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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3 17:55
참 어렵죠............
저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입니다. 우리 지금까지 잘 지내 왔는데 앞으로도 잘 지내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불편한 점을 하나 해소해줄 수 있겠느냐...라고 포문을 연뒤 얘기 했었습니다. 언제까지 꼭 달라고 아니면 앞으로도 반복해서 말할 수밖에 없다... 라고요
17/10/23 17:56
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명하게 받는 방법이 있을까요?
-> 이미 직장동료가 관계를 해치고 있는데 굳이 글쓴님이 노력할 이유가 없습니다. 줄때까지 매일매일 얘기하세요
17/10/23 17:57
안 받아도 괜찮으면 모를까, 돈 문제는 딱 잘라서 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서서 빌려주고 엎드려 받는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에요.
17/10/23 18:07
"돈이 얼마 없다고 부정적으로 생각치 말고 얼마나 남아있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 이건 뭔 개소린가요???
까먹는 사람한테는 매일 말해주면 됩니다. 까먹지 못하도록. 친한 동료면 편하게 말하세요 "야, 돈 줘 임마~"
17/10/23 18:13
직장동료가 그 돈을 갚아야 할 돈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글쓴분이 정색하고 자기 시점 얘기한 시점에서는 어떤 액션을 취했을 겁니다.
당장 갚던지, 못 갚으면 그 이유를 이야기하던지 그러지 않는건 동료가 빌린 돈을 이미 갚지 않아도 상관없는 돈, 완전한 내 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그런 사람에게 글쓴이가 돈 갚으라고 얘기하는 건 네 지갑 속에 든 돈을 꺼내서 내게 건네라는 의미나 다름없는데.. 이런 이야기하면서 관계를 해치지 않을 방법따윈 없습니다.
17/10/23 18:17
아 짧은 시간에 많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못된 친구는 아니구요^^;; 갚을 생각은 있는데 까먹는거 같습니다. 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은요 ^^; 역시 직설적으로 얘기하는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것 같군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7/10/23 18:18
이런 케이스에서 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현명하게 말하는 법 따위는 없습니다.
어떻게 말해도 상대는 '내가 그 돈 떼먹을 것도 아닌데 너무 닦달하네 나를 못 믿냐'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인간관계 하나 포기하고-사실 돈을 제때 안 갚는 시점에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없죠-정색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빌려갈 땐 언제가 왜 갚을 생각을 안 하냐고, 내일까지 무조건 달라고 하세요. 업무상의 관계는 형식적으로 서로 할 일만 하면 됩니다.
17/10/23 18:45
상대방은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은연중에 상하관계로 인식하고 있고, 이 분도 그 관계를 깨트리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이네요.
대체 왜? 싶지만 의외로 그런 관계를 아무렇지 않게 오래 유지하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나이들수록 그게 힘드네요...
17/10/23 18:25
돌직구가 베스트인데, 소액이라 말하기 민망해서 좀 껄끄러울 경우
밥먹고 더치페이해야 할 상황 만들어서 언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가 긁었다면 -> 지난번에 그거랑 합쳐서 얼마 보내주면 되겠다 상대가 긁었다면 -> 지난번에 그거에서 까고 얼마 보내주면 되겠다 or 까고 얼마 보내줄게
17/10/23 18:30
다음부터는 돈거래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혹시라도 다음에 또 돈빌려달라고 하면 어느날까지 달라고 얘기하시고 안주면 다음부터는 안빌려주겠다고 얘기하세요~
17/10/23 18:32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엉뚱한 말만 늘어놓았다구요? 그냥 미친놈인데요?? 뭘 현명하게 받아요. 그 전에도 돈 떼여놓구선... 호구잡히지 마세요.
17/10/23 18:53
돈 갚아달라 두번이나 말했는데 갚을 생각을 안하는거면 이번일로 틀어질 걱정이 아니라 애초에 좋은 관계가 아닌거죠.
