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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9 14:17
http://www.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57583
기사는 있네요. 욕은 안했다는 입장인듯합니다.
19/06/19 14:36
욕 여부는 제외하고라도 굉장히 의아하네요 .. 진단서 내용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건 무슨 판단이며 ; 자꾸 처음있는 사례라고 하는데 그게 뭣이 중허지...
19/06/19 14:18
문제의 딱딱한 물질이 본인들이 사용하는 재료라면 더 확실해진건데 대응이 왜저러지. 뭔가 녹아야하는게 제대로 안녹고 경질화되었나본데 소보원에 민원넣고 안되면 소송해야죠. 제일 어려운 입증은 넘어갔네요.
19/06/19 14:18
본문이 사실이라고 보기엔 너무 어처구니없는 대응이긴 한데... 일단 사실이라 치고
그게 이물질이 아니면 앞으로 빙그레 아이스크림 먹을 때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말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빙그레 아이스크림은 안 먹는 걸로...
19/06/19 14:19
저게 솔티카라멜이던 뭐던 문제없다는 입장인 순간 더 큰 난리 나는거 아닌가요
매출 확 떨어질텐데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거 퍼지는거 한순간인데
19/06/19 14:20
음... 잘못된 대응인건 알겠는데 제대로된 대응은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조용히 묻어갔어야 될까요? 어떤 대응이라도 사건 알려지면 제품 판매중단 수순일것 같은데
19/06/19 14:29
'제대로된 대응'이라고 한다면,
- 정중한 사과 - 충분한 보상 - 재발방지 및 품질관리 약속 이게 정석이겠죠. 이것만 잘했어도 크게 손해를 안 보거나 오히려 바이럴 비슷한 효과를 봤을 것 같습니다. (물론 후자의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서도) 뭣보다, 식품판매업체인 만큼 '정상적으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이레귤러 상황임'(=앞으로는 이런 일 없을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이물질 아니니까 우리 책임이 크지 않음' 이래 버린 게 좀 초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19/06/19 14:22
저정도로 명백하면 원래 전액보상에 선물들고가서 사죄한번 제대로 해주면서 마음 풀어주며 조용히 끝내는게 핵이득인데
그걸 해주면 회사의 손실이라고 생각하는 멍청이들이 생각보다 세상에 많이 있다는게 문제죠
19/06/19 14:29
제가 한 십여년 전에 음료수를 먹는데 유리가 나와서 그 회사에 컴플레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보상은 어찌 받기는 했는데, 공정 중에 그럴 수도 있다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좀 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계가 병을 집는데 압력이 강하다 보면 병이 깨질 수도 있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어린애들도 흔히 먹는 음료수였는데 말이지요.
19/06/19 14:47
이렇게 말씀드려 볼게요
어떤 공산품이라도 불량품은 필히 존재해요 그 확율의 문제이지 불량율 0%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식품의 경우 변질도 있겠지만 이물질도 같은 케이스에요 원인 규명이 가능한 최소한 추측이 가능한 케이스의 이물혼입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이물혼입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어찌 사람먹는 식품에 이런일이...라는 생각을 고객은 하게되지만...발생할 수 있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아무리 생산설비와 공정을 위생적으로 한다고 해도요...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어요
19/06/19 16:28
원 댓글 다신 분께서는 보상은 받으셨으나 어찌 아이들도 먹는 식품에서 유리조각같은 위험물질이 나올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를 하신걸로 생각되어 그 부분만 설명하느라 보상이야기는 뺀 것이구요
불량율을 줄이는 문제는 고객 클레임이 아니라 회사이익측면에서도 당연히 요구되는 사안이니 계속 노력하겠죠 어느 회사나... 불량율 0%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줄이는 노력은 어떤 회사도 계속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일거에요
19/06/19 14:36
이건 좀 특이한 케이스 같아요
저희도 이마트, 롯데, CJ, 풀무원...등등에 납품하고 있어서 이물질 관련 이슈를 가끔 접하는데 어떤 기업도 실비 청구를 저리 야박하게 대응하지 않는데...진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빙그레의 대응이 이해가 안 가네요 대기업 품질팀과 같이 고객자택에 방문하여 처리한 적도 있지만 정말 정중하게 친절히 처리 합니다 정황적으로도 자기치아 부수고 실비청구할 바보는 없잔아요. 큰 돈을 요구하면 모를까 저리 양심적인 고객도 드문건데 왜 저따구 대응을 했는지 정말로 이해 안 되네요...안 그런던데 ;;;
19/06/19 14:41
저도 '정말 사실이 맞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는데,
빙그레측에서 전체적인 사실관계(욕한 거 빼고)가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하니 더 이해가 안됩니다. 헣헣 http://www.top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57583
19/06/19 14:41
업체측 의견도 이해가 갑니다만,
저 원인과 해결과정, 보상정책에 대해 한 번에 설명해줄 수 있었어야겠죠. 빙그레쯤 되는 업체가 클레임에 대한 내규가 없었다는게 더 충격이네요. 아니 없었다고 하는게 내규인가..
