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20 14:54
??????
마라탕 국물에 야채만 쓴것도 있나요? 뭐 다 가능할것일수도 P.S 만약 그렇다면 배양육은 윤리적으로 적합한것일까요?
19/06/20 14:55
마라도 충분히 비건가능한뎅... 비건은 존중하지만 식당안에서 저짓한건 이해가 안되고..(옛날에 닭집 앞 거리에서 닭을 그만 죽여라 하는건 봤어도.. 내부진입이라니..) 그렇다고 저사람 sns 터는건 더 이해 안되고....
19/06/20 14:57
저게 뭐 때문에 이슈인지는 모르겠는데, 우유랑 달걀의 정의를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그럼 뭐 식물은 윤리적으로 올바른 줄 아나 (...) 다시 읽어보니 비건페미니스트네요. 이건 대체 뭐하는 혼종이여...
19/06/20 15:16
채식을 하는 이유에 따라 다를건데요, 제 주변 채식주의자는 소나 돼지를 키울 때 사료로 소비하는 곡식의 양이 많아 결과적으로 환경 및 빈곤 문제에 악영향 + 생명을 아끼는 마음에, 아예 안먹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동물은 먹지 말자는 이유였습니다. 그 친구였다면 배양육을 못먹을 이유도 없죠. 고기맛이 싫다는게 아니니까요.
19/06/20 15:00
채식주의 특히 비건은 개인적 취향문제가 아닌 정치적 선언이고 비거니즘은 남들의 육식을 억제하려는 분명한 방향성을 가진 사상입니다.
타인의 식생활에 간섭하려는 시도는 사상의 근본적인 부분에 근거한 행동이고요. 전적으로 개인의 태도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육식을 했던 사람이 비거니즘에 동조하게 되는 것도 그저 우스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채식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남에게 폭력까지 동원하며 육식을 포기할 것을 강요할 자격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육식에 반대하기 위해서 순수한 채식을 입증할 필요도 없죠. 그치만 저 방해시위라는거는 많이 민폐같더군요.
19/06/20 15:50
반대한다면 그렇게 평가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채식주의자 개인의 trait 문제는 물론 있겠지만 이거에 비판을 집중하면 겉돌죠. 말씀 전하고 전도하는게 좋다고 교리에 박아놓은 종교 같은 거니까요.
19/06/20 15:04
소셜미디어 관심병 같아요
정말로 육류 생산을 반대하려면 멀티 일꾼견제 말고 본진 생산라인을 털어야 할텐데 돼지우리 같은데 시위하러 가봐야 찍을만한 사진 모양새도 안나오고 주인한테 똥 맞을까봐 저런데서 저러는 듯 싶어요
19/06/20 15:07
저분은 누가 자기 집 물건 다 훔쳐다가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준 뒤 "부의 양극화 해결을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하면 수긍해주실듯
19/06/20 15:11
이거 보니까 마라탕 먹고 싶네요. 건두부랑 야채 버섯 많이 넣고 고기도 오지게 넣고 펄펄 끓여서 먹은 다음 남은 국물에 밥말아먹고 싶네요.
19/06/20 15:26
생각보다 재미있는 혼종(?) 사상이긴 합니다.
우유를 짜기 위해 젖소를 강제로 임신시키고 출산시키는 일을 반복하는데 이걸 동물에 대한 성적 착취라고 하더라고요. 도시사람이라 우유 먹으면서 생산과정에 대해 그런 생각을 전혀 못해봐서 꽤 신선하긴 했어요.
19/06/20 15:42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자연에서 먹히기 위해 식물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열매만 섭취하자는(Fruitarian) 극단적인 주장도 있긴 한데 별로 호응이 없죠. 건강식단으로나 가끔 오르내리고.. 일단 배는 채울 수 있어야 동물권이든 식물권이든 찾게 되죠.
19/06/20 16:05
에코페미니즘 혹은 생태여성주의 라는 분류구요.
가축에 대한 억압 및 학대와 여성에 대한 그것에서 공통점을 찾고 행동하는 신념체계입니다. 어디서 소개하는 글만 보고 관련 책은 안 읽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19/06/20 15:31
정확히는 본인들을 '페미퀴어비건'집단이라고 하더군요.
영업방해 영상 올린애들이 한둘이 아님. 개신교까지 결합되면 거의 삼위일체완성일 거 같은데...
19/06/20 15:46
10년 20년 평화롭게 비건생활 하면서 간접적으로 전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도대체 왜...
저 사람은 채식한지 얼마나 된 사람인지 궁금하네요.
19/06/20 15:57
페미 비건 대자보도 봤는데 대략 내용이 암컷 동물이 비윤리적으로 희생되고 있으며 이는 현실의 여성이 성적으로 소비당하는 현상과 유사하다 뭐 이런 거였죠... 그래서 동물 암컷 권리를 지키고 더 나아가 여성들의 권리를 지키는 걸로 나아가야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여러의미로 신선(?)했습니다. 근데 수컷 동물도 잡아먹히는건 같지 않나...
19/06/20 16:42
수평아리는 갈려서 죽고,,, 보통 사료 및 비료 재료로 가구요...
수퇘지는 번식을 위해 남겨놓은 것 아니면 거세 및 도살... 숫소도 번식을 위해 남겨놓은 것 아니면 거세 및 도살... 사육하는 동물은 그렇게 될 듯 한데....
19/06/20 19:16
동물에게 인권이 있다는걸 인정하면 저건 용감하고 정의로운 행동이 됩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다수는 저런 행동까지는 안해도 동물에게 어느 정도의 인격 또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지요.
19/06/20 22:22
음…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문제는커녕 단순히 인권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를 때 생기는 문제로 보이는데, 백보 양보해서 사람이 논리'만'으로 행동하지 않는 존재인 것과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인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죠?
동물에게 인권은 원천적으로 있을 수 없으니 '저것은 용감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행위'라는 평가를 색다른 수사법으로 표현하고 계신 건가요? 뭔가, 딱 아홉 글자만으로 완벽한 모순을 이루는 전제를 문장의 첫머리에 깔아두시니 발화의 의도를 종잡을 수가 없네요.
19/06/20 22:09
뭐 눈꼽만치도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신념이라니 존중은 해주겠는데 지들 사상 영업을 영업방해의 형태로 하는건 지탄받아 마땅하지요. 니들 차타고 다니는데 공룡인권은 생각안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