17/12/15 18:14
수정 아이콘
사정을 봐서 공감해주기만 하기를 바란건데 명령조로 이야기를 해서 화난겁니다. 최저점 이야기는 서로 오해가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죄송합니다
3.141592
17/12/15 18:29
수정 아이콘
아니 황당한게 교수와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푸념 늘어놓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사이셨나요? 인정하지 않으셔도 제3자 누가 봐도 교수 입장에서 부탁을 목적으로 연락해왔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탁이 정당하냐 아니냐는 판단의 요소가 있지만요.
예쁜우리애기돌보는남자
17/12/15 18:13
수정 아이콘
둘 다 정상입니다.
마스쿼레이드
17/12/15 18:16
수정 아이콘
에고.. 힘내십시오.. 화나는게 당연할거같아요..
17/12/15 18:16
수정 아이콘
늬앙스가 문제라고 하시는데 본문만 봐선 그걸 알기가 어렵네요.
아무튼 힘내십시오..
17/12/15 18:2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화나는 것도 정상이고 글쓴분의 요구 내지 부탁에 교수가 화나서 뉘앙스가 불쾌한 쪽으로 나가는 것도 정상이죠.
17/12/15 18:32
수정 아이콘
마음대로 해주기가 힘들죠...

교수님 입장을 보면 잘못되면 그냥 훅가요
정유라 사건으로 민감하죠
회색사과
17/12/15 18:32
수정 아이콘
먼저 아버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교수님과 어떻게 연락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수 입장에서 최저점 “줄게”/“못줘” 라고 대답하는 것이, 글쓴 분의 중간고사 점수를 굳이 검색해서 확인하고 아버지가 아픈 학생에게 시험을 보러 오라고 하는 것 보다는 훨씬 편한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교수라고 아버지가 아픈 학생에게 시험 보러 오라는 얘기를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뉘앙스가 어땠는지 저는 알지 못하나 그래도 교수님이 뭔가 글쓴 분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심은 어떨까요..
17/12/15 18:34
수정 아이콘
화를 가라앉히시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온함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대빵큰오리
17/12/15 18:45
수정 아이콘
모두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경솔했던 부분도 있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하관제
17/12/15 18:50
수정 아이콘
양쪽 다 이해가 되는 입장이라 무어라 더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다만 지금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17/12/15 19:02
수정 아이콘
화가 나실 만 합니다. 췌장암 4기면 정말 힘드실 것 같네요. 부디 가족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17/12/15 19:03
수정 아이콘
질문자분이 화나는 것도 정상이고 교수도 정상입니다.
주니뭐해
17/12/15 19:07
수정 아이콘
둘다 정상같습니다. 쾌유를 비는 것과 시험할애를 해주는것 하고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쾌유를 빕니다!
17/12/15 19:32
수정 아이콘
아버님의 쾌유를 빌겠습니다.힘 내세요
17/12/15 22:01
수정 아이콘
많이 힘드실텐데 정신줄 꽉 잡으시고 본인 건강도 잘 챙기세요. 화이팅!!!
미카엘
17/12/15 22:49
수정 아이콘
교수가 비정상은 아닙니다.
17/12/15 22:57
수정 아이콘
최저점만 달라는 요구도 교수 입장에서는 무리한 요구일 수 있죠.
강미나
17/12/16 07:10
수정 아이콘
김영란법 때문에 최저학점 주는 것 자체가 힘들수 있습니다. 생각해봐도 기말이 통째로 0점인데 F 안주면 그 자체가 특혜가 될 수도 있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신공표
17/12/16 08:23
수정 아이콘
둘다 정상이요. 교수 신념에 따라, 평가항목이 아닌 다른 이유로 최저점 달라고 요구 받는건, 다른 이유로 제로를 플러스로 올려달라는 요구랑 똑같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신념에따라 흔쾌히 그럴 수 있는 사람도 있구요.
17/12/16 09:10
수정 아이콘
저도 양쪽 다 이해가 가네요. 힘내세요.
나이스
17/12/16 09:4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아버님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17/12/17 21:16
수정 아이콘
만약 나에게 베푼 선의로 인해 다른사람이 f를 받아야한다면 별수없는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99769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20617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68333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2656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2471
175946 [질문] 아이브 곧 나올 앨범CD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1] 서쪽으로가자42 24/04/25 42
175945 [질문] 중저가 유선 헤드셋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요하네즈247 24/04/25 247
175944 [질문] PC 견적 재문의 [3] 이동파602 24/04/25 602
175943 [질문] 비즈니스 이메일에 이모티콘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7] 앗흥1501 24/04/25 1501
175942 [질문] 등단의 개념이 궁금합니다! [9] 파란토마토1342 24/04/25 1342
175941 [질문] 커피(원두) 맛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31] 시무룩1335 24/04/25 1335
175940 [질문] 여행 유튜버 추천 좀 받을 수 있을까요? [8] 라리1230 24/04/25 1230
175939 [질문] 카카오톡 톡캘린더로 광고 오는건 뭘까요? [1] 소금물557 24/04/25 557
175938 [질문] 제주신화월드 근처에 아침 가능한 식당 찾습니다 [5] 회전목마1202 24/04/24 1202
175937 [질문] 이번 어도어 사태에 대한 궁금점 [25] 문인더스카이2035 24/04/24 2035
175936 [질문] 일본 지방에서 잘 터지는 통신사가 따로 있나요? [3] 숄츠1087 24/04/24 1087
175935 [질문] 아이폰 구매 질문드립니다. [2] LCK제발우승해850 24/04/24 850
175934 [질문] 수학 한문제 질문입니당 [5] 월터화이트1192 24/04/24 1192
175933 [질문] 플스하기 적절한 TV 사이즈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23] 선플러842 24/04/24 842
175932 [질문] 아재분들 옷 어디서 사십니까 [18] Alcohol bear1113 24/04/24 1113
175931 [질문] 한국의 미래에 대해 극단적으로 조망한 책이 있을까요? [1] Keepmining845 24/04/24 845
175930 [질문] PC 견적 요청드립니다 [4] funk607 24/04/24 607
175929 [질문] 식물 비료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8] 기다리다549 24/04/24 54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