19/06/19 14:42
아니 무슨 뭐 보상을 따로 요구했으면 모르겠는데(그렇다고 하더라도 생이빨을 부러뜨려서 그럴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 고의성을 의심하기는 어렵겠구요) 그것도 아니고 치료비를 지원해달라는데 그걸 이렇게...?
19/06/19 14:43
최대한 빙그레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줄 방법은...
- 지금까지 빙그레 식품 품질관리가 워낙에 잘 되어와서 이런 클레임 걸린 게 처음임. - 그래서 클레임 담당자가 정석적인 클레임 매뉴얼 숙지를 못했음. - 클레임 담당자도 모르는 정석 매뉴얼을 타 부서가 제대로 알 리가 없음. - 보험 가입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음. - 왜냐면 지금까지 클레임 걸렸던 적이 없으니까. ... 써놓고 봐도 이쪽도 뭔가 초현실적이네요.
19/06/19 14:46
이물질이 아니면 매출 얼마나 떨어질지 모르는데... 멀쩡히 먹다가 이빨 깨질수 있다라고 소문날수 있는 문젠데요.
저 정도 대기업이면 설명은 그렇게 하더라도 치료 실비 정도는 지원해주지... 이걸 시끄럽게 만드는 담당자는 대체 무슨 생각...
19/06/19 14:59
팀장이 너무 댕청하네요..
중간 관리자라는 직책이 괜히 있는 게 아닌데. 쉽게 막을 걸 일을 이렇게 키우다니. 저정도면 그냥 짤려도 할말 없을 듯..
19/06/19 15:01
이물질이 아니어도 차라리 이물질이라고 하고 보상금주고 치웠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희한하게 대응하네요.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해당 제품은 치아가 약한 고객에 한하여 치아가 파절될 수 있으니 고객이 알아서 주의해서 소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럼 해당 제품 이미지는 어디로 가는 겁니까 크크크크 이게 뭔;;;
19/06/19 15:01
진짜 보살이시네요... 저런 대우 받고..
남양 수준으로 후폭풍 겪길... 망해라 빙그레... 다신 안 먹음... 비요뜨는 먹겠지만ㅠ
19/06/19 15:06
식품회사가 생각보다 주먹구구식이긴 하지만 클레임 건은 전담부서에서 조심히 대응하는게 일반적인데..저긴 좀 막장이네요.
예전 회사에 있을때, 햄에 이물질 들어가서 과장이 고객 집으로 찾아갔는데 조폭 4명이서 어떻게 할꺼냐고 몰아부친 적이 있었는데 쫄아서 죄송하다고 굽신 거리니까 콜라 한잔 주면서 원샷하고 가라고 했다능.물론 뒤에 수습은 클레임 부서에서 대응함
19/06/19 15:08
비슷한 경험있었는데,
저는 프랜차이즈 24시순대국 매장이었고,머릿뼈를 씹어서 다음날 병원갔는데 다행히 치아가 놀라서 며칠흔들릴수있고 며칠참으면 괜찮을거라고 하더군요, 진료비가 엑스레이까지 2만원정도나왔나 새벽에 매장에있던 종업원 아주머니들은 책임회피할려고 그런지 몰라도 정말 무책임한 말투로 대하셔서 언성높이고 나오긴했었는데 다음 날 점장이 전화와서 정말 죄송하다고 치과 다녀오시고 다시 연락 꼭 주라고 정말 정중하게 말씀하셔서 기분풀렸고 치아에 이상없다고 그래서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본사직원이 또 전화와서 치과 다녀오셨냐고 연신 정말 죄송하다고 연신사과 하시더라고요, 진료비 얼마 나오셨냐고 물어보는데 아 괜찮다고 하고 끊으니 또 매장점장이 전화와서 괜찮으시냐고 진료비 보내준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되려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하고 끊었었네요, 세상이 진짜 바뀌었다고 살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훨씬 큰 대기업이 더 막장이네요
19/06/19 15:13
와.. 얼마전 동X에서 치즈 배달 했었는데 택배 배송이 일주일 넘게 걸렸습니다. 냉장 치즈였는데..
아이스박스로 왔지만 치즈가 다 녹았더군요. 그래서 컴플레인 및 교환 신청 했는데, 택배사 배송이 늦어진 문제이기는 하지만 사과하고 새제품이랑 서비스 품목도 몇개 넣어서 보내주던데.. 고객대응이 참 중요하기는 합니다.
