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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 12:24
킥보드 고수는 아니지만 제 경험을 약간 말씀드리자면, 처음에 싼 가격에 현혹되어서 Razor A3를 샀었는데요, 성인이 타도 A3가 충분하다는 사람들의 말과는 달리 핸들이 너무 낮아서 타기가 불안정하더군요. 환불했습니다. A3가 실패해서 A5를 직접 보러 갔는데 너무 투박한 디자인에 손이 안 갔고요. 지금은 Ancheer에서 나온 성인용 서스펜션 스쿠터를 일 년째 타고 있습니다. 회사가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인데 통근용으로 그냥저냥 괜찮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본다거나 괜히 한 번 건널목 기다리는데 말 붙여본다거나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가장 기대했던 서스펜션은 있으나 마나 하고요... 접이식에 스트랩이 있어서 들고 다니기 편할 것 같지만 저렴한 스쿠터라 그런지 무거워서 30분 이상 메기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제가 느끼기에 킥 스쿠터 고르는 중요한 기준은 1) 보드가 성인 체중을 버틸 수 있는 것 (성인용이라고 써 있으면 괜찮습니다.) 2) 손을 자연스럽게 핸들에 올렸을 때 팔 각도가 100~120도가 되도록 핸들이 충분히 긴 것; 시운전 해보시면 120도를 넘어가면 보드 중심 잡기가 편하지가 않고 허리를 숙이게 됩니다. 타 보실 수 없고 인터넷에서 주문하셔야 한다면 핸들 최대 높이를 보고 줄자로 꼭 가늠해 보세요. 3) 가지고 다니기 쉬운 것 (접이식, 무게, 스트랩 유무 등) 4) 기왕이면 바퀴가 큰 것. 도로의 턱, 틈새 등을 지날 때 전해지는 충격이 조금 차이가 납니다. 제가 고려했던 브랜드는 Razor, Ancheer, Hudora, Fuzion, EXOOTER, Micro입니다. Razor Cruiser 모델과 Micro Black/White를 제외하면 핸들 길가 짧거나 어딘가가 잘 부러진다는 평이 있어서 제외했고 나머지 중 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Ancheer를 샀습니다. 타보고 계속 타면 좀 더 좋은 Micro같은 것을 사야지 하고 저렴한 모델을 샀는데 그냥저냥 탈 만 해서 1년째 타고 있네요. 제 생각으로는 위 기준에만 맞으면 어느 브랜드이든 괜찮고요, 오프라인에서 타 보고 사실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불가능한 지역에 계시다면 꼭 반품이 자유로운지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통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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