정색하고 갚으라고 일방적 통보하세요. 그리고 헛소문내면 그거 당하지 말고 쟤 돈 안갚고 다니면서 뒷말하고다니는 애라고 반박도 다 하시구요.
17/10/23 19:07
저런 것들은 돈빌려주면 무릎꿀고 돈주세요 해도 안줍니다.
잊어버리던지 아니면 문자등의 증거를 남기세요. 몇일까지 입금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은 그쪽에 있다라고 저가 1년 5개월째 대금 못받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민사넣을려고 합니다. 어차피 경찰진술에도 해놨고, 문자도 갚겠다고 했으니 증거는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자제한율 25%인데 25% 맥스로 때릴려구요. 승소판결 받으면 가압류신청도 해놓을려구요. 크크 또 주변사람들한테 말합니다. 그 xx는 xxx라고 절때로 거래하지말라고 합니다.
17/10/23 19:08
친구놈 하나가 돈 빌려주고 저런사람에게 못받길래
은행에 갚아야하는 돈이고 언제까지 줄수 있는지 확실히 이야기 해달라고 하라고 한뒤에 그날에 3시간마다 달라고 카톡보내서 받았습니다.
17/10/23 19:08
호구잡히고 있네요.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저걸 좋게 좋게 말하려는 님의 태도를 보니... 애초에 호구잡히기 쉬운 성격인거 같고요.
17/10/23 19:50
소액이 문제가 아니라 빠나나님이 적으신
"다음날 부터 넌지시 돈좀 갚아달라, 필요하다 얘기했더니 아 네 드려야죠 하면서 걍 웃고 넘기고 바로 다른 화제로 넘어갔습니다. 며칠 뒤 정말 필요해서 좀 정색하고, 이러이러한 사유로 잔고가 부족하다. 돈이 필요하다 꼭 좀 줬으면 좋겠다 말했더니, 준다는 얘긴 안하고 돈이 얼마 없다고 부정적으로 생각치 말고 얼마나 남아있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엉뚱한 말만 늘어놓고 안주네요." 이게 문제에요 그냥 사람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겁니다.
17/10/23 20:21
덤벙대고 돈 빌려준거나 빌린거 맨날 까먹는 사람이 여기 있는데요, 까먹고 있다가 상대가 독촉했을땐 바로 갚지 절대 저런식으로 얘기 안합니다. 핑계 대면서 빠져나가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어요. 작성자님이 너무 좋게좋게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17/10/23 21:02
관계가 깨질까 두려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계는 지속했을 때 손해봤으면 손해봤지, 득이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지나가다 말씀하시지 마시고 자리를 아예 따로 마련하셔서 갚으라 독촉하시고, 돈 받으면 그 이후 사무적으로만 대하심이 나아 보입니다.
17/10/23 21:16
저는 그러면 인간관계 정리했습니다.
저런 인간은 다른 무리에서도 비슷한문제로 인간관계단절이 되더군요. 저런류의 사람들은 그냥 우리사이에 왜그래? 쪼잔하게 가 마인드로 박혀있어서 좋은말로하면 못알아먹어요. 최근 이슈로 핫한 연예인처럼 어 열받네??? 모드로 돌입하기도합니다. 글쓴분도 나 언제까지 진짜 필요하다 라고 리미트 정하시고 꾸준히 독촉하시고 당일날에도 안되면 인간관계정리할각오로 세게 질러 돈받아내시고 정리하세요. 오래있어봐야 도움되는 인간관계아닙니다.
17/10/23 21:40
저였으면 가서 아주 개난리 떨고 돈받고 바로 썡깠을텐데....
사실 아마 저런 분은 애초에 저같은 사람한텐 저렇게 못했을 겁니다. 저는 저런거 절대로 그냥 안넘어가거든요
17/10/23 21:51
꾸준히 찌르지 마시고 대화를 통해 어느 기한까지 갚기로 다시 한번 확실히 정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한이 왔을 때 갚으려는 시늉조차 안 한다면 그냥 관계를 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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