19/06/19 15:15
치료비+사과 로 막을 수 있던거를 멍청한 대응으로 인터넷 동네방네 퍼지고 있으니..화제 되면 곧 뉴스에도 나올꺼 같은데 70만원 아끼려던 스노우볼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합니다 크크크
19/06/19 15:35
백종원이 시리즈로 찍은 바나나맛우유 광고 효과를 이렇게 70만원에 날려버리다니 참...
200만원을 달라고 했어도 대응만 잘했으면 싸게 먹힌걸텐데 참 바보같네요.
19/06/19 15:38
이런 경우 딱 한 번 있었는데 진짬뽕 컵라면 사먹었을 때 이물질이 아니고 뚜껑 까보니 유성스프가 터져 있었습니다.
별 거 아니라 산 곳에서 말하니 그냥 교환해 주면서 그래도 이거 가져가서 본사에 사진 찍어서 연락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러한 경우가 나왔습니다. 판매처에서 교환했으니 별 문제는 없는데 조금 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딱 이렇게만 쓰고 보상이니 그런 건 일절 언급도 안 했었죠. 그런데 다음날 오전에 전화가 와서 막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소중하신 고객님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너무 굽히시더라고요. 그리고 생산라인을 알아야 되니까 뒷면인가 어디 숫자 좀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셔서 보내드렸죠. 보상까지는 아니지만 사과의 뜻으로 뭐 보내준다고 주소 알려달라는 거 괜찮다고 거절하고 전화 끊었더니 몇 시간 뒤에 조금 더 높은 직급 분이 또 전화하셔서 주소 알려달라고, 보상 바란 거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저희 회사로 인해 고객님이 불편을 겪으신 건 분명하니 이러쿵, 저러쿵.. 결국 주소를 알려줬습니다. 이틀 뒤에 큰 박스가 와서 열어보니 진짬뽕 컵라면 6개 들이랑 쫄병스낵이랑 컵스프 한 가득 들어있더군요. 무엇보다 놀란 건 일반 타이핑 된 사과 편지와 자필로 쓴 사과 편지 두 통이 동봉되어 있더군요. 막상 그렇게 받고 나니 뭔가 되게 여럿 고생시키고 몹쓸 짓을 한 거 같은 자괴감이....크크크크 이전에도 오뚜기 제품 잘 먹었지만 이후에는 무조건 오뚜기 찬양합니다.
19/06/19 17:42
그런데 사실 실제로 생산라에 문제가 있는 것일수도 있어서 그렇게 연락해주는게 기업입장에서는 크게봐서는 좋을겁니다.
누군가 자필편지 쓴것까지 생각하면 저도 비슷한 생각 들 것 같긴 합니다만 크크크
19/06/19 20:34
저도 어머니가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었는데 이물질 나와서 항의하니까 정중하게 사과하고
오뚜기 제품 한박스 담아서 보내주더라구요. 오뚜기가 컴플레인 대처는 확실히 좋습니다.
19/06/19 15:53
남양꼴 나봐야 정신차릴려나.. 저런 거 대응 하나 잘 해서 호감 쌓는 방법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50만원 아끼겠다고 매출 몇 프로를 떨구려고.. 어휴
19/06/19 15:54
엥.. 저기보다 훨씬 작은 프랜차이즈 요식업체도 아는 분 음식 먹다가 깨진 이빨 치료비 물어주고 극구 사과하고 가던데.. 뭔가 뒷사정이 있는 걸까요
19/06/19 16:07
팀장급이 사기꾼 혹은 블랙 컨슈머로 답정너 판결 땅땅 내리고 행동한거죠. 그게 아니고서야 저 행동거지는 말이 안됩니다.
음식 기업들 중에 VOC 저렇게 하는 기업을 단 하나도 못봤습니다. 고객응대 멍멍이판으로 정평난 롯X도 안저래요. 윗대가리 하나가 모종의 이유로 계속 헛발차는거죠.
19/06/19 16:25
전 오늘 샌드위치 사러 갔다가 매장에서 벌에 쏘였어요 병원에서 치료 받고 점장과 통화했는데 보험 통해 보상해 주겠다고 하네요
치료비 6천원 나왔다는 말 듣더니 갑자기 급 말투가 밝아지더라구요 전 대응도 맘에들고 이렇게 종결할까 합니다
19/06/19 16:31
이야...저런게 이물질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리다니 베짱장사 상당하네요.
가공이 덜된 원재료는 이물질이 아니라니....저희 회사에서 고객한테 저런짓하면 담당직원 짤리는걸로 해결이 안될듯.
19/06/19 17:37
저런거 때문에 기업이 생산물 배상책임 / 음식물 배상책임 가입하는 건데 품질보증팀이라는 놈들이 해당 내용도 몰랐다는 거고..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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